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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이야기/100대 명산

설악 겨울 공룡능선을 타다(2015-02-21)

설악, 공룡능선, 겨울 산행, 꼭 한번은 가보고픈 곳, 가고싶어도 너무 너무 멀어 엄두도 못내는곳, 겨울이 시작 될 무렵부터 모 신문사 산행 안내 게시판을 수시로 들락거려 봤지만 올라온 공지 사항은 없다. 아마 안전 문제 때문에 안내산악회에서 선뜻 나서질 못하는것 같다. 명절을 맞이하여 2군데서 공룡능선 안내 산행이 올라 왔지만 한곳은 인원 미달로 꼬리 내리고 한곳으로 몰리는 바람에 공룡을 간다. FULL로   

하지만 국립공원에 대하여 너무 몰랐다. 그저 날씨가 마냥 좋으니 당연히 공룡능선을 탈줄 알았는데, 몇일전에 내린 눈때문에 통제가 되어 오색에서 천불동 계곡으로 하산하던지, 소청에서 백담사로 하산하는 2가지 코스웬 답이없다. 백담사 코스는 계곡길이 지긋 지긋하고, 천불동 코스는 너무 짧고, 고민하던중 옆에분이 어디로 갈건지 묻는다. 솔직히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다. 공룡타러 왔는데 다음을 기약해야 하는지, 그분은 무너미고개에 가서 통제요원이 없으면 공룡을 타고, 만약 있다면 천불동으로 하산 할 예정이란다. 이 말을 듣는 순간 나도 결정 했다. 일단 무너미 고개에 가서 판단하리라, 그리고 아직 천불동 계곡은 미답의 장소라 그 또한 괜찮고, 시간이 허락하면 울산바위에 올라서서 오늘의 아쉽움을 보답받으리라.

ㅇ 산행구간 : 오색분소 ~ 대청봉 ~ 공룡능선 ~ 오세암 ~ 영시암 ~ 백담사 ~ 용대리

ㅇ 산행거리 : 27.6Km

ㅇ 산행시간 : 11시간 31분    

ㅇ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2.4Km

TOTAL CLIMB : 2,265m

ㅇ 트랙 : 설악 공룡능선 & 백담사RK_gpx _2015-02-21_0408.gpx

 

 

 

 

- 산행 개념도

 

 

- 04:08 오색분소에서 출발합니다.

 

 

- 04:49 제1쉼터

 

- 04:58 910m

 

- 05:16 설악폭포인근 / 항상 무박으로 움직이다 보니 설악폭포의 실체가 궁금합니다

 

- 05:55 제2쉼

 

- 06:11 대청봉 0.9Km / 지금부터 정상까진 완만한 경사길 입니다

 

- 06:31 화채능선 입구

 

- 06:33 대청봉 / 설연휴라 서울, 부산, 대구 3군데 안내 산악회 & 개인 산행 이 뿐이다보니 정상석에 올라 섰을땐 불과 10명이내, 편안하게 인증샷 찍고 일출을 기다립니다

 

- 속초시내

 

 

 

 

 

 

 

 

 

 

- 07:07 정상에서 멋진 일출을 기대 했건만 다음을 기약하고 정상에서 내려 섭니다

 

 

 

- 07:18 한계령 갈림길 / 금줄만 있고 통제 요원은 없습니다. 희망이 보입니다. 설마 안쪽에서 잡복해 있지는 않겠죠

 

- 뒤돌아 봅니다. 대청봉

 

- 서북능선

 

- 용아능선 & 백담사 계곡

 

- 공룡능선 방향

 

- 용아 확대

 

- 07:32 봉정암 갈림길

 

 

- 대청봉 / 눈이 쌓인 계곡이 백두대간 길인데 옛날에 저곳에서 야영하다 눈사태로 인사 사고가 발생하여 폐쇄 되었지요

 

 

- 공룡능선

 

- 화채능선(뒤)

 

- 희운각대피소가 보이고

 

- 공룡능선의 시작인 신선대가 눈앞에 있고

 

- 08:06 희운각 대피소

 

 

- 기상청 일기예보 보다 기온이 높습니다. 바람도 약하고요. 행운입니다. 가시 거리도 좋은게 이런 겨울산행하기 참 힘든데

 

- 대청봉

 

- 신선봉

 

- 08:12 무너미고개 / 앞선 분들은 천불동 계곡으로 내려섭니다. 설령 잠복해 있더라도 가보고 봅시다

  

- 대청봉

 

 

- 08:38 신선대

 

- 천불동 계곡 & 울산바위

 

- 공룡능선

 

- 공룡 진행방

 

- 공룡 진행중(뒤돌아 본)

 

 

 

 

 

 

 

 

 

 

 

 

 

- 1275봉을 향하는 선행자들

 

 

- 1275봉을 올라서면서 / 급경사 내리막길로 빙벽길, 국립공원에서 통제 할 만한 이유가 된다. 한발 한발 올라서면서 조심 조심한다 미끄러지는 순간 성치는 못하리라. 공룡능선을 지나면서 나와 같은 청개구리님은 7명을 만난다.

 

- 09:50 1275봉 안부

 

 

 

 

- 10:04 마등령삼거리 1.7Km / 인근에서 바람을 피해 아점 식사를 합니다

 

- 10:20 날씨가 포근해서 다행입니다. 공룡능선 신선대 부근에서 만났던 두분이 새로운 화두를 주셨습니다. 어디로 하산해야 할지, 마등령에서 백담사로 내려서야할지, 설악동으로 내려 서야할지 결정해야 하기로 길을 나섭니다

 

 

 

- 10:45 마등령삼거리 1Km(큰새봉)

 

 

 

 

 

 

 

 

 

 

 

 

 

- 11:27 마등령 삼거리 / 결정했습니다. 백담사로 향하기로, 백담사에서 용대리까지 셔틀버스가 안 다닐거라 예상하고 1~2시간 덤으로 걸을 각오를 하고, 왜냐면 첫째는 시간적 여유가 있고, 설악동은 언제든지 갈수 있고, 제일 중요한건  만경대도 올라서고 싶어

 

 

 

 

 

 

 

- 12:03 오세암

 

- 12:13 오세암이 한눈에 조망되는 만경대 입구입니다

 

 

- 12:25 만경대에서

 

- 12:34 가방을 바위밑에 두고 만경대에 올라섰다 내려 섭니다. 용을 썼더니 다리에 쥐가 납니다. 5시까지 용대리까지 하산해야 하기에 무시하고 걸으니 풀립니다.

 

- 13:02 봉정암, 오세암 삼거리 / 하산하는 도중에 오세암으로 향하는 분을 통하여 예상한대로 셔틀버스가 안다닌다는 소식을 들었고, 이곳에서 백담사로 하산하는 일행들을 만났습니다. 이제 시간에 쫒기지 않고 하산 할수 있습니다

  

- 13:08 영시암

 

 

 

 

- 14:05 백담사

 

 

 

- 15:27 백담 탐방지원센터 / 6.5Km 길을 덤으로 걸었습니다. 지겹도록 1시간 20분동안, 차가 다닐수 없을 정도의 도로 사정이 나쁜게 아닌데 왜 버스 운행을 안하는건지, 설 연휴라서, 이용객이 적으니 운행하면 적자라 핑게되기 좋아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지겨운  이길을 걸었습니다. 이길에서 백담사,영시암, 오세암, 봉정암을 향하는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설악 공룡능선 & 백담사RK_gpx _2015-02-21_0408.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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