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피아골(2012-08-26)
올해는 유난히 지리산 자락을 많이 들락거린거 같다. 지리적으로 부산과 가까워서 그런지 아! 설악산 너무 멀어서. 기다려 곧 찾아가마
ㅇ 산행구간 : 성삼재휴계소 ~ 노고단 ~ 피아골삼거리 ~ 노루목 ~ 피어골삼거리 ~ 피아골대피소 ~ 직전마을
ㅇ 산행거리 : 16.73Km
ㅇ 산행시간 : 5시간 36분
ㅇ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2.96Km
ㅇ TOTAL CLIMB : 813m
ㅇ 트랙 :
지난 종주때 반야봉에서 본 지리산 모습이 너무나 좋아 서둘렀는데 산악회에서 주어진 하산시간을 못 지킬것 같아 아쉽지만 여기서 되돌아 가기로 했다.지리산 어떤 코스로 하산 하던간에 이건 고역이다. 매번 지리산을 하산할땐 내가 왜! 후회하면서 다시는 안오리라 하면서 또 지리산을 찾는다. 병~신~1시54분 피아골삼거리를 향하여 출발합니다
또 도짐니다 하산길 젬벵이 , 이속도라면 하산시간이 시간당 2Km 밖에 못가네요. 계산상으론 앞으로 2시간45분후인 5시25분 도착 5시까지 직전마을에 도달해야 하는데 아무도 안보이니 괜히 마음만 급해집니다
사실 제가 피아골 산행을 택한 이유는 이곳 때문입니다. 1년 전 만해도 매월 아버지와 남원에 물건을 납품하고 이곳 저곳을 다녔는데 단 1곳, 정상을 밟지 못하고 중도에 하산하게 되었는데 여기 피아골 입니다. 그래서 이곳을 꼭 오고 싶었습니다. 미완성 산행을 완결하고싶어직전마을에서 올라오긴 왔는데 아마 여기까지 왔다가 하산한 걸로 기억 됩니다.그리고 울아버지 꼭 가고싶어 했는데 입구에서 안내도만 바라보고 돌아섰던곳 산청 공기바위, 언젠가 꼭 동생과 가볼겁니다.죄송합니다 다시는 올수 없다는 그마음을 제가 헤아리지 못했습니다.이게 아버지와 마지막, 이루지 못한 산행이 될줄 생각도 못했는데... 꼭 아버지 손을 잡고 그곳을 올라 갈줄 알았는데 뼈속깊이 후회합니다. 보고싶습니다 울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