實이가 웬 바람이 불었는지 태어나서 생전 진해 벚꽃 구경을 한적이 없다고 한탄하네
사실 나두 진해는 2번 갔었지만 벚꽃하곤 무관한 계절에 다녀와서
그럼 어디서 버스를 탈까 블로그를 뒤져보니 군항제 기간엔 오후 3시경까지는 버스 기다리는데 1시간이 소요 된다네. 믿거나 말거나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데 저질러 보자
- 이동경로
- 사상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니 뱀꼬리 처럼 꼬불꼬불 길게 줄이 널어져 있다. 직감적으로 아 요게 진해가는 줄이구나.
- 정확하게 1시간 12분만에 진해행 버스에 오른다. 버스는 하단을 거쳐 진해로 운행하는데, 지나가는 도중 낙동강변 둑에 많은 인파가 보인다. 여기도 벚꽃 축제가 진행중인것 같은데 내년엔 멀리 갈 필요없이 낙동강변에나 가야겠다
- 운전사 아찌 진해 시내에 차가 밀려 시내로 안들어가고 해안도로로 간다고 해놓고 아차하는 순간 시내로 들어섰다. 열받았는지 혼자서 육두문자를 퍼붓는다. 출발한지 1시간 20분 경과한 15시45분에 중앙초등학교에서 하차한다
- 25년전의 기억 경화역을 향하는데, 난 이철로를 따라가면 경화역이 나올줄 알았는데 경화역은 안민고개 방향인 좌측으로 이동해야 한다.
- 여기가 옛 경화역 자리다. 지금은 역사는 철거되고 공원화 되었네. 25년 이란 세월이 흘러서인지 낮설다
- 25년전 겨울이 시작될 무렵 저 문을 들어섰지. 인호가 생각난다. 자식 내가 지옥문을 들어선다고 눈물을 보였었지. 지금은 뭘하고 있는지
- 진해역
- 진해 벚꽃명소 여좌천입구
- 부산행 막차는 9시30분까지 이지만 오늘 같은날엔 몇시에 끝날지. 버스기사님 말씀은 그래도 9시30분 정도면 거의다 떠난다네요. 조금 아쉬운 하루 였습니다. 이왕 온것 여좌천 야간 벚꽃 광경을 보고 갔으면 좋으련만 제맘같지 않아. 담엔 천자봉 연계 산행을 생각해 봅니다. 부산 사람들이 문젠가. 집으로 가는길도 험난합니다. 앞에 보이는줄은 앉아 가는줄 몇시간을 기다려야 앉아 갈까? 우리는 서서 가는줄에 섰는데도 40분을 기다렸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10시. 내일 호남정맥길 떠날준비 합니다. 비소식에 만반의 준비를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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