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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지맥(신산경표)/금대지맥(進行中)

금대지맥(분기점~원동/어리고개 ; 2022-08-28)

오늘은 내 삶에 있어서 커다란 변곡점을 찍는날이 될지 모르는 하루가 될것 같다. 잘난놈도 아닌데, 내 맘에 안든다고 싹뚝 싹뚝 잘랐더니 어느새 황무지가 되어가고 있다. 내눈에 잡초, 없애는 게 능사인가. 이 더러운 성격 하루 아침에 고쳐질건 아닌데, 변하여야 산다.  안다. 아는데 안된다. 

 

  • 산행구간 : (두문동재) ~ 금대봉 ~ 대덕산(1,129順) ~ 원동/어리고개
  • 산행거리 : 11.65Km
  • 산행시간 : 3시간 51분
  •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3.02Km/h
  • 고도상승 : 702m
  • 5만도 도엽 : 태백, 임계
  • 기상 : ?˚ ~ 23˚, 습도 47%, 바람 ?~8(약함), 공기질 24(좋음), 일몰 19시
  • 등산복 : 이너티
  • 비상식 : 물[1L 준비 / 0.5L 소모], 행동식[양갱50g, 사탕1개, 사과1개], [소모]
  • 산행 : 합동산행[산신령님, 백양산 다람쥐님, 배X언님, 레드벅], 1인당 경비 ; 57,000원
  • 참고사항 : 대덕산 에서 판문리 도로변(4.1Km)까지 쓰러진 고목, 잡풀, 가시나무등으로 진행이 힘들었고, 마지막 1127봉 오름길이 된비알. 금대봉 정상에서 대덕산 들머리를 향해 무인카메라 설치, 두문동재에서 북쪽 10m 지점에 함백산쉼터가 있어 식수 구입가능, 폐점시 컨테이너박스 우측옆에 山물이 사시사철? 
  • 트랙 : 

금대지맥(분기점~[원동-어리 분기점])2022-08-28 090354-REDBUG463.gpx
0.44MB

 

아침 노을이 찐하다. 맑고 청명한 하루?

 

사전 확인절차없이 들이닥쳤는데 공휴일은 휴무, 편의점에서 라면으로 대체할려다 주변에 화물차도 있고, 기사님?들도 보여 아침 식사 가능한 식당을 문의하니 태백육계장옆 골목안에 

 

고사리식당을 알려주신다. 올갱이국 통일

 

08:49 두문동재에 도착하여 산행 준비를 한다

도착하기전까지 일기예보를 확인 한다는게 깜빡했다.

 

오늘 산행은 대덕산 예약제 구간으로

 

내년에도 진행할지 모르겠지만

 

09:03  예약자 확인을 마치고

 

정선군 033-591-8767, ? 태백은 033-552-4747, 삼척은 033-575-1001 

 

완연한 가을 날씨다

 

09:13  대덕산 탐방예약제 운영구간과 금대봉이 갈리는 지점이다. 

 

금대봉에서 진행하면 안된다는데 불량감자라 

 

09:21  1420봉(△ / 금대봉) /  금대봉이 맞나. 예전의 온맵지도엔 이곳과 검룡소 부근(1097.4m) 두개의 봉우리를 금대봉이라 했는데 최근 온맵은 이곳 봉우리의 금대봉이 삭제되어 있다. 정확한 이유를 나로선 알수가 없지만 국토지리원의 불찰과 신산경표 및 백두대간으로 인하여 고착화 되었는데 지리원은 굳이 금대봉이 아니라고 우기는건 뭔지. 이곳에서 대덕산 탐방예약제 운영구간으로 내려서는건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금대봉 울타리옆으로 등로가 뚜렸한데 금대봉 정상석뒤(사진에선 잘렸음)에 무인카메라가 금지된 탐방로를 주시하고 있다. 되돌아 가기는 싫고 매봉산 방향으로 우회한다

 

09:28  탐방로 접속

 

09:29~09:32 금대봉을 내려서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고 

 

전망데크에서 주변을 바라보고 오늘은 꺼림칙하여 대덕산까진 정규 탐방로로 이동하기로 한다. 해서 1347.1봉(노목지맥 부기점), 1259.4봉은 PASS

 

09:41  고목나무샘 /  한강의 발원지인 태백 검룡소는 금대봉 기슭의 제당굼샘·고목나무 샘·물골의 석간수·예터굼에서 솟아난 물이 지하로 스며들었다가 이곳에서 다시 솟아나 한강의 발원지를 이루는 곳으로 문화재청은 2010년 금대봉 기슭에 위치한 태백 검룡소와 그 주변의 계곡을 하나로 묶어 명승으로 지정하였다. 

 

09:52  1270.8봉

 

10:16  분주령&검룡소 갈림길 / 여기서 검룡소로 내려서면 대덕산은 못본다. 

 

10:42~10:48  대덕산(△/1310.3m) / 에너지 보충하고 목책을 넘어야 하는데 엉망이다. 왔던길을 되돌아서 목책 시작점에서 숲으로 진행하는 등로가 있다.  

 

대덕산 목책을 넘어서부터 판문리 도로변(4.1Km)까지 쓰러진 고목, 잡풀, 가시나무등으로 등로가 사라지는구간도 발생하고 진행이 힘드네

 

11:05  1274.6봉

 

11시14분경 무조건 좌측 고냉지 배추밭으로 탈출해야 한다. 길이없다. 고냉지 배추밭 안으로 들어서 이랑으로 진행 하는데 농번기땐 가능할까? 둑길로 진행했는데 진행이 어렵다.

 

나중엔 포기하고 배추밭으로

 

고냉지 배추밭이 끝나는 지점에서 다시 숲으로 들어서야 하는데 잡풀로 마땅치가 않네. 조금 내려서니 펜스경계지점에 산꾼들이 내려선 흔적이 있네

 

11:42  조금더 안쪽으로 설치해야 하는데 등로가 꺽이는 지점에 설치되어 있다 

 

12:13 판문리 도로변 / 더러운 등로는 여기까지. 산꾼 대다수가 이곳을 울둔재, 울둔고개라 부르는데 온맵은 부근 산지에 울문이란 지명이 있어  이에대한 어원을 찾으려 여러곳을 둘러봐도 찾을길이 없고  [네이버 지식백과] 판문리 [板門里]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에서 유추되는 대목이

"허목(許穆)[1595~1682]의 『척주지』에 따르면 판문리는 울탄(鬱呑)이라 하여 어리(於里)와 함께 울탄내외촌(鬱呑內外村)으로 불렀다. 이후 울탄[울머금, 울뭄]이 변하여 늘문[於門] 또는 널문[板門]으로 부르다가 널문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판문(板門)이 되었다." 문제의 단초는 지리원이네. 형편없는 짜집기로 울둔을 탄생시키고 산꾼 누군가가 울문재라 칭하고, 그다음 타자는 아무런 의심없이 불러주니 탄생의 비하인드 스토리인가 

 

 

이제 막바지에 다달았는데 1127봉 오름길이 장나이 아니네

 

12:38  1127봉

 

12:51  발밑 철선조심

 

12:54  낮은포복

 

좌측으로 펜스 끝지점이 보였으나 가시나무들이 보여 포기하고 엎드려 통과한다

어리/원동고개 : "배재" 이 지명 또한 어데서 나왔는지. 태백 사람들은 모르는 지명이다. 차량회수를 위해 태백콜택시 배차 담당과 통화 하는데 배재고개를 자꾸 댓재라 한다. 백두대간 댓재가 아닌데 이아가씨가 제멋대로 알아들었듯이 나두 여기선 배재를 빼째라 하는갑다고 해석하고 끊었다. 잠시후 배차된 기사님이 전화가 걸려와 배재고개라니 "예 댓재요 30분 걸립니다" 최대 20분이면 도착하는데 이게 아니다 싶어  "아니 원동마을 버스종점 아세요" " 예" "그 고개위 배재요" "예 압니다"  이 기사님도 댓재로 해석했다. 우리끼리 이아저씨 손님태우고 가면서 장거리 손님 놓치기 싫어 30분 걸린다고 하네하며 농을 깠는데, 본인도 찜찜 했는지 2번이나 더 전화가 왔다. 역둔 원동로등 여러 지명이 오고가다 "하장면 어리" 라는 지명에서 제대로 파악하네. 휴! 제대로된 지명 중요하네. 이 아찌 어쩌면 댓재까지 갔다 올뻔 했네 

호출한지 22분만에 도착했다

 

협정가(5만원 예상)로 예상했는데, 미터기로 계산하네. 

 

두문동재에서 북쪽으로 10m 내려서 함백산쉼터로 간다. 라면과(5천냥), 감자전(5천냥)를 채우고, 삼척시 근덕면 맹방해수욕장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