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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이야기/산 이야기

SE RAK(칠선골~가는골2020-07-04)

이번주엔 백두대간 지리산 구간 무박 산행이 계획되어 있어 Time  schedule을 작성하다 어느분이 제공한 자료가 문제가  있다는걸 알고 남에게 취득한 정보를 다른이에게 재배포시 철저한 검증을 거쳐야함을 배웠다. 사실 지리산 구간은 무박종주 보다는 2회에 나눠 주간 산행을 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어떤 정보 공여자가 장터목 산장에서 양방향 산행가능 시간이 16시에서 14시로 변경 되었다하여 두번째 구간을 검토해보니 14시에 통과는 불가능하여 아무런 검증없이 포기 했었는데 막상 무박산행 시점에 구간별 시간 체크를 하다보니 성삼재에서 3시에 출발하여(변경:노고단에서 3시 출발) 장터목을 14시에 통과 한다는건 산을 좀 탄다는 사람들이 헛짓 안하고 열심히 걸었을때 가능하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최근 장터목을 통과한 산행기 사진을 확인해보니 여전히 16시까지 가능하다.  최종적으로 공단에 확인 사살 하니 변동 사항이 없다. 재배포한 자료들을 수정하고 고민에  빠진다. 예전에 마음 먹은대로 할까, 그냥 편하게 무박으로 끝낼까? 주간 산행땐 비탐구간을 마음놓고 진행할수 없다는 점이 참석해야 하는 이유지만 비가 내린다는 예보 및 지리종주는 기회가 많다는것이 서락쪽으로 기울게 한다.  

  • 산행구간 : 설악산소공원 ~칠선골 ~ 만경대 ~ 화채봉 ~ 가는골 ~ 소공원
  • 산행거리 : 18.44Km
  • 산행시간 : 10시간 40분
  •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1.73Km/h
  • 고도상승 : 1474m
  • 5만도 도엽 : 설악
  • 현지기온 : 11~16, 티, 오미자(1.4L), 포도쥬스(0.5L) 소모
  • 트랙

서락(칠선골~가는골)2020-07-04 041601-REDBUG463.gpx
0.65MB
22시18분 숙등역에서 승차하여 01시22분 망향휴계소에 도착하여 8분간 휴식후 목적지를 향해 출발한다
02:51~02:58 구정휴계소
03:46~ C지구에서 주먹밥을 먹고
04:10~04:16 소공원에 도착하여 준비후 출발
04:58 비선대
05:01 토막골 들머리
05:06 설악골 들머리
05:17 잦은바위골 들머리
05:26 귀면암
小귀면암?

 

05:37 큰형제막골 들머리
05:50 다리를(앞 사진) 건너기전 좌측 칠선골로 진입한다. 비탐방 경계지점
06:09~06:14 정면에 위치한 폭포를 거슬러 오를수 없어 우왕좌왕하다 좌측 사면을 올라 진행한다
06:26 통나무 지나기 / 물기로 인하여 타인의 도움 없이는 오르기가 힘들다(미끄러짐) 정체 시작
좌측으로 우회등로가 있을법하여 올라섰는데 선행자가 길이 없다며 되돌아 온다. 등로가 있을듯 한데 확인도 못하고 되돌아 내려선다
06:32 내차례
06:33 통나무 통과
06:39 다시 전방에 위치한 폭포로 인하여 우측 로프구간으로 진행한다
오늘의 최고 난코스
06:41 오박사님이 선등하여 별도의 안전로프(몸에 걸어 위에서 댕겨줌)를 내려 여성회원부터 진행한다 
왼쪽으로 이동하여 오르면 수월할텐데 로프가 내려선 그대로 모서리를 넘어오란다. 내차례가 되어 안전로프 없이 올라선다. ㅎ 저기 모서리에서 좌측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무거운 베낭 때문인지 마음처럼 안되고 우측으로 기울어진다. 아무리 용을써도 안되어 일단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서는데 이번엔 안전로프를 했다. 1차시기 실패로 팔에 힘도 없고 자신감이 떨어졌다. 위에서 댕겨주니 모서리를 쉽게 넘어선다.   
07:28 난코스 통과 / 27명 전원이 통과하는데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는것 같다. 일단 난코스를 통과한후 오름길엔 낙석을 주의해야한다. 잔돌이 많아 후미에 오르는 동료들에게 위험 요소가 된다. 좌측으로 등로가 있는데 직등해본다. 만경대 직등코스로 등로가 없다. 어찌어찌 사면을 진행하여 정상 등로에 안착한다 
08:06 밧줄구간 / 칠선폭포로 내려서는 짧은(2m) 로프구간인데 윗쪽으로 붙어 내려서는게 안전하다. 새로 구입한 등산화가 물에는 굉장히 취약한것 같다. 지난 주왕지맥때 미끌어져 오른쪽 팔꿈치를 다쳤는데 오늘은 여기서 로프에 의지하여 암반끝에 섰다가 미끄러져 왼쪽 팔꿈치와 정강이를 다쳤다
08:07~08:15 칠선폭포
만경대를 오르기 위해선 마지막 로프구간을 올라서면 되는데 좌측능선으로 혼자 진행해 본다. 의외로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등로 조우전 20여m 지점에서 되돌아선다. 로프구간을 통과하는게 시간적으로나 체력적으로 효율적인것 같다
대청봉
울산바위
공릉능선
화채봉
09:30 망경대로 올라서 공릉능선을 바라본다
09:44 칠선폭로 오름길 등산로 20여m를 두고 포기했던 능선 날머리 지점(추정)
10:07 대청봉 갈림길 / 정체구간에서 행동식으로 허기를 채워야 했는데 독단적 행동을 하다 후미로 쳐저 따라붙기 바쁘다보니 행동식 먹을 타이밍을 놓쳤다. 허기가 올라와 보따리를 푸는데, 화채봉에서 먹자고 강요?한다
10:22~10:41 하는수없이 화채봉 아래까지 끌려와 허기를 채운다
10:52~10:58 화채봉(1328.3m)
11:08 해산굴
화채봉
11:23 C지구 갈림길
11:37 칠선봉(1093.6m)
12:00 칠성대
12:07 가는골 하산길 / 숙자바위에 갔다와서
12:09~12:20 숙자바위에서
12:28 가는골로 내려서며 화채능선을 뒤돌아 본다
지겨울 정도로 계곡을 따라 내려선다
12:51 소토왕골 갈림길 / 계곡을 버리고 좌측 능선으로 붙는다. 갈림길에서 잠시 쉬고 갈까하는데 계곡 아래서 사람 소리가 가까워 진다. 혹 국공일까 싶어 이동하기로 한다
뒤돌아본 숙자바위
13:05 너덜길로 내려선다. 참고한 트랙과 상이하여 경로이탈음을 죽였는데, 익일 지리산 산행때 댓가를 치룸
13:44~13:51 등산화 끈이 원터치 보아 클로져 시스템이라 가볍게 촉탕도 즐긴다. 계곡을 생각 못하고 2.1L에 대포 카메라까지 짊어지고 있는길만 따라갔으면 되는데, 여기저기 헤집고 다녔더니 내일이 걱정된다
14:20 집선봉 갈림길
14:22 가는골 들머리 / 비탐방 경계지점
계곡을 건너 가벼운 기분으로 소공원을 향한다
14:31 저항령 계곡
14:47 신흥사
설악은 나와 악연이 깊은가 보다. 지금껏 휴대폰을 사용하며 총3번 액정을 깨먹었느데, 이중 2번을 설악산에서, 1번은 집 화장실에서 였다. 오늘 또 설악에서 액정을 깨먹었다
14:58 버스를 타고 집결지로 이동한다
15:01~17:00 구구식당에서 샤워하고 밥먹고
17:58~18:04 동해휴계소
19:08~19:14 덕산휴계소
21:14~21:25 경주휴계소
20:16 숙등역에 도착하여 배X언님 조언대로 내일을 위해 국밥을 먹고 지리산으로 향할 버스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