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엘니뇨 현상으로 겨울 같지 않은 겨울을 지내고 있다. 들머리 송치재에 도착하여 시산재 하는 동안 안개로 인하여 추운가 했더니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할때쯤 햇빛에 안개가 걷히면서 귀마개도, 장갑도 귀찮을 정도로 봄날씨를 연상케 한다. 이러다 덕유산 구간 갈때 한파가 몰아 닥치면 곤란한데, 추위도 서서히 적응하여야 하는데 따뜻한 날씨가 마냥 반갑지만 않네.
ㅇ 산행구간 : 송치재 ~ (병풍산) ~ 농암산 ~ 갓거리봉 ~ 미사치
ㅇ 산행거리 : 14.69Km(접속구간 0.7Km 별도)
ㅇ 산행시간 : 4시간 17분
ㅇ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3.43Km
ㅇ TOTAL CLIMB : 1,053m
미사치 접속구간RK_gpx _2016-01-03_1452.gpx
ㅇ 5만도 도엽 : 하동, 구례
병풍산 정상을 오르기 위해서 누군가가 오래전에 가는 밧줄을 설치해 놓았는데 정상을 오를땐 4명이 무사히 올라섰다. 정상에서 인증샷을 찍고 내가 먼저 내려서면서 왼쪽 손에 밧줄을 감고 미끄럼 타듯 내려섰다. 뒤이어 산신령님께서 왜 힘들게 내려서냐하며 오리지날 유격 자세로 내려서는데 썩은 동아줄이 뚝 끊기며 곤두박질 친다. 베낭을 삼거리에 두고 오시는 바람에 완충 작용을 못받고 허리에 충격이 가해져 대형 사고가 날뻔 했는데 다행히 잠시 휴식을 취하고 산행을 진행 할수가 있었다.
문제의 베낭 / 산행을 할땐 반드시 베낭을 메어야 겠다. 새해 첫날 實이와 팔공산 갓바위 갔다가 미끄러지며 바위에 머리를 부딪혔는데 이때 實이도 베낭을 안메었다. 안전을 위해선 반드시 베낭을 메어야함을 느꼈고, 때론 대범함보다, 소심함이 안전 산행하는데 유리할때도 있네. 만약 내가 유격자세로 내려 서다 줄이 끊겼다면 아마 휄기 불러야 되었을것 같다. 허리 디스크 환자가.......
교통 흐름 관계상 대부분의 차량은 청소리 이정표 방향쪽, 좌측편 코너에 정차해 있다. 2016년은 뭔가 잘될것 같은 예감이 든다. 새해 첫날 선본사 갓바위 주차장에서 바로 주차할수 있는 행운이 따라줬고, 오늘 썩은 동아줄을 피할수 있었던점, 그리고 무엇보다 기분 좋았던건 순천 워터피아에서 라커키를 받았는데 내가 제일 좋아 하는 3자리 숫자가, 그래 잘되어야지 ㅎㅎ
[참고사항]
1.함께한 산악회 : 한국등산클럽
2.참가비용 : 35천원(교통비, 목욕, 석식)
* 시산제 찬조로 식비 save
3.운행차량 : 45인승
4.TIME Schadule
ㄱ.07시05분 : 서면역 9번 출구 사거리 대로변 (이동 방향 :시민회관-서면-백양터널)
ㄴ.09시43분 :송치재 도착(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학구리)
ㄷ.10시28분 : 산행시작
ㄹ.15시30분 : 산행종료 예정시간
ㅁ.16시10분 : 실제종료시간 / 미사치(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청소리)
ㅂ.16시45분 : 워터피아 도착(전라남도 순천시 조례동 1594 / 061-722-1429)
ㅅ.17시35분~17시40분 : 마당쇠 국밥 이동(전라남도 순천시 조례동 1597-14 / 061-724-9288)
- 국밥 & 불고기 세트 메뉴로 8천원 하는데 연탄불에 구운 불고기라 끝내줌
ㅇ.18시25분 마당쇠 국밥 출발
ㅈ. 20시50분 서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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