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기맥 12Km를 남겨두고 가시밭길인 화원지맥을 하기로 한다. 지금처럼 교차산행을 진행하면 시간은 절약되지만 이러다간 역산행만 계속 할것 같아 나의 욕심으로 차량회수 가능한 산행은 합동산행으로 진행하기로 했는데, 계획서를 받아본 배X언님이 부담이 된다하여, 환원하고 교차산행으로 진행하기로 한다
산행구간 : 뚜드럭재 ~ 금강산 ~ 만대산 ~ 깃대봉 ~ 덕음산(1,028順) ~ 첨봉/분기점 ~ 바람재
산행거리 : 22.56Km
산행시간 : 9시간 10분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2.46Km/h
고도상승 : 1,946m
5만도 도엽 : 해남
기상 : -2 ˚ > -1˚ > -5˚, 습도 69%, 바람 32~39(보통), 공기질 42, 일몰 17시29분
등산복 : 이너티, 짚티(겨울/보라), 조끼
비상식 : 물&콜라[1L 준비 / 0.5L 소모], 행동식[양갱50g, 사과1개, 바나나2개, 사탕2개 / 양갱50g 소모]
산행 : 팀산행/[분기점~뚜드럭재 : 산신령님, 백양산 다람쥐님]/[뚜드럭재~분기점 : 배X언님, 레드벅] 1인당 경비 ; 40,000원)
참고사항 : 아침재 지나 289.9봉 내려서 부터 만대산 지나고 447.3봉 지나 전라남도 학생교육원 갈림길까지 7.7Km 제외하곤 잡목과 가시나무와의 전쟁
트랙 :
화원지맥(逆뚜드럭재~분기점)2021-12-25 085211-REDBUG463.gpx
0.84MB
04시58분 산신령님을 태우고 백양터널 입구 육교에서 출발한다
07:13~07:44 장흥 정남진휴계소에 도착하여 전투식량으로 아침을 떼운다
08:18~08:20 바람재에 도착하여 백양산다람쥐님과 산신령닝을 내려드리고 뚜드럭재로 향한다
원래 일요일 산행인데 폭설이 내린다하여 일정을 하루 당겼다. 오늘은 사전 예보에는 눈소식이 없었는데 장흥에 진입하면서 눈발이 휘날린다.
고속도로 전광판은 강풍에 서행하라는데, 일기예보상 39Km/h(11m/s)는 보통이라는데 야들이 말하는 강품은 어느정도일지가 궁금하네
08:45~08:52 뚜드럭재 / 산행시작
09:18 255.7봉에서 / 눈과 바람과 낙엽 그리고 엉망진창인 등로가 지금껏 경험 못해본 하루가 시작된다
09:34 아침재
10:05 289.9봉
10:08 등로양호 경계지점 / 학동마을에서 올라서는 등산로를 만나면서 좋아진다
올해 첫 눈산행이다
10:17 319.9봉
등로는 해남군 소재지를 감싸며 진행하는데, 오늘따라 짝지가 잘걸어 따라 가기가 버거워 풍광을 감상할 마음의 여유가 없다.
진행방향 좌측(마산면)
10:34 458.2봉
10:44 482.8봉(△)
10:47 금강산(488.3m)
금강산에서 내려다본 해남군 소재지
10:50 주차장 갈림길
10:53 우정봉 갈림길
10:56 휄기장에 올라서 469.8봉을 접속할려 했는데, 등로가 없다. 억지로 밀어부쳐도 되지만 쩍지의 주력을 봐서 포기한다. 이후 산행을 종료하며 정해진 등로외 곁가지는 언감생심이라
10:59 쉼터 갈림길
11:07 420.1봉
11:23 주차장 갈림길
11:34 금강저수지 갈림길
11:34 396.1봉 / 금강저수지 방향으로 20m 떨어져 있다
11:47 465.8봉
11:54 만대산(493.1m)
11:59 깃대봉(458.4m)
12:03 440.3봉
12:06 440.3봉 부근에 삼형제바위가 있다는데 혹시 저놈들인지. 우슬치로 내려서며 마지막 바위를 돌아봅니다
12:13 금강저수지 갈림길
12:18 447.3봉으로 진행하는 암릉구간에 도착했습니다. 마음은 꿀떡 같은데, 우회하기로 합니다
12:19 447.3봉 우회지점 / 합수부로 진행시 447.3봉은 직등이 불가하여 우회하는데, 사전에 공부하고도 현장에서 부딪히니 헤메네요
12:21 447.3봉
12:31 전남학생교육원 갈림길 / 등로양호 경계지점 / 여기서 부터 다시 등로는 엉망진창 입니다
12:37~12:41 알바 / 합수부로 진행시엔 문제가 안되는데 역산행시엔 지맥길보다 우측길이 선명하여 주의를 요하는 지점입니다
12:59 오늘은 예상보다 늦게 A조를 만났습니다. 결론은 우리가 가야할 등로가 나쁘다는 의미죠
13:02~13:14 알바 / 逆산행시 등로 체크지점
13:16~13:29 우슬치 / 도로 가장자리에 퍼질어 늦은 점심을 먹는다. 사실 오늘 산행시간이 많이 소요될것 같아 김밥으로 행동식을 할려 했는데, 짝지와 같이 움직이다보니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여름철의 콜라는 미지근 뜹뜹한데 겨울철 콜라는 죽이네요. 찬바람에 저절로 슬러시되어 목구멍을 넘기는 순간 찌릿찌릿한게 겨울엔 너로하겠다
13:45 274.5봉
14:07 383.7봉
14:16 416.4봉
416.4봉에서 바라본 해남군 소재지
지나온 능선
능선 좌측
14:41 덕음산(327.3m) / 맥길에서 벗어나 있어 왔던길로 되돌아선다
15:02 184.5봉
15:16 195.5봉
15:37 상가 버스정류소
15:39 철망을 따라 137.5봉을 올라서야 하는데 짝지가 382.4봉을 안오르고 임도로 우회하여 건들재로 간다합니다. 물론 첨봉도 안오를거고. 짝지는 나처럼 맥길에 목메인게 아니고 친구 따라 강남간다고, 그냥 즐기로 왔기에 오늘도 내가 언제 마치느냐에 따라 귀가 시간이 결정되기에 아쉽지만 생략하기로 합니다
15:45 대숲을 빠져나와 우회한 137.5봉을 뒤돌아 봅니다
16:14 382.4봉 갈림길 / 逆산행시 등로체크지점 입니다
16:18 기온이 떨어지니 안드로이폰도 오작동 하네요. 그래도 아이폰 보다는 좋습니다. 그놈은 호주머니에서 나와 화면을 켜는 순간 전원 OFF 됩니다. 한때는 아이폰 마니아 였는데, 등산용앱 오룩스때문에 갈아 탔습니다. 요즘은 잘했다 싶네요. 겨울만되면 받는 스트레스로 부터 해방되니. 지금은 안드로이드폰에 만족합니다. 비록 액정은 불루스크린 상태지만 음악은 흘러나오니 훌륭합니다. 재부팅해야 하는데 화면이 꺼지지도 않고... 마음은 급한데... 멈출수는 없고 진행하며 바지주머니에 넣고 허벅지의 체온을 건네니 16시24분 자동으로 전원이 OFF되네요. 다시 부팅합니다. 잡목과 가시가 우거진 산속에서 GPS없이는 산행 불가? 또하나의 TIP을 건졌습니다.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심하게 불때는 폰을 바지호주머니에 넣고 체온을 건네야 죽지않고 살아 있는다는걸
16:38 건들재
16:52 295.2봉
17:08 388.3봉(△)
17:27 바람재 / 생태통로 / 동료들은 산행종료하고 차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음이 무겁네요
14:46 첨봉(351.5m) / 화원지맥 분기점
18:02~ 18:04 바람재 / 산행종료 / 부산으로 귀가하는데 소낙눈이 내립니다. 도로에 눈이 쌓이는게 부산 촌놈들 쫄아서 일단 고속도로에 얹는게 급선무고(지방도로 보다 고속도로는 제설작업이 원활하여) 전라도를 빨리 벗어 나는게 다음인데 고속도로에 올라서니 방설 작업을 했는지 도로에 눈이 안보입니다
19:00~19:33 보성휴계소에서 꼬막비빔밥으로 저녁을 해결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