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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지맥(신산경표)/명지지맥(完走)

1박2일 둘째날 명지지맥(분기점~우정고개 ; 2022-05-09)

숙면은 개뿔 산행 뒷날은 어김없이 5시경 잠에서 깬다. 오늘도 5시10분경 일어나 뒤척이다가 45분간 여유를 두었지만 전날 무리한 산행에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될것 같은 예감으로 일동가는 차편 사전예매 변경하고 30분 일찍 출발한다. 귀목봉, 명지산 갈림길 된비알에 발걸음이 안떨어진다. 여인산 오름길은 부드러워 반가웠는데 요게 밀당하네. 여긴가 하면 아니고, 저긴가 해도 아니고, 제발 얼굴좀 보자해도 좀체 나타날질 않아 나 삐졌다. 우정고개 다가서며 내머릴 원망한다. 빙신 전날 시원한? 맥주 Keeping한다는 생각을 못했다는걸.

1박2일 산행은 내 체력에 무리다. 산행후 3일은 쉬어야 회복하는데 연짱 산행에 잘자고, 잘먹어야 제대로 힘을 낼텐데, 마음은 먹어야 한다고 보채는데 몸은 안따라준다. 이게 해결되면 조금이라도 쉽게 산행을 즐길텐데 여전히 못풀고 있다. 김밥을 겨우 4덩어리 넘기고 오미자물, 매실음료도 지겹네. 그져 시원한 물을 양껏 마시고 싶은 마음만 꿀떡인데, 예상보다 시간이 더 소요되어 준비한 물을 아껴야 한다. 

내가 미쳤다. 어서 이상황에서 벗어나고 싶다. 다시는 이런짓 안한다. 서울, 경기쪽은 이렇는데 어짜노. 요딴 생각하며 이틀 일정을 마무리 한다. 다시는 이짓 안할것 같지만 언젠간 또 후회속에 걷고 있겠지

  • 산행구간 : (무리울 계곡 입구) ~ 명지지맥 분기점 ~ 명지산 ~ 우정고개 ~ (연인산 입구 버스 승강장)
  • 산행거리 : 25.46Km
  • 산행시간 : 9시간 47분
  •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2.6Km/h
  • 고도상승 : 2,084m
  • 5만도 도엽 : 일동
  • 기상 : 12˚ ~ 24˚, 습도 82%, 바람 3~5(잔잔), 공기질 21(좋음), 일몰 19시28분
  • 등산복 : 이너티
  • 비상식 : 물 1L, 오미자, 매실 각각 0.5L[2.1L / 2L 소모], 행동식[김밥, 양갱50g, 사과1개, 바나나2개, 사탕2개, 계란2개 / 김밥 ½개, 양갱50g, 사과1개, 바나나2개, 사탕1개, 계란1개 소모]
  • 트랙 :

명지지맥(분기점~우정고개)2022-05-09 082551-REDBUG463.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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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나와도 되는데, 마음만 급해서 동서울터미널에서 25분을 기다려 6시50분 출발하는 시외버스에 오른다
자동차전용도로가 끝나는 금곡교차로 부근에서 정체가 발생한다. 광릉을 경유 한다고 되어 있는데 무시하고? 7시42분 내촌에 도착하여
소학, 운악산휴계소 경유하여 8시5분 일동정류소에 도착했다
아 여기도 현리와 마찬가지로 택시가 없다. 전화벨은 요란하게 울리는데 받는이 없고, 다행히 8시7분 군인 아저씨 태우고 온다
08:13 무리울 계곡입구 / 이곳에 오는 버스가 없어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08:26 진드기 때문에 들머리에서 산행 준비후 기피제 뿌리고 출발한다
08:28 ASF차단용 펜스 통과
08:54 ASF차단용 펜스
9시7분경 임도를 따라도 되고 저능선을 올라도 된다
09:29 임도 조우 / ASF차단용 펜스
09:29 ASF차단용 펜스
09:40 ASF차단용 펜스
09:40 오뚜기령
09:42 한우리봉 갈림길
09:47 748.3봉
간밤에 비가 제법 내렸나 보다
10:14 886.2봉/명지지맥 분기점
10:44 깊이봉 갈림길
화악산
10:48 1032.9봉/귀목봉?
11:18 귀목고개 / 명지산 갈림길까지 된비알이라 곡소리가 절로 난다
11:25 789봉(△) / 삼각점이 어데로 갔노
연인산
명지산
12:08 1115.7봉
12:27 명지산 갈림길 / 명지지맥인데 명지산을 빼먹을수 없잖아
12:29 전망데크에서
12:33 1211.3봉/명지3봉
거대한 뱀대가리
12:53 1250.4봉(△)/명지2봉/데크 시공중
13:08 1192.3봉 우회
13:25 익근리 갈림길
13:30 익근리 갈림길
13:31 명지산 정상석 / 실질적인 정상은 여기가 아니다
저기 금줄넘어 명지산 정상이 있다
13:34 명지산(1252.3m)
13:35~13:41 진드기 기피제 뿌리고 가자
14:33 명지산 갈림길 / 명지산 왕복하는데 2시간6분 걸렸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13시56분 통과 했어야 했는데...
15:07 백둔리 갈림길
15:13 857.8봉
15:50~15:53 물은 속절없이 들어간다 2시간전 명지산에서 500mL 채웠는데 텅비었다. 1032.9봉에서 보충한다
16:12 상판리 갈림길
16:13~16:16 1076.8봉(△/연인산) 
16:19 용추버스 종점 갈림길
16:27 1054.8봉
16:42 944봉
16:52 915.7봉
17:03 851.2봉
17:25 677.2봉(△)
17:30 우정고개
17:51 개울가에서 대충 씻고 내려선다
18:13 연인산 입구 정류소 / 30분 일찍 진행하길 잘했다. 원안대로 진행 했다면 7분 늦어 택시를 불러야 했다
18시20분에 현리에서 출발한 버스가 18시32분 도착하여 18시45분 다시 현리로 회차한다
18시46분 현리에서 하차하여 19시15분 대성리 가는 버스로 환승하여야 한다 컵라면 먹을 여유가 되네. 어제는 한대로 없더니 오늘은 몇대 있네
이동하고, 익히고, 면까진 10분, 국물까진 15분 걸리네
하차태그 안하면 다음 승차시 700원 부과된다고...  난 무조건 해야 되는데
대성리역에 하차하며 보행자 신호를 기다리는데 안바뀐다. 전봇대에 스위치가 있다
19:50 대성리역에 도착
뭐냐고 별내에서 급행 열차를 보낸단다 뭐이라 지하철앱을 봤는데 이시간에 급행이 없는데, 강릉 출발 KTX다
뒷날 동생과 한강변을 걷는다. 서울에 이런날이 더물다며 코로나19로 중국에서 공장 가동이 떨어져 그런거 같다.
코로나19 이제 물러 갔나보다 동대구, 오송역 SRT 이용시 당일 아침에 티케팅하여 아무 생각없이 버스에 올라 티케팅 할려니 SRT 전차량 매진이다. KTX도 사정은 비슷했다. 오늘은 평일이라 아침에 SRT 조회하니 좌석이 있다. 그래서 방심하고 수서로 가면서 티케팅하는데 매진이다. 멘붕. KTX를 조회하니 여기도 좌석이 얼마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