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반이라고 시작하자마자 호남정맥 중간지점을 통과한다. 백두대간때 산을 잘타는 메아리님이 호남정맥은 산과 산사이가 능선이 아닌 거의 하산수준이라 힘들고 재미가 없다며 중도 포기했다던데 오늘 처음 접하며 백두, 낙동보다 힘이 부친다. 막판에는 평지 수준이였는데 초반에 무리했는지, 하루 지난 오늘 온몸이 쑤신다. 왠만해선 산행 뒷날 컨디션이 괜찮았었는데. 이번 구간은 산행 초반부터 정글 수준에 곳곳에 가시나무가 산재해 있고 쓰러진 나무로 인해 낮은포복, 장애물 넘기등 유격훈련 제대로 했다. 국망봉 못미쳐서는 갑자기 길이 끊겨 임도를 왔다 갔다하다가 가시나무숲을 헤치고 올라서기도 했다. 목욕탕에서 본 내몸은 손이며, 얼굴, 팔뚝엔 가시로 인하여 끌히고, 찔리고 엉망진창이 되어 버렸다.
ㅇ 산행구간 : 방아재 ~ 만덕산 ~ 호남정맥 중간지점 ~ (수양산) ~ 국수봉 ~ (월봉산) ~ 진압산 ~ (까치봉) ~ 유둔봉 ~ 유둔재
ㅇ 산행거리 : 25.48Km
ㅇ 산행시간 : 8시간 15분
ㅇ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3.09Km
ㅇ TOTAL CLIMB : 1.582m
ㅇ 트랙 :
ㅇ 5만도 도엽 : 독산
알바구역 / 선돌고개에서 밀림지대를 올라서면 숲으로 쌓인 조그만 너들지대가 나오는데 여기서 길이 끊긴다. 오른쪽 너들지대는 사람의 발자국은 많은데 더이상 진행 통로가 안보이고 가시덤불만 무성하다 결국 왼쪽으로 나오니 임도다. 임도를 따라 올라서는데 우측 사면으로 올라서는길은 없고 트랙과 점점 멀어진다. 분명 너들지대를 통과 했기에 트랙이 존재한다고 믿고 다시 내려서 너들지대로 들어선다. 후미도 길이 없다고 임도를 따라 올라섰지만 나는 너들 우측끝으로 밀림숲을 헤치고 올라서니 좌측 임도 가까이로 들머리가 보인다. 즉 너들지대에서 좌측 임도길을 올라서서 임도를 따르지 말고 우측 밀림지대를 헤치고 들어가면 정상적인 길을 만날수 있다. 불과 1~2m 거린데 여름이라서 그런지 숲이 울창하고 사람이 지나간 흔적이 안보여 여기서 주의해야 할것 같다. 임도를 따르던 거의가 내가 월봉산에 다달았을때 까지 들머리를 못찾고 헤메고 있었다
[참고사항]
1.함께한 산악회 : 한국등산클럽
2.참가비용 : 42천원(교통비, 목욕, 석식)
3.운행차량 : 45인승
4.TIME Schadule
ㄱ.06시05분 : 서면역 9번 출구 사거리 대로변 (이동 방향 :시민회관-서면-백양터널)
문산휴계소 경유
ㄴ.09시06분 : 방아재 도착(전남 담양군 대덕면 용대리)
ㄷ.09시11분 : 산행시작
ㄹ.17시30분 : 산행종료 예정시간
ㅁ.17시50분 : 실제종료시간 / 유둔재(전남 담양군 남면 가암리)
ㅂ.18시20분 : 창포옥사우나 도착(전남 곡성군 옥과면 리문5길 11-6 / 061-363-8301)
- 이른 시간에 영업종료 하는것 같음, 예약 했음에 불구하고 20분 늦었는데(늦는다고 통보가 없어서) 안온다 판단하고탕 물 다빼고 청소중, ㅎㅎ 간단하게 샤워만 하고, 주인 돈벌었네
ㅅ.18시50분 토담한정식 이동(목욕탕 인근 / 리문6길 22-1 / 061-362-6663)
- 소고기국&공기밥을 먹었는데 맛있고, 깔끔하고, 친절하고, 어떤분은 국에 소고기가 많다고 불만?
ㅇ.19시37분 토담한정식 출발
섬진강휴계소 경유
ㅈ.22시18분 서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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