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엔 3~4월에 눈이 내리면 몇십년만에 일어나는 기상 이변 이라고 메스콤이 요란했는데 요즘은 다반사. 옛날 그러니까 83년 군쫄병시절이 생각난다. 그때도 이맘쯤이었는데 입대하자마자 팀스피릿 훈련이란델 참석했다. 강원도 원주에 갔었는데 그때는 지금보다 눈이 더많이 쌓여 있었다. 눈쌓인 논바닥에 텐트를 치고 잤는데 고참들은 역시 짭밥 그릇수가 많아 워카를 머리맡에 베고 잤는데 졸병인 나와 위 고참은 바깥에 워카를 벗어 놓고 잤다. 그 다음날 일어나니 눈밭을 걸어 물을 한껏 먹었던 워카가 꽁꽁 얼어 발에 들어가지 않아 하는수 없이 민가에 가 불아궁이에 던져 녹혀 겨우 신었던 기억이 새롭다. 오늘 산행은 봄인가 싶었던 기온이 갑자기 떨어져 이곳엔 눈이 쌓여 있었다. 봄과 겨울이 공조하는 공간을 만끽하며 지난번과 달리 남진하며 25Km를 걸었다
개념도오늘의 들머리 비재, 오늘은 남진이라 오른쪽 방향으로 진행, 9시7분 출발다음에 진행할 들머리
진달래와 철쭉 구분하는 방법을 오늘에사 알았다. 진달래는 꽃이 먼져 피고 잎이 나고, 철쭉은 잎이 먼져 생기고 진달래가 질 무렵 꽃이 핀다네
- 봄인지 겨울인지
얼씸히 움직이고 있네10시26분 봉황산, 이족 동네는 이정표가 없어 몇 Km를 걸었는지, 비재에서 3.5Km 이동한것 같다Sorry 3.4Km10시51분 알바하지 마시고 화령재 90도 꺽으세요!11시24분 화령재는 맞는데 산림청에서 만든 표지석은 여기서 도로를 따라 조금 더 움직여야한다. 그리고 거기에 윤지미산으로 향하는 들머리가 있다. 후발대가 알바 할까봐 10분간 휴식상주 보은 이정표
11시36분 화령 도착12시8분 점심후 화령 출발12시15분 당진~상주 고속도로, 당진 방향으로 뒤돌아보니 상주 28Km 고속도로 이정표가 보입니다 12시22분 잘가요(신의터재 10.9Km)
4시1분 (지기재 1.9Km) 오른쪽 상단 비닐하우스가 보이는곳이 날머리, 여기서 Runkeerer DOWN4시5분 (지기재 1.5Km)
4시15분 (지기재 0.83Km) 마루금은 지시자가 없는 직선 방향이다. 아마 마루금에 경작지가 있어 이정표는 도로로 우회 하도록 안내하고 있다4시24분 지기재 0.83Km 지점에서 제대로 방향을 잡았으면 이곳으로 하산, 우린 포장된 임도 따라 하산 다왔다4시27분 지기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