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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지맥(신산경표)/삼신지맥(完走)

삼신지맥(분기점~칠성사갈림길 ; 2021-10-24)

20년5월경 카카오에서 지금까지 쓰던 블로그를 강제 UPGRADE한 이후 기존에 작성되어 있던 산행기의 사진과 설명이 잘못 매칭되어 있는걸 알면서도 방치 했었다. 할일은 없지만 왠지 손대기가 싫었다. 생각나면 틈틈이 162지맥 교통편이나 고민하다 이것도 다 파악되어가니 하루 하루가 무료할쯤 언매칭된 산행기가 눈에 거슬려 작업을 시작한다. 야 이거 재밋네. 수정해나가며 그때로 돌아가고 있다. 무릎까지 빠졌던 눈밭, 함백산 정상에서 칼바람에 쫓기다 시피 내려섰던일, 한겨울에 반바지 산행을 고집했던 영화배우님, 우중산행 등등이 스쳐 지나간다. 홀산행에선 느낄수 없는 해프닝들. 그때가 그립다.  

  • 산행구간 : (청학동) ~ 삼신봉/지맥 분기점 ~ 관음봉 ~ 거사봉 ~ 시루봉(993順)  ~ 칠성사 갈림길 ~ (악양 성두 버스정류소)
  • 산행거리 : 23.39Km
  • 산행시간 : 8시간20분   
  •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2.8Km/h
  • 고도상승 : 1,585m
  • 5만도 도엽 : 운봉, 하동
  • 기상 : 14˚ ~ 19˚, 바람 2~3(잔잔), 습도 66%, 일몰 17시44분
  • 등산복 : 티
  • 비상식 : 물[1.5L 준비 / 1.3L 소모], 행동식[김밥1줄, 양갱50g, 육포30g, 사과1개, 바나나2개, 사탕1개, 계란1개, 밀감2개 / 김밥1줄, 양갱50g, 사과1개, 바나나1개, 사탕1개 소모]
  • 참고사항 : 쌍계사 갈림길에서 회남재까지 약 5.8Km가 산죽 군락지 / 낙남정맥 고운동재~돌고지재(4.6Km) 보단 양호 / 칠성사 하산길은 비추. 마사토와 잔잔한 돌로 진행이 힘들고, 마루금쪽엔 암벽이 있어 폭우 및 해빙기땐 피하는게 상책, 그리고 입구에 경고문이 2개 붙어 있음. 특용작물 지대라고 진입금지, 실질적으론 방치된상태?
  • 트랙 :
    삼신지맥(분기점~칠성사갈림길)2021-10-24 095100-REDBUG463.gpx
    0.86MB

날머리인 시외버스 정류소 악양(개치정류소)엔 하루 1번 정차 하기에 무의미하며 시외(악양~시장입구,구터미널~하동)은 잘못된 자료입니다. 상세한건 뒤쪽에 이바구 되어 있습니다
이번주는 통영지맥 2구간을 준비했는데, 금요일 백두대간 오대산 구간 수정 작업을 하다 문득 떠올라 국제신문 주간산행란을 검색한다. 이유는 삼신지맥 및 만월지맥은 교통편이 불편하여 산악회를 따라나서야 한다. 생각날때마다 검색을 하는데 왕건이를 건졌다 지난 8월29일 삼신봉 산행이 올라왔는데 비가 내려 포기했었는데, 이렇게 빨리 이루어질줄이야
산악회 규모가 작아서인지 25인승 대우 레스타다. 지맥 산행때 경험에 의하면 승차감이 빵점이라 걱정했는데 현대 콤비보단 양호하다. 버스가 출발하자 두명의 아지메가 마스크를 벗고 조잘거린다. 기분이 팍 상하네. 내가 참아야지. 지난주부터 이놈의 코로나19와 부딪히네. 구례의 염소탕에서 출발하여 금요일은 서울에서 동창놈 내려와 한잔걸치고, 오늘은 삼신지맥 놓치지 않을려 산악회 따라 나섰다. 불쾌하고. 아무튼 예상했던 시간에 청학동에 도착했다. 
09:51 청학동 / 내리자 마자 출발
10:25 샘터
10:35 것걸이재
10:44 삼신봉 갈림길
10:46 삼신봉(1290.7m)
천왕봉을 중심으로 시계방향
11:10 1355.1봉(△) / 일명 내삼신봉이라 부른다 삼각점 봉우리가 아닌데 2등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시계방향(12시 중심으로) 
11:22 1334.3봉
11:23 송정굴
11:27 1306.2봉을 우회하여 우측으로 떨어진다
11:39 1266.4봉에서
11:42 1271.2봉/쇠통바위
11:56 1299봉/독바위 갈림길 / 금줄을 넘는다
12:00 독바위
12:23 쌍계사 갈림길/비탐방경계/산죽시작 (기존 등로를 버리고 왼쪽 산죽밭으로 진입한다. 비법정 탐방로로 찜찜하면 기존 등로를 따르다 삼성궁 갈림길에서 삼성궁 방향으로 진행하면 된다)
12:28 삼성궁으로 향하는 정규 등산로와 조우한다. 잠시 정규 등산로를 따른다
12:30 본격적으로 비탐방 구간에 진입합니다
처음엔 산죽지대가 별거 아니라 생각했는데 여기도 장난이 아니네요 다만 낙남정맥 고운동재~돌고지재(4.6Km) 보단 양호합니다 
12:46 관음봉(1153.2m)
12:59 1099봉
13:08 1131.1봉
13:18 형제봉 갈림길
13:28 거사봉(1133m)
13:32 돌탑/시루봉표석 / 시루봉은 더가야 하는디
13:50 1016.7봉에서 바라본 악양
높은 봉우리(깃대봉) 못미쳐 보이는 통신탑 사이에 회남재가 있습니다
1016.7봉에서 좌측으로 내려섰더니 더 이상 진행이 안되 되돌아선 지점을 바라봅니다  
14:08 시루봉(992.9m)
14:24 954.5봉
14:35 906.2봉(△)
14:44 회남재/비탐방경계
14:49 잠시 요기를 하고 982.7봉(깃대봉?)을 향해 진행합니다. 계속 오르막길 입니다
14:27 982.7봉 우회 / 정상은 산죽때문에 패스 합니다
15:48 741.9봉
16:09 배티재 / 여기서 끊었으면 좋겠지만 다음 구간을 생각하며 다시 812.6봉까지 오릅니다. 언놈이 끊었는지 아주 잘하고 있습니다. 산악회에선 이따구로 안끊겠지요 
16:30 680봉 / 예전엔 삼각점 봉우리 였네요. 등로가 가팔라 우회하여 정상을 찍습니다 
17:02 812.6봉 / 고생끝? 신나는 내리막만 있다 
17:11 칠성사갈림길 / 우와 길이 엿같네요. 다음에 올라서야 할걸 생각하니 꿈만같습니다
17:38 사방댐
17:45 도로 안착 / 칠성사 갈림길에서 1.2Km 거리고 내리막길이라 소요시간 20분을 잡았는데  시펄 35분 걸렸습니다. 개치에(5.8Km) 19시까지 도착해야 하는데 300m 구간이 급경사라 죽을 맛입니다
마의 구간을 내러서니 감나무 단지에서 부부가 대봉을 따고 있습니다.  산에서 내려 오느냐, 칠성봉까지 얼마나 걸리느냐  묻내요. 참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입니다. 길이 안좋고 내려서는데 약 40분 걸렸으니 오라서는덴 1시간 넘게 잡아야 될것 같다고 했죠. 한 2시간 걸리겠네요 하며 대봉 2개를 가면서 먹으라 주시네요. 이거 고마운 일인데 참 난감 했습니다.  홍시다 보니 베낭에 넣을수도 없고, 조금이라도 일찍 집에 가겠다는 신념에 개치까지 애지중지하며 걷습니다 
18:12 성두 정류소 /산행은 여기서 끝내는게 맞습니다. 저는 군청에서 제공하는 농어촌 버스와 화개터미널에서 제공하는 완행 버스 시간이 다른줄 알았습니다. ㅎ 화개터미널에서 제공하는 완행 버스가 농어촌버스네요.  19시9분경 버스가 막차입니다. 좀 이상하네요 의신에서 18시40분 차가 화개에서 18시50분 출발한다 아닌데 20분 걸리는데..
18:44 개치정류소 / 몰라서 헛짓했습니다. 쎄가빠지게 왔는데 19시경 와야할 완행시외버스가 안나타납니다. 뭐지. 하동행은 국도에 있나 온갖 잡생각을 하다 포기하고 19시20분경 농어촌버스를 기다립니다. 19시14분 갑자기 버스가 들이닥칩니다. 날씨가 추워 겉옷을 빼려다 황급히 버스를 세워 오릅니다. 신호 대기중에 기사님께 문의하니 의신에서 오는 버스가 맞고, 화개터미널의 완행이 농어촌버스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버스는 구터미널에서 한솔도시락(읍내 시외버스정류소)을 경유않고 바로 터미널로 향하네요. 19시32분 구터미널에서 한솔도시락까지(350m) 달립니다 왜냐면 부산가는 막차가 19시34분경 읍내정류소에 도착하거던요 
곤양 터미널 시간푠데 마음이 급하여
부산서부(사상) 시외버스 터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