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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호남(完走)

호남정맥(송치~미사치 ; 2016-01-03)

슈퍼 엘니뇨 현상으로 겨울 같지 않은 겨울을 지내고 있다. 들머리 송치재에 도착하여 시산재 하는 동안 안개로 인하여 추운가 했더니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할때쯤 햇빛에 안개가 걷히면서 귀마개도, 장갑도 귀찮을 정도로 봄날씨를 연상케 한다. 이러다 덕유산 구간 갈때 한파가 몰아 닥치면 곤란한데, 추위도 서서히 적응하여야 하는데 따뜻한 날씨가 마냥 반갑지만 않네.

 

ㅇ 산행구간 : 송치재 ~ (병풍산) ~ 농암산 ~ 갓거리봉 ~ 미사치

ㅇ 산행거리 : 14.69Km(접속구간 0.7Km 별도)

ㅇ 산행시간 : 4시간 17분

ㅇ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3.43Km

TOTAL CLIMB : 1,053m

ㅇ 트랙 :  

호남정맥(송치~미사치 ; 2016-01-03)RK_gpx _2016-01-03_1028.gpx
0.15MB

  

               미사치 접속구간RK_gpx _2016-01-03_1452.gpx

ㅇ 5만도 도엽 : 하동, 구례

 

 산행개념도
이전구간 날머리
세월호, 구원파, 유병언, 한동안 세간을 떠들석하게 했던 야망연수원 / 유병언이 지냈다던 별장은 이전구간 바랑산에서 조망될것 같은데 산행 구간 변경으로 4월17일로 미뤄졌다.
송치
여기서 시산재를 지낸다. 구원파 관계자가 지나가면서 의아해 한다. 하필 왜 여기서 ㅎㅎ.   
10:28 송치재를 출발하여  10시42분 1Km 지점을 통과한다
아랫동네는 여전히 안개가
정맥길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병풍산에 가볼까
10:57 병풍산 삼거리 / 왕복 1.8Km 병풍산으로 향한다
송치재와 오른쪽으로 바랑산
11:10~11:15 병풍산

병풍산 정상을 오르기 위해서 누군가가 오래전에 가는 밧줄을 설치해 놓았는데 정상을 오를땐 4명이 무사히 올라섰다. 정상에서 인증샷을 찍고 내가 먼저 내려서면서 왼쪽 손에 밧줄을 감고 미끄럼 타듯 내려섰다. 뒤이어 산신령님께서  왜 힘들게 내려서냐하며 오리지날 유격 자세로 내려서는데 썩은 동아줄이 뚝 끊기며 곤두박질 친다. 베낭을 삼거리에 두고 오시는 바람에 완충 작용을 못받고 허리에 충격이 가해져 대형 사고가 날뻔 했는데 다행히 잠시 휴식을 취하고 산행을 진행 할수가 있었다.

 

문제의 베낭 / 산행을 할땐 반드시 베낭을 메어야 겠다. 새해 첫날 實이와 팔공산 갓바위 갔다가 미끄러지며 바위에 머리를 부딪혔는데 이때 實이도 베낭을 안메었다. 안전을 위해선 반드시 베낭을 메어야함을 느꼈고, 때론 대범함보다, 소심함이 안전 산행하는데 유리할때도 있네. 만약 내가 유격자세로 내려 서다 줄이 끊겼다면 아마 휄기 불러야 되었을것 같다.  허리 디스크 환자가.......

 

11:30 병풍산삼거리로 back하여 후미를 쫒아  정맥길을 지른다. / 1월 네째주에 황점에서 신풍령까지 대간길을 갈 예정이다
11:44 566.1봉을 우회하고 / 지난 대간때  함께한 메아리님, 유리님, 그리고 이번 대간길에 함께하는 유리님 후배 2명과 함께
11:55 농암산(476.2m) / 이번에도 향적 봉 경유하여 신풍령에 하산  하기로 약속했는데  고민거리가 두가지 생겼다. 하나는 무릎 고장이요, 하나는 지난 대간때 보다 1시간 늦게 출발하여 과연 마지막 지하철을 탈수 있을런지
12:12 377.3봉 / 지난 대간길에 삼도봉에서 삼마골재 하산길을 달렸더니 무릎에 무리가 되어 이후 통증이 발생하였지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12:16 장자굴재 / 왼쪽으로 등산로가 있다. 드뎌 후미를 지나치고 / 시간이 갈수록 무릎 통증은 심해지고, 2년전쯤 스트레칭을 시작하여 1년간은 잘 버텼는데 이후 또 통증이 시작된다  
12:32~12:45 477.8봉에서 점심을 먹고 / 이번 대간길에 만난 천사와 악마, 메아리님 경험담을 듣고 2주전부터 하루 40Km, 자전거를 타고 있다
12:51 죽청치 / 그 효과가 오늘 정맥길에 발휘한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95% 이상 만족할 만큼 효과가 빵빵, 3주후 덕유산구간 문제 없을듯
13:05 갈미봉(508.5m) / 다른 하나는 과연 후미가 몇시에 하산하느냐 하는점이다. 지난 대간때 장야모도 11시30분만에 하산 완료 했는데, 그때보다 1시간 늦게 출발하여 11시간만에 산행을 완료해주어야 마지막 지하철을 탈수가 있는데
13:20 502.7봉 / 현재로 봐서는 무리다 이들과 장야모와 대간길을 비교해보면 덕유산구간은 적어도 12시간 소요될것으로 예상되는데, 일단 토욜팀이 어느 정도 소요되는지 관망해 보고 우리도 거기에 준하여 계획을 수립하여야 겠다
13:27 마당재 / 선두 그룹을 만나다 / 내가 생각하는 Time Schedule에 의하면 적어도 후미는 백 암봉을 14시50분에 통과하여야 하는데 눈 과 붐 비는  산객들로 만만치 않은 시간이다
13:47 636.5봉 / 우리도 향적봉 경유하여 신풍령에 도달할려면 시간당 2.5Km로 움직여야한다. 28Km를
13:49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갓거리봉 / 열씸히 걸으 면 8시 이전에 하산 완료 할것 같은데 문제는 함께하는 산우들이다
되돌아본 636.5봉 / 낙오자 없이 20시까지 하산 완료해 주어야 하는데...
우측으로 청소리 / 이구간이 끝나면 과연 이탈자는 몇명이 될까
14:01 갓거리봉(687.6m) / 지자체와 국토지리정보원과 왜 이리도 엇박자가 많은지
702.7봉 중심으로 덕림, 심원
14:32 신선바위 / 내리막길이 지랄같다
휴 내려온 만큼 다음엔 올라서야하네
14:44~14:52 미사치 / 오른쪽 심원마을로 하산
15:00 계족산 등산로 입구 하산 완료

교통 흐름 관계상 대부분의 차량은 청소리 이정표 방향쪽, 좌측편 코너에 정차해 있다. 2016년은 뭔가 잘될것 같은 예감이 든다. 새해 첫날 선본사 갓바위 주차장에서 바로 주차할수 있는 행운이 따라줬고, 오늘 썩은 동아줄을 피할수 있었던점, 그리고 무엇보다 기분 좋았던건 순천 워터피아에서 라커키를 받았는데 내가 제일 좋아 하는 3자리 숫자가, 그래 잘되어야지 ㅎㅎ

 

[참고사항]

1.함께한 산악회 : 한국등산클럽

2.참가비용 : 35천원(교통비, 목욕, 석식)

  * 시산제 찬조로 식비 save

3.운행차량 : 45인승

4.TIME Schadule

 ㄱ.07시05분 : 서면역 9번 출구 사거리 대로변 (이동 방향 :시민회관-서면-백양터널)

 ㄴ.09시43분 :송치재 도착(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학구리)

 ㄷ.10시28분 : 산행시작

 ㄹ.15시30분 : 산행종료 예정시간

 ㅁ.16시10분 : 실제종료시간 / 미사치(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청소리)

 ㅂ.16시45분 : 워터피아 도착(전라남도 순천시 조례동 1594 / 061-722-1429) 

 ㅅ.17시35분~17시40분 : 마당쇠 국밥 이동(전라남도 순천시 조례동 1597-14 / 061-724-9288) 

     - 국밥 & 불고기 세트 메뉴로 8천원 하는데 연탄불에 구운 불고기라 끝내줌

 ㅇ.18시25분   마당쇠 국밥 출발

 ㅈ. 20시50분 서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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