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지맥(신산경표)/문수지맥(完走)

문수지맥(옛고개~무시골재 ; 2021-08-22)

REDBUG 2021. 8. 23. 09:58

이번 산행을 계획하며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맥길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천등산, 조운산을 다녀 오기로 했는데 초반 들머리에서 진을 다빼서인지, 하루종일 발걸음이 무거워 겨우 조운산, 이것도 가느냐 마느냐 고민 고민하다 왕복하고 힘겹게 산행을 마쳤다. 난 여름보다 겨울형인가 보다 힘들다 힘들어. 이번 구간은 어제 비가내려 습기를 머금어서인지 모기떼가 극성에다 왠 거미줄이 이다지도 많은지 발걸음도 무거운데 이것들이 나를 더욱 더 지치게 한다. 결국 중도에 배추망을 뒤집어 썼다. 세상 편한데 단점은 머리에서 나는 열을 발산 못하여 중간중간에 열을 식혀야 한다는점 빼곤 따봉이다 

  • 산행구간 : 옛고개 ~ 조운산(977次) ~ 무시골재
  • 산행거리 : 18.44Km
  • 산행시간 : 6시간9분   
  •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3.Km/h
  • 고도상승 : 1,229m
  • 5만도 도엽 : 안동
  • 기상 : 26˚ ~ 27˚ , 바람 13~16(약함)
  • 등산복 : 티
  • 비상식 : 물[2L 준비 / 2L 소모], 행동식[김밥1줄, 양갱50g, 육포30g, 사과1개, 바나나2개 / 김밥1줄, 사과½개, 바나나2개 소모]
  • 트랙 :

부산 동부(노포)터미널에서 7시5분차를 탄다
안동에 9시8분에 도착하여 9시30분에 옹천으로 출발한다. 시내버스로 이동해도 되는데 
9시47분 옹천에 도착하여 50여분 시간이 남아 동네 한바퀴. 지난번에 이용한 택시
10시10분에 안동으로 출발하는 버스가 대기해 있다 그리고 안동에서 10시에 출발한 버스가 10시34분 도착했다
10시38분 영주에서 출발한 버스가 도착하여 10시40분 다시 영주로 향한다
옛고개까지 카드론 1900원
지난번에 잘못 내려선 날머리를 확인해 본다(오른쪽 전봇대와 주유소 간판 사이) 무성한 숲에 시그널이 보인다
지난 산행땐 주유소에만 닭집이 있는줄 알았는데 주유소 건너 및 옹천방향으로도 닭집이 있네
10:51 옛고개에 하차하여 지난번 잘못 내려선 날머리를 확인하고 길건너 버스정류소옆 임도로 산행을 시작한다
임도를 들어서니 김매로 나왔는지 트럭이 있다(사진은 진행후 뒤돌아서) 되돌아서 도로를 따라가다 닭발집 옆으로 진행할까 하다 부딪혀 보기로 한다. 다행히 맞닥뜨리진 않았다
맥길은 좌측 숲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엄청나다 그래서 대다수 산꾼은 가장자리를 따라 우회하여 진행한다. 사과가 무럭무럭 자라고 주변에 진입금지 팻말이 있는걸 사전에 인지하여 엄청난 맥길로 진입했다
10:57 온몸에 상처 투성이다. 여기서 끝난게 아니다
능선에서 과수원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언덕은 가파르고 규토사라 미끄럽고 잡을데는 없고(내려선후 장면)
11:01 무사히 과수원에 안착했다. 여기서 가장자리를 따라 우측으로 우회하여 올라서던데 주인과의 노출이 우려되어 직등한다. 규사토로 미끄럽고 이곳 역시 잡을만한게 거의 없지만 잡풀이 없어 그런대로 오를만 했다
11:08 경고문 및 철조망 인(in)
11:13 철조망 아웃(out)
11:16 철조망 인(in)
11:40 413.2봉
12:04 532.7봉
12:09 등로가 좋아졌다
12:12 봉우리에서 마루금은 우측 숲으로 진행하여야 하는데 숲이 우거져 묘지가 있는 방향으로 직진하여 우회한다
12:23 405.1봉(△)
12:36 401.9봉
12:37 안동호와 어느 능선인지 모를 영등지맥 끝자락
12:47 봉서사 갈림길(진행방향 좌측)
12:57 507.1봉
13:20 369.8봉
13:30 큰두무재
13:41 389.7봉
13:49 417.5봉(△)
13:59 412.4봉
14:18 두산리 양리마을
14:29 561.6봉
14:38 천등산 갈림길 / 아쉽지만 포기하자. 저길 갔다오면 신천에서 1시간40여분을 기다려야 한다
14:51 백현고개
15:19 조운산갈림 / 왕복하여도 15분 여유가 있는데 왔다리 갔다리 한다. 올라서다 힘들어 포기하자 하고 내려섰다 후회하지 말자며 어렵게 어렵게 조운산을 향해 올라선다
15:32 조운산(634.5m) / 힘겹게 올라 섰는데 볼거린 없네
16:01 493.9봉
16:31 485.1봉 / 왔싸 이제부턴 내리막이다
16:41 무시골재 / 오늘은 여기까지하고 신천마을로 내려서자
오메 징한거 다음 구간은 들머리 교통편이 애매하여 옹천에서 도보로 올려 했는데 저놈의 고개를 보니 정나미가 뚝 떨어진다. 역진행 해야겠다
16:59 신전마을 버스정류소에서 산행을 마친다. 푸세식 화장실에서 환복하고 17시20분 도착한 버스를 타고 안동으로 간다
다음 구간에서 만날 학가산을 바라본다

 

안동터미널에 도착하여 분식집에서 라면을 주문 코로나19땜에 밖에서 먹는다
오늘은 정시에 출발 정시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