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지맥이란

REDBUG 2017. 4. 8. 09:18

영월지맥(寧越枝脈)은 백두대간 오대산 두로봉(1422.7m)에서 서쪽으로 분기해서 양평의 두물머리까지 이어지면서 북한강과 남한강의 수계를 가로 짓는 한강기맥의 삼계봉(1104.6m)에서 남동쪽으로 다시 분기해서 태기산(1258.9m), 풍취산(698.8m), 매화산(1083.1m), 치악산 비로봉(1282m), 향로봉(1041.8m), 남대봉(1,180m), 용두산(870.1m), 삼태산(878.2m), 태화산(1027.5m)을 거쳐 남한강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134.3km인 산줄기를 말한다.

영월지맥 분기점인 삼계봉(1104.6m)은 홍천군, 평창군, 횡성군 등 3개 군이 만나고 홍천강, 평창강, 섬강 등 3개 강이 갈리는 곳이나 그 이름이 없었는데, 신산경표 저자 박성태님이 종주한 후에 셋의 경계가 되는 봉우리란 뜻으로 "삼계봉"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