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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낙남(完走)

낙남정맥(갓거리재~고운동재 ; 2021-09-19)

이번주 산행은 국립공원 비탐방 구간이라 단속이 느슨한 추석 연휴가 끝나는 22일로 잡았는데 연휴 마지막날이라 고속도로 정체도 염려되고 82년7월 지리산종주때 처음으로 겅전선을 타본 이후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타야겠다고 마음먹고 코레일 예약 싸이트에 접속하니 늦었네. 일단 예약대기 상태에서 몇일을 기다리다 금일(19일) 시간을 조회하니 몇개의 좌석이 남아있어 들머리, 날머리 교통편을 예매하고 앞당겨 진행한다.

  • 산행구간 : (청학동버스정류소) ~ 갓거리재 ~ 1286.7봉(외삼신봉? 정상석) ~ 고운동재 ~ (묵계 버스정류소)
  • 산행거리 : 11.14Km
  • 산행시간 : 4시간15분   
  •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2.62Km/h
  • 고도상승 : 763m
  • 5만도 도엽 : 하동,운봉
  • 기상 : 26˚ ~ 27˚, 바람 6(약함), 습도 59%
  • 등산복 : 티
  • 비상식 : 물[1L 준비 / 0.5L 소모], 행동식[김밥1줄, 양갱50g, 육포30g, 사과1개, 사탕1개 / 김밥½줄, 양갱50g 소모]
  • 참고사항 : 전구간이 조릿대 지대인데 원묵계 갈림길에서 고운동재 하산길 1.7Km 구간은 조릿대의 무성한 잎과 가지가 얼굴을 때려 도를 닦는 마음으로 진행
  • 트랙 :
    낙남정맥(갓거리재~고운동재)2021-09-19 120224-REDBUG463.gpx
    0.42MB

돌고지재까지 한방에 끝내야 하는데 진주까지는 우째우째하면 될것 같은데, 진주에서 하동행 시외버스 시간이 청학동 첫차를 간발의 차이로 놓칠것 같아 하는수 없이 고운동재에서 끊는다
늦장 출발과 중간에 화장실이 급하다고 휴계소에 들린것을 감안하면 명절치고 양호하게 곤양을 경유한다
버스는 하동에 아무리 일찍 도착해도 여기서 한참을 쉬고 구례로 향한다 
가을볕이 따갑지만 숲속에 들어서니 한결좋네
12:02 청학동 종점에 도착하여 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12:04 도인촌 갈림길
12:40 참샘
12:52 갓거리재/비탐방구간경계지점 / 잠시후 좌측 사면에서 사람이 올라선다. 나처럼 비탐방구간 산행하는 산꾼인줄 알았는데 아니다. 동네 사람으로 버섯 채취한다고 능선을 가로지르고 있다. 먼저 말을 걸어오네. "등산로가 아닌데 들어 오셨네요" 여기서 엥기면 뒷감당이 안될수 있다. "그러는 니는" 했다간 과태료 처분 받으수 있다. 예전에 어느분 블로그를 보니 뱀사골 비탐방 구간에 들어 갔다가 근처 음식점 주인을 만났는데, 이분이? 국공에 신고하여 과태료를 냈다는 글을 본적이 있어 "미안합니다 버섯 채취 하는갑죠" "비가 너무 많이와 버섯이 뭉그러져 별로 없네요 어디까지 가세요"  "고운동재까지 갑니다" "조심해서 가세요" "감사합니다" 비탐방구간에서 사람을 만난다는건 불편한 일이다. 사람이 선해 보이지만 혹 뒷통수 칠까봐 의심해야하니  
12:57 드디어 산죽 시작이다. 원묵계 갈림길 만나기전까진 그런대로 진행하는데 문제가 없다
13:11 1286.7봉/ 외삼신봉 정상석이 서있다
남쪽을 중심으로 오른쪽으로 풍광을 찍어 본다
아쉽게도 지리산 천왕봉이 구름에 가려있다
13:15 곧 밧줄구간을 만나는데 내려서기가 약간 까칠하다
종료후 올려다본 사진
13:56 1085.9봉을 우회한다
14:00 천왕봉 조망 포인트 / 여전히 구름에 가려있다
14:02 1067.5봉 / 산죽으로 접근이 불가하다
14:11~14:15 원묵계갈림길/ 길주의 / 좋은길을 버리고 좌측 정글로 진입해야 한다. 좌측 정글 진ㅇ비로를 못보고 원묵계로 신나게 내려섰다. 힘들게 되돌아 왔다 여기서부터 고운동재 내리막길 봉우리까지(1.7Km) 귀싸대기 맞으며 가야한다
14:18 1000.6봉 / 여기도 산죽때문에 우회한다
14:36 묵계재/819.1m
15:06 987.8봉 우회
15:13 고운동재 하산 지점에 올라서자 지긋지긋한 산죽 밀림이 끝난다
15:21 902봉
15:29 고운동재/비탐방구간경계지점 / 별도로 진입금지에 대한 경고문은 없다
15:54 원묵마을버스정류소 /하동발 11:00,17:00(편도) 차량만 들어오고 청학동에서 하동행은 들어오는 노선이 없다. 그래서 묵계까지 나가야 한다
16:06 아깝다 부담없이 해결할수 있는덴데 휴일? 명절연휴?
16:10 묵계버스정류소 / 묵계초등학교 방향으로 내려가면 슈퍼가 있기에 PASS
16:14 삼거리슈퍼/묵계시외버스매표소 / 콜라와 생수를 샀다
16:17 묵계버스 정류소 / 산행끝
17시에 청학동 출발하는 버스가 17시52분경 하동터미널에 도착하여 18시2분 구포행 무궁화호를 탈수 있는데 안전빵으로 17시40분 원곡에서 하차한다. 참고로 횡천역사가 원곡으로 옮겨졌다
17:42 횡천역 / 무인역사 / 승차권은 승차후 차장에게 끊으라하네
꼴랑 2개 차량에 창쪽 좌석만 발권하다보니 예매할 포가 없었네. 참고할만한 사항은 표가 없어도 일단 무조건 승차하면 된다? 대신 기차가 정차할때마다 철새처럼 빈자리를 찾아 다녀야 한다. 
싼개 비지떡이라는 옛말이 무색하게 요즘은 정시에 출발하여 정시에 도착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