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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호남(完走)

호남정맥(유둔재~어림고개 ; 2015-10-04)

이번 구간은 무등산국립공원이 내재되어 있다. 사전 조사를 하던중 10월3일 무등산 정상을 개방한다는 소식을 듣고 산악회 홈피에 하루댕겨 산행 가능한지를 타진해 봤는데 토요일 근무하시는분들이 있어 불가 하단다. 어차피 군부대내를 개방한다 하여도 눈으로만 봐야지 올라설수 없기는 매한가지라 그리 아쉽지는 않았다. 무등산구간을 통상 신선대 억새평전에서 규봉암을 거쳐 장불재로 향하는데 우연히 청이당님(http://blog.daum.net/kbs1030/817 블로그를 발견 무등산구간을 정상 가까이 진행하게 되어 무엇 보다도 기뻤다.

ㅇ 산행구간 : 유둔재 ~ 북산 ~ 신선대 억새평전 ~ 누에봉(북봉) ~ 신선바위 ~ 서석대 ~ 장불재 ~ 안양산 ~ 어림고개

산행거리 : 19.63Km

ㅇ 산행시간 : 7시간31분

ㅇ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2.61Km

TOTAL CLIMB : 1.666m

트랙 : 

권장트랙-호남정맥(유둔재~어림마을).gpx
0.45MB

           

호남정맥(유둔재_어림고개)RK_gpx _2015-10-04_0922.gpx
0.20MB

첫번째 트랙을 권한다. 나의 트랙은 무등산구간, 어림고개 끝부분에서 트랙에 충실하고자 따랐지만 약간의 오차가 발생했을것이기 때문에 첫번째 오류가 없는 트랙을 따라야만 조금이라도 쉽게 이번구간을 다녀올수 있으리라 추측한다. 

ㅇ 5만도 도엽 : 광주, 독산

 

산행개념도
09:22 유둔재 출발

2주새 화장실이 지어졌다. 무등산국립공원 지역이라고 정맥길 편안하게 가라고 주변 정지작업을 하여 주어 좋았었는데, 공원지역을 벗어난 어림고개 마지막 구간은 밀림정글을 헤쳐 나가야 했다. 5시30분이 산행종료 예정시간인데 운영진에선 화순온천에서 좀더 많은 시간을 즐기기 위해 5시까지 하산 했으면 한다. 나의 산행 예상시간은 7시간30분, 유둔재에서 신선대 억새평원까지 2시간30분, 장불재까지 2시간, 어림고개까지 3시간, 식사시간 포함하면 딱 맞겠다. 지난번 산행땐 비록 하산 시간을 정확하게 맞췄지만 남들을 기다리게 하는건 미안타. 이번엔 5시까지 도착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선두그룹에 붙어 출발한다 

 

09:26 북산 5.4Km
09:39 북산 4.7Km

정상 못미쳐 좌측으로 굽어진다.  정상에서 풍광도 궁금하고 혹 정맥길로 이어지겠지 하는 기대감으로 정상으로 향하니 금줄이 있다 일단 넘고 올라서니 풀광도 꽝, 정맥길과 이어지는 샛길도 없어 BACK 했더니 후미가 되어 버리면서 치고 나갈수가 없었다. 후회 막급. 가다가 쉬기만을 기다려야지

 

09:48 구자창
10:01 저삼봉
10:32 백남정재 / 지금부터 북산까진 가파른 오르막길이다
10:38 옛고개? / 기회를 봐서 앞에선분들을 제치고 올라섰다. 오르막에 급하게 제치다보니 체력이 급방전 된다. 아무튼 어느정도 제치고 나니 휑한게 이후 나의 페이스로 치고 오를수 있었다
11:01 653.1봉
다시 내려섰다가 북산을 올라서야 한다
무등산이 갈대와 어울려 아름답 게 보인다
뒤돌아보니 653.1봉을 내려서 바짝 따라 붙었다
11:19 북산
무등산
광주시
11:22 신선대 / 3년만에 다시 찾은 신선대. 그땐 이곳이 호남정맥길인지, 내가 맥따라 이곳을 다시 찾을줄 상상도 못했었는데 감회 깊다
11:36 신선대 억새평전 / 우측은 꼬막재, 좌측은 장불재, 정맥길은 이정표에 없는 직진. 지금부턴 비탐방구역으로 걸리면 10만원이다
11:43 묵은임도 / 청이담님이 waypoint로 묵은임도라 하는데 임도길인지  잘모르겠다. 아무튼 누에봉 지나 군사작전도로까지 고속도로 처럼 뚫혀있다. 개인적인 생각에 공단에서 정맥길을  잇고자 간벌 작업을 했을까 할 정도로 길이 좋았다
11:45 너들지대가 시작되는 지점을 지나 3분후 큰너들지대에 도착하니 남녀 한쌍이 쉬고 있다. 누에봉을 거쳐 어디로 가느냐 묻길래 신선바위 좌측으로 돌아서 서석대로 빠진다니 자기들도 거기로 가고 싶은데 길을 몰라 같이 갔으면 한다. 일단 여기도 그렇치만  비탐방지역을 지나가는 관계로 국공에게 걸리면 10만원이라 고지하고 함께 비탈길을 올라선다. 5분 정도 움직였을까 여자분이 쳐진다. 남자분이 미안 했던지 먼저가라며 혹시 자기들끼리 갈수 있는 지도라도 줬으면 하는데, 그길에 대한 지도는 없고 트랙없인 힘들것 같다하고 먼저 움직여 신선바위에서 식사를 하고 있을테니  천천히 올라 오시라하고  내페이스대로 올라선다
12:10 꼬막재 갈림길 조우
 12:18 누에봉 / 국립공원 이전 이정목으로 다음 지도엔 이곳을 북봉으로 표기해 놓았다
 12:24 군작전도로를 따라 올라선다
12:28 좌측으로  신선바위로 향하는 길로 들어선다
신선바위
12:35 신선바위를 올라섰다가 등로로 복귀한다고 애먹었다. 신선바위 오르기전 좌측으로 난길을 벗어나면 개고생한다
12:42 등로로 복귀하여 조금 이동하니 혼자 앉아 식사할 공간이 있다. 점심 먹으면서 두분이 오기를 기다린다. 15시53분 식사를 마쳤는데 길을 못찾는지 안나타난다. 미안타만 나두 부산으로 가야하는 몸이라 어쩔수 없이 진행한다. 미안합니다
13:01 규봉암갈림길 / 노란 리본이 보이면  규봉암 갈림길이다. 인적이 드문곳이라 규봉암 하산길은 찾을수 없고 서석대로 향하는길은 희미하게나마 보인다
13:03 주상절리 지대로 진입
13:04 절터

이후 주상절리 아래로 너들지대를 통과하는데 트랙없인 길찾기가 어려울것 같다. 그분들 만약 이길을 들어 섰다면 제대로 하산할까 걱정이 된다. 이후 트랙을 보면서 방향을 수정하여 이동한다. 4분후 2~3m 절벽지대를 만나기전 좌측으로 꺽어야 하는데 직진했다 내려설수 없어 돌아서니 내려서는길이 보인다.

 

13:12 두번째본 리본
13:18 백마능선이 조망되고
13:24 군부대 후문 갈림길 / 어제 이좁은길로 많은분들이 정상으로 향했겠지. 무등산은 1년에 3~4번 정상 개방을 하는데 어제가 그날이었다
지왕봉?
서석대에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게중엔 국공차림의 황토색 등산복도 몇 보인다. 에라 모르겠다. 눈을 내리깔고 서석대 울타리를 넘는다.
지왕봉
13:29 재수
13:30 정상석 인증샷
13:35 정상석만 찍고 장불재로 내려 설려 했는데 지난번 서석대를 제대로 못봐 내려왔다
13:41 다시 정상으로 BACK
13:44 정상으로 원복하여 장불재로 향한다
장불재
13:52 승천암
 13:56 입석대
14:02~14:05 장불재
들국화마을 / 산위에서 본 마을 정경이 참 좋다
14:20 능선암
낙타봉을 바라본다
14:30 낙타봉
14:41 들국화마을 하산길1 / 조금더 진행하면 또하나의 하산길 이정표가 있다
14:54~15:00 안양산

안양산 하산길은 가파르다 해서 파란길은 FM으로 내려선 트랙이고 황색인 내가 내려선길은 갈지자길을 버리고 직선으로 내려섰다. 오르기에는 비추지만 내려설땐 직선으로 내려서는게 나쁘진 않겠지만, 자연보호 차원에서 바람직한 행동은 아닌것 같다

 

15:10 안양산 휴양림 1.2Km
15:22 하산완료 지금부턴 임도길을 따라 내려선다. 5분을  내려서다 임도를 버리고 좌측으로 내려선다. 지름길이다
15:27 둔병재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넌다
15:28 둔병재
15:37 정자에서 바라본 안양산
15:51 602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들

이후 내리막, 그리고 짧은 오르막을 지나 산죽지대로 접어드는데 나무 밑둥지가 제대로 제거 안되었는지 3번씩이나 넘어질뻔 했다. 아무튼 막바지에 다리힘 빠지는데 넘어지지 않토록 조심해야할 구간이다 

 

16:05 625.1봉
곧 임도길을 만날것 같습니다. 돌 깨는 소리가 요란하여 도로 공사를 하는줄 알았는데 가서 보니 개인 사유지 입니다
16:18  임도

우측은 보시다시피 개인 사유지로 진입을 불허하고, 정맥길은 좌측으로 5m 진행하다 임도를 버리고 우측으로 올라섭니다. 잠깐 여기서 잘 판단해야 합니다. 겨울엔 모르겠지만 여름엔 몰라서 진행했지 알았다면 쳐다보지도 않았을겁니다.

 

임도에서 어림고개까지
 16:24  철탑밑에서 바라본 무등산

임도에서 이곳까지 오는데도 숲이 너무 무성타 했는데 여기서 부턴 장난이 아니다. 일단 누군가가 선행한 흔적이 있어 트랙을 보면서 이동한다. 선두대장은 철탑밑까지 더이상 전진할수 없다 판단하고 임도를 따라 내려섰단다.  중간, 후미대장들에게 무전을 날렸는데, 내맘대로 움직인 정보를 접하지 못했지만 차라리 다행이라 생각한다 몰랐기에 무모하게 가시덤불길을 뛰들수 있었으니

 

16:29 80m 이동하는데 5분이나 걸렸다. 숲만 무성하고 가시나무에 종아리가 걸릴땐 혹 뱀이 물었나 싶어 화들짝 놀라면서 다리를 재빠르 게 흔들기 3~4번. 무섭당

이걸 헤치고 나가야 한다. 길은 없고 오로지 트랙을 보면서 방향을 잡는다. 약 3분후 길이 끊겼다. 누군가가 선행한 흔적이 여기서 끊기면서 우측 능선으로 향해야 하는데 희미한 길은 좌측 골로 조금 내려서더니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다시 능선으로 올라서 우측으로 길이 있는지 찾았지만 안보인다. 다시 올라섰던 길을 내려서다 우측 능선과 멀어지길래 우측으로 횡단한다. 가시덤불에 여기 저기 긁혀가며 겨우 횡단에 성공 

 

16:39 에고 한숨돌리자. 이후론 그런대로 이동할만 했던것 같다. 250m 전진하는데 무려 15분이 소요되었다. 휴~
16:51 아무튼 정맥길은 제대로 내려선것 같다(내려선길)
좌측 임도길로 내려 섰으면 편했을건데
16:52

어림고개에서 산행 종료한다. 동면 표지판 밑을 자세히 보면 소주병이 있고 그뒤로 평상이 있다. 집주인이 출타중인데 허락없이 하산주하고 있다. 문제는 주인이 귀가 했을때 양해를 구했어야 하는데 내집인양 술판을 벌인게 기분 상했던것 같은데, 거기다 누군가가 마당에 볼일을 보다 딱 걸렸다. 아마 정맥하는 많은 산악회가 이곳에서 하산주를 벌일건데 주인어른 기분 상하지 않게 잘 했으면 한다. 그리고 나무둥지에 쌓인 술병들은 산꾼들이 먹고 놔두고 간것 같다. 빈병팔아 살림에 도움되라 했는지 모르겠지만, 주인 어른은 깨끗히 정리 하기를 원했던것 같다. 우리도 막걸리병을 그곳에 쌓아둔걸 주인 어른이 한마디 하시는 바람에 깨끗히 치웠다. 다음 구간엔 화순적벽을 아깝게 비켜간다. 이전에 그곳이 1년에 단 하루 개방되었을때 내가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하는곳중 하나 였는데 지금은 버스투어로 연중개방 하는것 같다. 언젠간 그곳 적벽을 꼭 찾아 오리다.

[참고사항]

1.함께한 산악회 : 한국등산클럽

2.참가비용 : 42천원(교통비, 목욕, 석식)

3.운행차량 : 45인승

4.TIME Schadule

 ㄱ.06시05분 : 서면역 9번 출구 사거리 대로변 (이동 방향 :시민회관-서면-백양터널)

           섬진강휴계소 경유

 ㄴ.09시13분 : 유둔재 도착(전남 담양군 남면 가암리)

 ㄷ.09시22분 : 산행시작

 ㄹ.17시30분 : 산행종료 예정시간

 ㅁ.17시38분 : 실제종료시간 / 어림고개(전남 화순군 동면 청궁리)

 ㅂ.18시05분 : 화순아쿠아나 도착(전남 화순군 북면 옥리 / 061-370-5070) 

    - 19시까지 목욕 시간이 주어졌다. 대부분이 시간을 너무 많이 줬다고 줄이자 했지만 기사님이 차량을 저녁식사할 식당에 세우는 바람에 걷는다고 시간이 약간 걸렸지만 체크인하고 신발장, 라커를 거쳐 탕에 들어서니 18시20분이다. 시설이 괜찮아 나오기 싫었지만 모두들 나서는 바람에 식당으로 향한다

 ㅅ.18시55분 곡두보리밥청국장 이동(아쿠아나 인근 / 전남 화순군 북면 옥리 745-1 / 061-371-5118) 

     - 비빔밥을 먹었는데 맛있고, 푸짐하고, 친절했다

 ㅇ.19시42분  곡두보리밥청국장 출발

        섬진강휴계소 경유

 ㅈ.22시15분 서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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