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시작 했으면 끝을 맺어야 하는데, 다른 산행을 우선 하고, 기회가 닿을땐 인원부족으로 취소되고, 드디어 백두대간 이화령~버리미기재 구간을 땜빵한다. 동 구간은 대중교통을 통한 접근은 가능하나 이래저래 시간 제약을 받아, 이화령을 기점으로 하는 산악회를 이용하기로 한다.
백두대간의 끝(남한) 향로봉에 대한 로망은 그냥 희망으로 남겨 두었었는데, 몇년전 명승산악회에서 향로봉 산행을 추진하다 실패 했고, 공식적인 산행은 불가하고 일부 알음알음으로 향로봉을 밟았을지 모르겠지만 강원도, 고성군, 강원도민일보 주관 2018년 백두대간 민족평화 트레킹 대회 신청 접수 공지가 올라왔다. 산행중에 접수하기가 곤란하여 통밥으로 동생에게 신청에 필요한 자료를 보내고 꼭 접수 시작시간에 접속하기를 간곡히 부탁했다. 결과는 성공. 2018년10월30일 남쪽 백두대간의 끝 향로봉을 드디어 오른다.
ㅇ 특징 : 희양산에서 지름티재 하산 구간 위험한 직벽 구간. 평소 4000mAh(안드로이드폰 Oruxmaps용) & 5000mAh(아이폰 Runkeeper,Tranggle용) 2개의 보조 밧데리를 사용하는데 1박2일 산행이라 5000mAh & 10000mAh를 가져 갔는데 밧데리 소모량이 상당했다(소모량 2/3). 완충후 익일 산행후 밧데리 잔량은(소모량 1/3) 평소처럼 여유로왔다. 이유가 뭔지. 시루봉 왕복 구간 및 희양산 갈림길에서 지름티재 하산길에 트랙이 상당히 튀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