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하루. 아직도 이나이에 만용이 남아 있네. 공포의 상황 무사히 벗어났네. 변하자 변하자. 요즘들어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도 묵직한게 모든게 생각하기가 귀찮아진다. 왜 이럴까 實이는 갱년기라 하는데....
ㅇ 산행구간 : 이화령 ~ 황학산 ~ 백화산 ~ (시루봉) ~ 배너미재 ~ (희양산) ~ 지름티재 ~ (은티마을)
ㅇ 산행거리 : 23.8Km
ㅇ 산행시간 : 8시간 43분
ㅇ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2.73Km
ㅇ TOTAL CLIMB : 1,586m
ㅇ 트랙 : 백두대간(이화령~지름티재)2020-02-16 0925-REDBUG463.gpx
ㅇ 5만도 도엽 : 덕산, 문경, 속리
ㅇ 현지 기온 : -1˚~-4˚, 짚티(보라)&조끼, 0L
ㅇ 특이점 : 2번의 대간 산행에서 느끼지 못했는데, 겨울철 산행은 상당히 위험했다. 희양산 갈림길에서 지름티재 하산길도 위험했지만 배너미재 지나 성벽 사이 빙판길에 아이젠 없이는 상당히 위험한 구간 존재
- 6시40분 숙등역에서 출발 8시28분 선산휴계소에서 머물다
- 09:24 이화령에 도착하여 산행 시작한다
- 북진하는 서울팀이 동시에 도착했다. 이중 한분이 우릴따라 남진하다 백화산에서 되돌아선다
- 누군가 선행자가 있다. 우리 일행은 아닌것 같은데
- 어제와 달리 본연의 겨울 날씨로 돌아왔다. 올해들어 첫눙 산행이다. 아이젠을 해야하는 상황인데
- 09:42 677.2봉(△) 삼각점이 보이질 않네
- 09:54 조봉(667.3m)
- 10:00 682.6봉
- 10:12 지리원 온맵에 의하면 무명봉인데 조봉 정상석이 설치 되어 있다. 두번의 대간길에서 시루봉을 왕복하는게 연례 행사가 되어 이번엔 갈미봉에 다녀 오기로 했는데 지나쳤다
- 10:17 781.2봉
- 10:22 마루금에 습지가 있다
- 10:39 861.8봉
- 10:43 분지안말 갈림길
- 10:53 황학산 정상석이 설치되어 있으나 실제 정상은 대간에서 좌측으로 약간 벗어나 있다
- 10:55 황학산(912.3m) / 정상석으로 복귀하여 내리막을 내려 설려는데 그동안 얌전했던 발자국이 난잡하다. 드디어 원선두조가 지나 갔나 생각하고 진행하는데
- 11:11 흰드메 삼거리
- 11:22 암릉구간에서 보충 산행을 하는 발자국 주인공과 조우한다. 난잡했던 발자국은 아이젠 때문
- 11:32 옥녀봉 갈림길
- 11:34~11:36 백화산(△/1063.6m)
- 11:49 만덕사 갈림길
- 11:51 상내리 갈림길
- 12:11 전망대에서 점심을 먹을려 했는데 바람이 너무 강하다
- 12:11~12:23 분지리 갈림길 / 옛 이정표와 현 이정표간의 괴리 / 평전치는 어디란 말인가? 바람은 강하게 불지만 적당한곳이 없어 능선 아래로 내려서 점심을 먹고 있으니 선발진이 지나간다
- 12:38 973.1봉 / 계속 눈발이 날리고 조금씩 산세가 험해지며 모두들 아이젠을 했는데, 만용을 부리고 있다. 그러다 보니 힘이 더들고 쳐지기 시작한다
- 12:41 뇌정산 갈림길
- 12:51 888.1봉
- 13:03 866.9봉
- 13:12 사다리재
- 13:31 곰틀봉
- 13:47 이만봉(991.4m)
(뒤돌아본 이만봉)
- 14:10 도막 갈림길
- 14:14 시루봉 갈림길 / 이번엔 안갈려 했는데 지난 산행때보다 30분 단축했다. 주어진 8시간내 산행 종료 가능할것 같아 왕복 하기로 한다
- 14:33 시루봉(△/914.4m)
(시루봉에서 바라본) 연풍면 소재지
(시루봉에서 바라본) 희양산
- 14:38 진촌리 갈림길
- 14:43 삼거리
- 14:46 분지저수지 갈림길
- 14:59 시루봉 갈림길(원위치) / 45분 소요되었다. 지난번보다 15분 오버. 후미와는 약 1시간 갭. 괜찮다 했지만 마음이 급하다
- 15:18 배너미재 / 잠시후 날쌘돌이님과 미자누님을 만난다
- 보충식 계란은 얼어 있고
- 바위엔 고드름이 데롱데롱 달려 있다. 잠시후 공포를 경험한다 평시에는 조금 불편한 경로인데 눈이 내린 오늘은 자칫 발을 잘못 내려섰다 미끌어지면 끝장. 아이젠을 해야 하는데 미친놈 뒤로 내려서 진행 방향으로 몸을 돌려야 하는데 공포로 안움직인다. 겨우 돌아서 진행 방향 좌측으로 의지할 돌삐도 없다. 일단 균형을 잡기위해 뒷쪽 나무가지를 잡았는데 썩은 동아줄. 순간 가슴이 철렁. 기다시피하며 올라서 안전지대로 들어서 아이젠을 한다. 내가 미련 했다는걸 알았다. 너무 좋고 발걸음이 가볍다
- 희양산만 올라서면, 내리막길 희망이 보인다
- 16:02 성터 / 은티마을 탈출로
- 16:14 희양산 갈림길 / 중간조가 암릉구간을 하산중이다.
- 16:29 희양산(996.4m) 눈에 젖은 옷깃에 휴대폰을 넣어 두었더니 강풍에 휴대폰 작동 오류가 발생한다. 따끈한 호주머니에 넣고 한참을 비볍더니 회생
- 16:42 암릉길을 하산하는데 밧줄이 얼어 뻣벗하다. 후등자 발의 위치를 잡아주며 내려 서는데 시간도 상당히 소요되고 밧줄을 잡고 용을 썻더니 팔에 힘이 빠져, 두려움 반 오기 반으로 무사히 내려 선다
- 17:29 지름티재
- 17:42 성터 갈림길
- 17:50 구왕봉 갈림길
- 은티마을 내려서는 포장길에 살어름이 덮여 자칫하면 막판에 엉등방아 찍을뻔 했다
- 다음 대간길 마루금
- 뒤돌아본 희양산
- 18:08 배너미재 갈림길
- 18:08~18:26 은티마을 주차장
- 18:51 ~ 19:27 문경종합온천
- 19:27~20:08 옛날여양돌솥쌉밥집에서 약돌삼겹살
- 21시20분 칠곡휴계소 들렀다 22시42분 숙등역 하차
'1대간 > 백두대간3次(完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두대간(버리미기재~눌재 ; 2020-06-07) (0) | 2020.06.08 |
---|---|
백두대간(지름티재~버리미기재 ; 2020-05-31) (0) | 2020.06.01 |
백두대간(하늘재~이화령 ; 2020-02-02) (0) | 2020.02.03 |
백두대간(차갓재~하늘재 ; 2020-01-19) (0) | 2020.01.20 |
백두대간(저수령~차갓재 ; 2020-01-05) (0) | 2020.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