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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지맥(신산경표)/비슬지맥(完走)

오룩스앱만 믿고가는 비슬지맥(비슬지맥 분기봉~대천고개 ; 2016-12-04)

오늘은 호서정맥을 시작하는 날인데, 함께 할 분들이 갑자기 일이 생겨 한주 미루기로 했다. 어디를 갈까 안내 산악회를 기웃거려 봤는데 마땅히 갈만한데가 없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을 시간나는대로 진행 했는데 12년 實이와 함께한 팔공산이 동봉에서 하산하는 바람에 다시 다녀오기로 한다. 어느 코스로 갈까? 여기 저기를 뒤지다 팔공산 환종주 코스중 하프구간을(대왕재~ 능성고개, 약 23Km, 9시간 40분) 다녀오기로 했는데 호남정맥이 끝나는 17년 7월 이후의 장기 계획을 세우다 지맥, 기맥에 필이 꽃혀 이 시점에 진행하는 안내 산악회 계획이 비슬지맥 진행된 시점이다. 약 10구간중 4구간을 땜빵 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미리 땜빵을 하기위해 이리 저리 정리하다 혼자서 완주 해야 겠다는 욕심이 생겨 토요일 급하게 산행 계획을 변경 다녀왔다. 대간 및 정맥길에서 거의 알바를 안했었는데 오늘은 여러번 알바를 한다. 교통편도 생각한것과 차이가 있어 겨울엔 되도록이면 자제해야 겠다. 잘못하다간 길거리에서 동사 하겠다 ㅎㅎ

ㅇ 산행구간 : 분기봉 ~ 사룡산 ~ 구룡산 ~ 발백산 ~ 대천고개

ㅇ 산행거리 : 29.62Km(접속구간 및 알바구간 포함) 

ㅇ 산행시간 : 8시간 36분

ㅇ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3.39Km

TOTAL CLIMB : 1.622m

ㅇ 트랙 :

비슬지맥(분기봉_대천고개)RK_gpx _2016-12-04_0925.gpx
0.28MB

 

ㅇ 5만도 도엽 : 경주 / 영천

 

 

 

 산행 개념도

 

번개불에 콩뽂듯이 급하게 비슬지맥을 하겠다고 새벽에 집을 나선다. 산행 처음 시작할땐 혼자서 다녔었다. 장거리 산행에 경비, 시간, 교통을 따지다보니 안내산악회를 이용 할수 밖에 없었는데, 모처럼 비슬지맥은 혼자서 완주 해보자는 욕심으로 시작한다. 간혹 혼자서 산행을 진행하기 위해서 지하철 역에서 KTX 탑승시 까지 소요 시간을 재본다. 빠른 걸음으로 6분 30초가 소요된다. 달리고 하차 지점을 단축하면 4분이면 가능 할 것 같다. TIp으로 지하철 1호선 이용시 노포 방면은 앞쪽으로, 신평방면은 뒷쪽에서 하차하는게 시간 단축하는데 도움이 된다. 초반부터 알바? 7시30분에 출발하는 KTX에 탑승해야 하는데 잘못보고 8시30분에 발차하는 아무도 없는 플래폼에서 기차를 기다렸더니 친절한 직원분께서 알바중임을 알려 주시는 바람에 무사히 승차한다

 

신경주역 버스시간표 / 역사에서 버스정류소 까진 느긋하게 걸어도 3분30초면 된다. 광명삼거리에서(2코스) 환승하는데 아마 700번은 안서지 싶다. 8시10분 50번 버스에 승차한다
8시18분 광명삼거리에 하차하여 반대편 승강장으로 건널목을 건넌다. 8시25 분경에 351번을 환승해야 하는데 노선 안내도엔 351번이 없다. 뭐야 최근에 교통 정보를 보고 왔는데 일단 기다려 봐야겠다. 버스는 8시24분에 왔다. 낙동 정맥길인 건천을 지나 단석산을 경유 산내에 8시53분에 도착하여 노선 변경 P/G을 조작하고 9시에 우라리로 출발한다
09:23 고맙습니다. 나를 위해서
작년 6월에 있었던 버스 시간표가 훼손 되었다. 당시 버스 시간표를 아래 게재하니 참고 하시길
현재 위치는 우라(상)
09:27 곧바로 우측으로 낙동정맥길이 있으나 임도를 따라 편하게 올라선다
09:39 임도를 버리고 우측 기둥옆 정맥길로 진행한다
09:47~09:52 낙동정맥에서 분기하는 비슬지맥 분기점(658.9봉)
09:59 사룡산(685.5m)
10:28 밤재 / 등산로는 좌측으로
10:29 곧 이정표가 보인다
10:35 마일리 갈림
10:57 537.6봉
11:06 수암재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올라서다가
11:09 숲길로 진입한다
11:21 ?제 소공원 갈림
11:26 부처바위를 지나며 우리 가족 잘되게 마음속으로 기도 한다
부처바위를 올라서 뒤돌아 본다 나는 어디서 왔는가
11:28 무지터 갈림 / 영천 북안천의 발원지라 하니 그냥 갈수 있나 잠시 외도
11:31 무지터 / 되돌아 서 지맥길을 완성하는것도 좋지만 왠지 왕복하는게 싫어 우측 산길로 올라선다'
11:37~11:41 구룡산(674.8m)
11:41 기맥길로 들어 섰다면 정상석을 보고 되돌아 나와야 합니다
11:50 구룡고개
되돌아 봅니다 묘지에서 좌측으로 빠져 나와야 하는데 우측으로 진행하니 갈대가 길을 막고 있어 빽 하였습니다
11:51 숲으로 들어서니 중년 되시는 두분이 숲속에서 데이트 중입니다 저 근처로 길이 있는데 방해하기 싫어 우회 합니다
12:02 650.8봉인데 왠 구룡산 / 원 구룡산은 경산시 용성면 매남리와 경계인 경상북도 영천시 북안면 상리에 위치하는데 2000년 당시 경산시장이 무리수를 둔것 같습니다
12:02
12:04 650.8봉을 지나 내림길에 접어 드는데 길 중앙에 표지석이 있습니다
그리고 좌측으로 예수님 십자가상이 있습니다. 기독교의 순례길 같습니다. 이후 200m를 진행하면서 제13 처, 12처, 10처 그리고 좌측으로 돌아서는 길목에 지맥  리본이 이리로 오라 합니다
12:27 군도를 바라보고 내려서야 합니다. 급 내림길에 낙엽이 윤활유 역활을 하여 쭉쭉 미끌어집니다. 가득이나 희미한 등로에 쌓인 낙엽 때문에 좌측으로 내려 서는데 앞 임도가 자꾸 비켜져 우측으로 이동하니 2번째 로프가 보입니다
12:30 숲길을 벗어나 포장길을 내려 섭니다
12:32 군도
구룡공소 뒤로 산불감시 차량이 있습니다. 지금이 산방기간이라는걸 생각 못하고 무작정 지맥길에 들어 섰습니다. 혹 하는 마음에 눈을 마주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산방기간만 아니었다면 여기 정자에서 점심을 먹으면 좋으련만
종전에 순례길 비슷한게 있었는데 근처에 천주교 구룡공소가 있었네요
12:33 도로를 횡단하여 다시 숲길로 들어 섭니다
12:53 ~ 13:11 588.1봉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13:36 발백산(674.5m)
13:45 반룡산 갈림 / 여기서 지맥길은 부일 산촌생태마을 등산로 길인 우측으로 꺽어야 하는데 직진길에 리본이 달려 있어 직진합니다. 이길은 반룡산으로 향하는 길로 현재 이곳 상황은 벌목으로 인하여 임도가 여러 갈래로 나 있고 내가 가지고 있는 폰은 공폰이라 GPS 수신이 말썽을 일으켜 10여분을 왔다 갔다하며 겨우 기존 임도를 체킹하여 13시37분 지맥길에 안착합니다. ㅎ 웃긴건 10여분을 헤메며 시그널을 찾았는데 곁에 두고도 안보였다는 겁니다. 정상 등로에 들어서 내려서니 그때서야 내가 헤멨던곳 곳곳에 시그널 이 보이네요
14:03 임도를 가로질러 내려서니 시그널이 있습니다 종전에 임도따라 내려 섰을땐 저놈을 못보고 안부까지 다시 올라섰었는데
꼭 지맥길은 저쪽 같아 알바하는건 아닌지 공폰을 완전히 못믿어 왔다리 갔다리 했습니다
14:18 수변관찰로 갈림
14:28 494.2봉
14:43 송전탑
14:46 임도
15:01 508.4봉
15:13 476.6봉을 지나고 잘 정돈된 산소를 지나고 15시31분경 임도와 조우하면서 또 다른 산소를 만나는데 여기서 임도따라 용림마을까지 진행하여야 한다. 난 멍청하게 산소 옆으로 직진했다가 잘못 들어섬을 알고 빽한다 15시43분 임도로 빽하니 마른하늘에 빗방울이 제법 떨어진다. 잠시 내리다 말기를
15시49분 용림마을에 들어서니 어르신께서 어느 산악회냐 묻는다. 혼잡니다. 그리고 숲길로 들어서는데 왠지 오싹하다 숲길까지 지나오는데 모두 폐가다  나쁜 생각이 불현듯 떠오른다 實이에겐 행선지를 말 안했는데, 빨리 벗어나고 싶다
산능선을 올라서 뒤돌아 보니 용림마을은 거의 폐가인 반면 저수지 아래에 미리재는 마을 형성이 잘되어 있다
16:07 332.9봉
16:15 351봉 / 산불 감시초소가 보입니다. 설마 하는데 드러럭 창문 여는 소 리가 들리며 인사를 건냅니다. 저두 답례를 드립니다. 다행히 통제는 안하네요
16:23 삼거리 좌측 가척리 하산길
16:23 삼거리 직진 지맥길, 시그럴이 좌측으로 선명하여 순간 알바
16:30 ~ 16:36 350.3봉에서 알바 / 350.3봉에서 우측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길이 희미한데다 낙엽까지 쌓여 오던길을 직진하여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겨우 우측으로 내려서는 시그널을 찾았습니다
16:46 비오재 / 용성1번과 990번이 지나갑니다. 다음구간을 위해서 대천고개까지 진행 합니다. 들머리는 비닐하우스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비닐하우스를 지나 능선이 있는데 임도를 따라 걸어도 만나길래 쉽게 걷기로 합니다. 운문댐환종주 능선 같습니다
16:57 임도 좌측으로 시그널이 보입니다 임도길과 만나는데 굳이 오를 필요까지 하면서 혹시 농장으로 길이 막혔을까 하는 생각에 올라가는데 또 알바네요. 임도 따라 진행 하세요 
100m 를 진행하면 우측에 산소가 나오면 꺽어야 합니다 시그럴이 있는데 그냥 쭉 직진했더니 356.6봉으로 향합니다(시그널이 안쪽에 있어 그냥 지나칠수 있음)
17:07 임도따라 와도 무방 합니다. 삼거리에서 석현교 방향으로 20m 진행하다 우측 숲길로 들러 섭니다. 시그널도 있습니다
17:22 274.1봉 / 날이 어두어 지는데다 벌목으로 삼각점을 찾다 포기 햇습니다
17:28 ~ 17:30 대천고개 / 경산시와 청도군의 경계지역으로 다음 들머리는   볼록거울 뒤에 숨어 있습니다. 그리고 방금 내려선 구역은 청도군 자체 산방 통제 구간입니다 참고 하이소. 이제 집으로 귀가해야 하는데 생각도 못한 일이 벌어 집니다.
17:32 곡란(시계) 정류소 / 곡란 정류소와 구분 하이소. 용성1번이 여기가 종점일 때도 있고 아래 곡란마을에 종점일때도 있으며 아래 버스 시간표에서 자세히 기술 하겠습니다. 이곳은 공단이 형성되어 있어 도둑님땜에 개새*가 많네요 이방인을 열열히 환영해 줍니다
17:46 연화원 입구에 개천이 있습니다. 날이 어두워 그냥 패스 합니다
18:00 곡란

곡란에 도착하니 버스가 있습니다. 네이버 지도에서  분명 이곳에 399번이 13분 마다 있다하여 짐도 정리 하여야 했기에 그냥 보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버스가 오질 않습니다. 시골 인심이라 집집마다 대문이 열려 있어 문의 드린결과 네이버에서 공지한 정보가 완전 엉터리 입니다. 19 지나면 버스가 있다하여 1시간 이상을 떨었습니다.  

 

 정리하면 대천고개에서 경산시로 탈출하는 방법 첫째 히치하이킹 하세요 대천고개에서 경산방향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반드시 용성면소재지를 거쳐 가기 때문에 용성면 소재지 까지 탈출하면 반쯤 성공 했습니다.  여기서 급하면 택시(053-852-1116)타고 자인버스정류소(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 동부리 204-3. 5.6Km, 7500원)가서 경산시내 나가는 399번(배차간격 15분),  990번(배차간격 17분) 버스만(자인버스는 타시면 안됩니다 한참 둘러 갑니다 자인버스란 남산1번, 진량1번 등등 입니다) 타시면 됩니다. 참고로 경산역 까지 약 22분 소요됩니다. 둘째 대천고개에서 히치하이킹 못하면 용성택시(053-852-1116) 불러야죠 (약 6Km / 9천원) 세번째는 열심히 곡란마을까지 18시까지 도착하면 990번타고 한방에 경산역에 갑니다. 네번째는 18시30분~35분경 어디에서 어디로가는지 모를 시외버스가 달려 옵니다. 아무튼 손을 드니 세워 주데요. 경산 가느냐하니 안간다며 문을 닫습니다. ㅆㅍ 집에와서 검색해 보니 분명 동곡에서 경산가는 시외버스가 맞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뎌 19시 곡란(시계경계)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곡란에서 19시7분에 올라타고 자인에 도착하니 19시23분. 참고로 환승 안됩니다.  헛질 했습니다

 

대천고개를 중심으로 1차 탈출 목표는 용성면 소재지 입니다. 이곳엔 용성1번이 곡란, 송림, 내외촌, 육동을 왔다 갔다하니 탈출 확률이 높고, 여차하면 택시도 있습니다, 다음 탈출지는 자인버스정류소 입니다. 여기만 탈출하면 경산시내는 399, 990번이 13~17분 간격으로 운행 합니다

 

아래는 자인버스 정류소 시간표입니다. 비슬지맥길인 대천고개 또는 비오재는 용성1번 및 990번이 운행 되고요. 이들 모두 용성면사무소에서 분기합니다. 참고로 빨간글씨 399, 990번은 대구시에서 오는 버스이니 경산역에선 상기 시간에 약 -30분 하시면 탑승 가능하리라 판단 됩니다. 곡란시계와 곡란 정류소는 위에서 설명 드렸습니다

 

 

시외버스도 운행합니다. 다음 구간은 오늘만큼 걸어야 할텐데 399번이 펑크나는 바람에 들머리까지 어떻게 이동해야 할지 고민해 봐야 겠습니다

 

 

(경산시외버스 시간표) 경산에서 곡란을 거쳐 동곡에가는 시외버스가 하루에 3번 있습니다. 그리고 곡란에 정차하는것도 맞고요

 

 

(동곡시외버스 시간표) 용성 적힌게 곡란을 경유합니다. 하루 세번이고 18시30분경 세운 버스가 분명 경산에 가는게 맞는데 이놈 새끼 왜 안간다고 횡하고 갔는지 의문 입니다

비슬지맥(분기봉~대천고개)RK_gpx _2016-12-04_0925.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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