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새해를 맞이하여 온 가족이 의기투합, 새해를 호미곶에서 보내고 2013년 마지막날들을 백두대간 협곡열차를 타고 영주에서 철암까지 다시 철암에서 영주까지 기차여행을 계획 했었는데 그해 철도 파업으로 계획이 무산되었다. 기회는 다시 온다고 모 안내산악회에서 이구간 트레킹 계획이 있어 實이와 함께 갈기라 한달전부터 사전예약 했었는데, 實이가 허리를 다치는 바람에 부득불 혼자 다녀왔다. 사전 계획은 분천역까지 버스로 이동, 여기서 승부역까지 Trekking하고 승부역에서 V-Train을 타고 분천역에서 하차 버스로 귀가하는 프로그램 이었는데, 기차표 구하기가 힘들어 먼저 분천역에서 승부역까지 V-Train으로 이동하여 분천역으로 Trekking 되돌아 오는 것으로 수정되었다.
ㅎ 승부역에서 내려야 하는데 다른데 정신이 팔려 종착역 철암까지 갔다. 승부역에서 10분간 정차하고 출발한다는 안내 방송이 들려 열차에 올라 탔더니 우리칸이 텅비어 있다. 순간적으로 상황 판단은 안되고, 아! 하고 깨달았을땐, 이미 기차문은 닫혔고, 다음역에서 내려 Trekking 하면되지. ㅎㅎ 기차는 그냥 패스 패스한다. 코레일앱을 열어보니 철암까지 논스톱. 난감하다. 앱검색을 하니 이 열차가 종착역에 도착하여 30여분후 다시 분천역으로 운행하는데 문제는 승차권이 매진이다. 그리고 3시간후 부산가는 무궁화호가 있고. 일단 철암역에 내려 승무원에게 사정 이야기를 했더니, V-Train은 입석이 안된다며 부산가는 무궁화를 타라 한다. 누가 모르나 아 이양반아 내가 당신한테 이야기하는 이유가 승부역까지 입석을 부탁하는거 아니가 거기다 운임도 안받으면 더욱 고맙고, 속에서 욱하고 올라 왔지만 아쉬운놈이 참아야지. 여승무원과 상의하더니 기차 출발할때 오란다. 이제 되돌아가는건 되었고, 짜투리 시간에 점심을 먹고 주변 명소나 돌아볼까 했는데 시간적 여유가 없다. 종전에 승무원이 초과 운임을 징수 안하여 한편으론 고맙고 한편으론 승부역까지 이동시 더블로 운임을 지불하여야 하는지 잠시 고민도 해보다, 일단 편도 요금만 준비하기 위해서 구내 매점에서 음료수를 구입한다. 승차 안내 방송에 따라 종전에 타고온 기차에 올라 티케팅한다. 어떤 사정인지 모르겠지만 나외 2분이 입석 티케팅을 하는데, 열차내에서도 카드도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띵~~~. 양심은 살아 있다. 무임 승차 할수 있는데도, 다들 양심껏 운임을 지불한다. "승부역 부탁해요", "일행과 보조를 맞추실려면 양원역까지 가시죠", "시간적 여유가 되니 승부역에서 내리죠", "이 열차는 운임이 동일 합니다", 띵~~~ 종전에 구간 초과하여 운임을 더블로 지불하여야 하나 걱정했었는데, V-Train은 어디에 하차하던 운임이 동일하다는걸 순간 깨닫고, 나의 바보스런 행동에 화도 나고, 철암에서 구간 초과하여 승무원의 처분만 기다렸는데, 이친구 "예 가시면 됩니다" 모르는 내가 바보였지만, V-Train은 운임이 동일하여 추가 요금이 없다고 이 한마디만 해주었다면 마음 고생 덜 했을텐데
(백두대간 협곡열차 V-Train)
1. 운행구간 : 분천역~비동승강장~양원역~승부역~철암역 (단, 첫차는 영주역에서 출발한다)
2. 운행횟수 및 시간 : 평일 2회(성수기는? 3회), 주말 3회 (단 월요일은 운행 안하며 휴가 일정에 맞춰 운행 시간 확인 요함)
* 운행시간 : ov_timetable.pdf
3. 운임 : 8,400원 동일 (단 영주역 승차시 11,700원)
(백두대간 협곡열차 V-Train 동영상)
(백두대간 협곡열차 V-Train 트랙 : 분천역~철암역) : 백두대간 협곡열차 V-Train-RK_gpx _2016-07-30_1020.gpx
(백두대간 협곡열차 V-Train 사진들)
(백두대간 협곡 trekking : 승부역 : 분천역)
ㅇ trekking 구간 : 승부역 ~ 양원역 ~ 비동역 ~ 분천역
ㅇ trekking 거리 : 12.8Km
ㅇ trekking 시간 : 2시간 57분
ㅇ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4.3Km
ㅇ 트랙 : Trekking(승부역~분천역)경북봉화군_20160730_123813.gpx
ㅇ 5만도 도엽 : 소천
ㅇ TIP : 분천역 근처 "낙동정맥 트레일 봉화국간 숲길 안내센터"에 무료 샤워시설이 있슴
- trekking 개념도
- 12시38분 / 1시간 37분만에 승부역에 되돌아 왔다. 분천역까진 4시30분까지 도착해야하니 아직 시간적 여유는 많은데 마음은 급하다. 승부역에서 분천역 Trekking 시발점은 아래 사진처럼 승부역사 반대편으로 있으나 역사 뒷쪽 다리를 건너 빙글 돌아서 다시 다리를 건너기로 한다
- 승부역 Trekking 시발점
- 일단 다리를 건너
- 왼쪽으로 진행하여
- 잠시후 삼거리에서 왼쪽 다리를 건너 본격적인 Trekking을 시작한다. 오른쪽은 배바위 가는길이다
- 12:47 승부역에서 0.3Km 이동지점
- 12:53 승부역에서 0.8Km 이동지점
- 13:00 낙동정맥 울진구간은 강을 도하하여야 하는데 알아서 건너시요...
- 13:07 쓰러진 나무 뿌리가 멀리서 보니 마치 사람이 나무에 앉아 허리에 손을 얹은 모습이다
- 13:25 출렁다리 / 갑작스런 출렁임에 심쿵
- 13:28 태극물길 전망대
- 13:31 양원역까지 1.8Km / 잠시후 공포의 비암 주의 구간이 시작된다. 오늘은 가볍게 Trekking한다고 반바지에 운동화를 신었는데 오판 이었다 거기다 비암이 많다니 간담이 서늘해 진다. 후이~ 후이~ 소리를 지르며 조심조심 이동한다
- 13:39 양원역까지 1.2Km
- 13:42 휴! 해제
- 13:55 양원역 / 후미가 여기서 매식을 하고 있다. 이제 여유를 가지고, 낙동비경길(승부역~양원역, 5.6Km)과 체르마트길(양원역~비동승강장, 2.2Km) 경계지점
- 14:01 V-Train이(2회차) 양원역으로 진입하고 있다
- 14:06~14:11 뒤에 후미도 있겠다 시간적 여유도 있겠다 발을 담그고 휴식 모드
- 대장따라 가야지 휴식모드 해제
- 14:20 용골쉼터
- 14:34 비동역
- 14:35 비동역 이후 문천역까진 포장된길을 걷는다
- 14:51 사랑초민박 입구 / 순박한 이곳에도 문명의 때가 묻었는지 나쁨손이 있으니 부탁 하겠지
- 개 자제분 발자국은 아닌것 같은데,..
- 14:55 분천역3.6Km
- 15:02 분천역 2.8Km
- 15:12 분천역 2.3Km
- 시원켔타
- 재활용불가? 아깝다
- 15:21 평양주막
- 15:26 분천역 1.1Km / 아닌데 500m 정도 남았는데, 더블 스코어?
- 15:32 분천역 / 1시간 동안 뭘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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