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쌩고생을 하여 오늘도 각오와 체념으로 산행에 임했는데 1구간에 비하여 한결 수월했던것 같다. 이런 지옥의 길을 여름에 진행한다면 대단하다해야 할지 미쳤다고 해야할지. 가시 잡목이 심한 구간은 일부는 우회하고, 일부는 각개 전투식으로 진행하다보니 여러개의 등로가 발생되어 사실상 제대로된 등로 찾기가 힘들어 선답자의 트랙 없이는 산행이 거의 불가능할 지경이다. 말도 안되는 소리지만 보다 정확한 트랙을 확보하는게 조금이나마 고생을 덜 하는 지름길인데, 쉽지 않아보인다.
산행구간 : 송호삼거리 ~ 국사봉 ~ 형제봉 ~ 성산 ~ 역마산(1,034順) ~ 뚜드럭재
산행거리 : 23.48Km
산행시간 : 8시간 29분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2.77Km/h
고도상승 : 1,354m
5만도 도엽 : 해남, 화원
기상 : 3 ˚ ~ 8˚, 습도 90%, 바람 2~11(잔잔), 공기질 59(보통), 일몰 17시40분
등산복 : 이너티, 짚티(겨울/보라)
비상식 : 물&콜라[1L 준비 / ALL 소모], 행동식[김밥, 양갱50g, 사과1개, 바나나1개, 계란2개, 사탕1개 / 김밥 소모]
산행 : 팀산행/[뚜드럭재~송호삼거리 : 산신령님, 백양산 다람쥐님]/[송호삼거리~뚜드럭재 : 배X언님, 레드벅] 1인당 경비 ; 38,000원)
특이사항 : 산행 종료후 스패츠를 벗었는데 바지 가랭이에서 진드기를 본곳 같다. 진드기 활동철이 아닌데.. 종이에 싸서 패트병에 넣어 집에와 확인해 보니 행방불명? 진드기일까 아닐까 몹시 궁금하네
트랙 : 알바는 수정했는데, 지독한 잡목과 가시길은 수정의 한계를 느낀다
화원지맥(逆송호삼거리~뚜드럭재)2022-01-09 083906-REDBUG463.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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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56분 백양터널 요금관리소에서 출발하여 7시16분 장흥 정남진휴계소에 도착했다. 오는길에 섬진강휴계소에 들러(12분) 오늘은 소요 시간이 2시간20분 걸렸지만 3번에 걸쳐 진행한 결과는 2시간8분, 10분, 14분으로 평균 2시간11분 소요되네
코로나19로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고 시간도 절약할겸 즉석 식품을 구입했는데 둘다 의미가 없는것 같다. 식당에선 눈치 보이고, 가열시키는 시간이나 주문하면서 기다리는 시간이나 별반 차이가 없어 이놈들 다먹고 나면 식당 이용하는것으로 선회하기로 한다
7시51분 휴계소를 출발하여 8시21분 뚜드럭재에 도착하여 A조를 내려주고
8시33분 송호마을 버스정류소에 도착하여 산행 준비후 8시39분 출발
덥다 더워
08:42 농장입구 / 선답자 산행기에 의하면 개풀어 놓고 농장 관계들이 산객을 탐탐치 않게 여긴다하여 우측 마루금으로 진행한다
08:46 35.7봉 / 잡풀이 있어 약간은 상그러웠지만 가시나무가 없어 좋았다. 짝지와 둘이서 오늘 하루 여기처럼 고난의 행군이 아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08:48 어쩔수 없이 농장으로 떨어졌다. 저기 축사 사이로 마루금인데 견공이 지키고 있어 포기한다. 다행히 이놈 짖지를 않아 관계자들이 출동을 안해
우측 포장길을 따라 서둘러 진행한다
농장 끝머리에 가서 73.5봉을 올라서기로 하고 마루금(노란선)따라 갔더니 배추밭이다. 좌측으로 포장된길이 보여 이동하여 진행한다(트랙수정)
09:01 73.5봉 / 올라설때는 이리저리 움직이며 올라섰는데 내림길은 길찾기가 약간 난해 했다.
09:06 약간의 시행착오 끝에 숲길을 탈출하니 배추밭이다
09:26 77.8봉 / 9시18분경 임도를 만나 적당한 지점에서 치고 올라야 하는데 길좋은 임도를 따르니 멀어진다. 하는수 없이 전투산행 실시. 합수부 방향으로 산행시엔 등로가 뚜렷하여 문제가 없을듯 하다(트랙 대충 수정)
09:39 101.5봉
09:58 101.9봉(△)
10:14 배추밭 / 이곳으로 탈출하는 5분 거리의 등로가 약간 난해하다.
배추밭을 지나 약 13분간 농작지라 마루금은 무의미하여 농로를 따르기로 한다
10:36 18번국도 절개지 / 절개지를 따라 내려서 볼려 했는데 잡목과 가시나무로 후퇴하여 우회했는데 조금 크게 우회(트랙 수정)
10:40 18번국도 / 무단횡단, 차량 소통이 많이 없다.
18번국도를 건너 수로길을 따라 오른다
11:01 144.8봉 / 오름길이 여러갈래다. 초반 들머리를 잘못 잡은것 같다(트랙수정)
11:15 국사봉(174.3m)
11:34 92.4봉
우측으로 고천암호를 바라본다
11:51 130.3봉
12:42 형제봉 갈림길 / 130.3봉 지나 오는 도중에 스틱의 일부를 잃어 버렸다. 가시잡목이 많아 스틱으로 제거하면서 빠진거 같은데 워낙 등로 찾기가 어려워 GPS를 보며 진행한게 화근이 되었다. 되둘아서 봤지만 잡목길이라 포기하고 돌아선다. 형제봉 갈림길에 도착하니 A조가 베낭을 두고 형제봉으로 향한것 같다
12:47 형제봉에서 되돌아 오는 A조를 만나 스틱 분실 신고하고 진행방향 30분 거리까지만 학인 부탁 했는데 내눈엔 안보이던게 백양산다람쥐님엔 띄였다
12:48 형제봉(△/143m) 지리원 온맵에 없는 삼각점이 존재한다
13:44 145.7봉
13:58 성산(146m)
14:16 흰재육교/18번국도
14:21 일반도로를 가로 지른다
14:29 포장길이 나아 좋아했는데 잠시
14:47 83.2봉(△)
14:20 배추밭을 만나고
14:56 태양광 시설을 따라
15:14 806번 지방도
우측 인삼밭?이 마루금인데 지나간이 없는것 같아 남들따라 좋은길 걷는다
15:53 222.3봉 / 806번 지방도에서 좋은길따라 오르면 15시37경 포장길은 오른쪽으로 꺾는다. 지맥길을 고집하면 우측 포장길을 따라가다 올라서면 되는데 솔직히 어떤 상항인지 모르기에 남들따라 포장길을 버리고 웬 용도의 넓다란 임도를 진입하자 마자 등로는 우측으로 휘어져 오르는데 짝지가 임도길 좋다고 직진하자네. 정상까지 이런길 아닐건데 모르겠다 부딪혀보자. 넓다란 임도는 잠시후 끝나고 물길인지 산길인지 진행하는데 문제는 없네. A팀 백양산다람쥐님 말을 들어보니 어차피 맥길은 벗어난거라면 우리가 올라섰던 등로가 산행하기 편한듯 하다
16:01 이론적 맥길에서 우측을 세심히 들여다 봤다. 길 흔적을 찾을수 없네. 만약 합수부 방향으로 진행했다면 이곳으로 내려설 의향이 있었는데...
16:12 역마산(308.3m)
16:22 ~ 16:24 소리재
16:32 205.9봉 / 내림길이 가파르다 그리고 189.5봉 찾아가는길이 약간 난해하다
16:54 189.5봉
17:08~17:14 뚜드럭재
18:47~19:10 섬진강휴계소에서 재첩국으로 저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