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싸게 놀기 위해 명성하와이 찜질방을 찾았다. 3층에 별도 수면실 및 찜질방이 있는데, 목욕을 마치고 나오니 매니져께서 옥돌찜질방으로 추정되는곳을 가르키며 바닥이 따뜻하니 등어리 찌지라네. 거기서 누운게, 나만의 비밀 공간이 되었다. 역시 환경이 바뀌니 깊은 잠은 이룰수 없었다. 새벽 2시 어떻게 알고 침입자가 나타났다. ㅎ 그래도 복짝거리는 수면실 보단 한결 좋았다.
ㅇ 산행구간 : 917지방도 ~ 쇠치봉 ~ 남대천&동해 합수점
ㅇ 산행거리 : 32.18Km
ㅇ 산행시간 : 8시간 57분
ㅇ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3.59Km
ㅇ TOTAL CLIMB : 954m
ㅇ 트랙 :
ㅇ 5만도 도엽 : 죽변, 울진
ㅇ 현지 기온 : -7˚~3˚, 얇은티 & 짚티(보라) & 고어텍스 자켓 착용. 기온이 오르면서 자켓은 탈의
ㅇ 특이사항 : 쇠치봉 못미쳐 355.4봉(산불감시초소)에서 마루금이 안보여 헤멨고, 내림길이 상당히 가파르고 험함 / 229.3봉에서 마루금 잇기가 애매했고 이후 빽빽한 조림과 가시나무로 고행길 / 산막 있어 송이철엔 산행불가?
09:09~09:20 355.4봉 / 등로주의, 앞으로 진행 했는데 등로가 안보인다. 이리저리 찾다가 귀신에 씌였는지 왔던 길로 내려섰다. 다행인것은 오름길에 의자가 놓여 있어 특이하다 했는데, 이놈이 나를 깨우쳐 주었다. 다시 올라서 나무 사이를 이리저리 헤짚으니 안쪽으로 시그럴이 하나 보인다. 이놈을 따라 이동하니 그제사 길이 보인다. ㅎ 내림길이 급경사에 위험천만하다. 이런곳에 안전 시설이 있어야 하는데, 있을곳엔 없고 없을곳엔 있고
10:07~10:14 229.3봉 / 등로주의, 8시방향으로 U턴해야 하는데 이래저래 뚜렸한 등로가 없다. 좌측방향, 내려서면서 조금씩 왔던 방향으로 내려서면 다음 봉과 이어지는 고개에 떨어질것이다.
10:43 / 10시23분 봉우리에 올라서 내려서면서 지옥길이다. 빽빽한 조림에 군데군데 가시나무로 어디로 가야할지 답이 없다. 제대로 가고 있는지 앱을 본다고 잠시 장갑을 벗은 틈을타 한칼 먹었다. 허벅지는 말이 필요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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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시28분 터미널에 도착하여 포항행 버스 시간표를 보니 "버스타고"앱 17시59분 버스 시간이 없다. 이런 엉터리 하며 매표소 아가씨에게 표를 구매하며 포항 직통 최고 빠른차가 몇시에 있는지 문의하니 17시40분~50분에 태백에서 내려오는 버스가 좌석이 있으면 홈에 들어오고 없으면 그냥 간다고 기다려 보란다. 차는 아무리 기다려도 안오고 하차장에서 일부 승객이 화장실 문제로 왔다 갔다한다. 직감적으로 안내원이 말한 버스로 여유 좌석이 없다 생각하고 있으니 17시50분경 빈차가 홈으로 들어온다. 18시20분 출발하는 포항 직통 버스란다. 저녁먹을 여유가 있어 구내 식당에서 갈비탕을 먹으며 곰곰히 생각해 보니 울진에서는 현장발권이라 "버스타고"앱에 안올라오고 하루 2번 올라오는 예매 시간대는 태백에서 출발하는 버스로 오늘 산행이 언제 끝날지 몰라 예매를 안했는데, 만약 내가 17시59분 차를 예매를 했다면 탈수 있는 버스였다(귀가하여 인터넷 검색으로 검증 완료). 즉 완행은 포항까지 2시간35분 소요되고, 직통은 2시간대 인데 통상 10분 정도 단축되고, 울진 현장발권 8편(부산 준무정차+울산 준무정차) + 태백 출발 예매 2편해서 하루 총10편이 운행된다. 기사님께 도착 예정 시간을 문의하니 이유를 묻는다. 포항에서 해운대행 20시10분 버스를 탔으면 하니 통상 1시간50분 소요된다네. 그런데 내 기분인지 모르겠지만 확 달리네 덕분에 20시10분차를 여유있게 타고 귀가...(사진은 29일/토요일 저녁 9시20분에 조회한 자료로 17시59분 버스에 여유좌석은 3석이다. 보아하니 휴일엔 미리 예매 안하면 태백에서 FULL로 출발 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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