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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지맥(신산경표)/주왕지맥(完走)

주왕지맥(모릿재~주왕산 ; 2020-06-27)

이번 산행 베낭 무게가 무려 11.5kg이다 중간 물공급지가  없는데다 산행시간이 예상 평속 2.5km  정도인게  쉬운산행이 아니라는걸 각오하지만 평소보다 물 1L 더 짊어진것 같은데 엄청 무겁네 일요일 산행은 또 순연된게  다행이다

  • 산행구간 : 모릿재 ~잠두산 ~ 백석산 ~ 주왕산 ~ (가리왕산 왕복) ~주왕산 ~ 하안미리
  • 산행거리 : 29,66Km
  • 산행시간 : 10시간 53분
  •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2.72Km/h
  • 고도상승 : 2571m
  • 5만도 도엽 : 봉평, 도암,평창,정선
  • 현지기온 : 17~20, 티, 오미자(0.85L), 오렌지쥬스(0.5L) 소모
  • 참고사항 : 돌밭 지대로 인한 미끄럼 주의 및 칡넝쿨 & 잡목으로 결코 쉬운 구간이 아님. 주왕산 인근 하안미리 하산길 비추
  • 트랙

주왕지맥(모릿재~주왕산)2020-06-27 042353-REDBUG463.gpx
1.12MB
동래 지하철역 3번 출구 건너편에서 23시13분에 출발하여 1시37분 안동휴계소에 도착, 5분간 휴식후 출발
03:29~0340 횡성휴계소
바람도 있고 가끔 비도 뿌리겠고 예보된 기온보다 낮다. 중간에 물을 보충할곳이 없어 3.1L를 짊어진다
04:19~04:23 모릿재터널을 통과하여 
04:24 모릿재를 향해 이동한다
04:27 차단기
04:29 모릿재/마루금 접속
 지금껏 구입한 등산화중 제일 가볍다. 길들이기를 해야 하는데, 하루 일상생활에 신어보니 장거리에 바로 투입하여도 괜찮을것 같아 오늘 산행에 투입했는데, 장시간 산행때문인지, 빗물로 인해서 인지 막판에 발가락 윗쪽에 물집이 잡힌것 빼곤 퍼팩트 
05:36 잠두산(△ /1244.1m) 54g의 괴력인가. 네팔2보다 가벼워서 일까, 서늘한 기온에 바람마져 불어서 인지 컨디션이 좋네. 사전 산행 계획때 가리왕산 왕복 거리가 무려 9Km라 무리라 판단되어 제쳤는데, 회장님 산행 설명때 주왕산 전후로 하안미리 중탈 등로가 있는데, 이곳으로 하산하게 되면 벽파령 하산때보다 1시간 단축된다는 이야기가 불현듯 떠오른다., 사전에 등로는 파악 했었는데, 왜 이걸 생각 못했는지. 못다한 구간은 다음 산행때 잇으면 되는걸. 하산시간 16시면 계획보다 1시간 여유. 그러면 주왕산까지 1시간만 빨리 이동하면 넘봐도 될껏 같다.              .
05:43 아무것도 안보이는 조망처는 왜 올라 섰는지
전날 비가 뿌려 호된 착복식을 한다. 나뭇가지의 물기가 우중산행을 방불케 하는데 무심결에 돌을 밟았다. 재수없게도 돌밭에 엉덩방아를 찍었는데 골이 띵한게 순간적으로 상황 판단을 한다. 엉덩이는 얼얼하지만 베낭 덕분에 괜찮은것 같고 오른쪽 팔꿈치가 얼얼하다 피가 흐르는게 토시를 내려보니 찢어졌다 일단 왼손으로 상처 부위를 지압하며 진행한다. 오늘 일진이 안좋나? 가리왕산 왕복 때문에 무리했나는 생각에 포기할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걷는데 이번엔 엉등이가 축축하다. 혹 넘어지며 물통이 깨졌나 싶어 만져보니 이상없다. 피도 아니고... 아무튼 피는 멎었고, 돌이 무서워 진다, 나중에 보니 베낭안에 예비 물통을 잘못 잠궈 피같은 물이 다샜네 
05:50 1208봉
06:14 이번 구간은 멧돼지 천국인것 같다. 1256.3봉을 오르는데 , 큼 하는 소리와 나뭇가지 흔들림에 걸음을 멈추고 상황 판단을 한다. 자기 나우바리에 불청객인 나를 위협하는 소리로 봐서 등치가 상당한것 같다.  혹 튀어 나올까 싶어 한템포 멈췄다. 주변을 살피며 천천히 움직인다. 섬뜩하다
06:29 백석산(△ / 1364.8m) 오름길에 칡넝쿨과 잡목을 피하다 보니 좌측 우회길로 오른것 같다           .
06:56 대화면소재지 갈림길
06:58 1313.3봉
07:11 1234.8봉
07:26 1264.8봉
07:47 1273.4봉
08:05 1350.2봉
08:17 1222.8봉
08:32 1226.2봉
08:45 1243.5봉(△)
08:57 1228.3봉
09:13 1183.5봉
09:35 1063.3봉
09:38~09:48 등산 음식에 대해 공부한 보람이 있다. 되도록 행동식을 할려고 노력했다. 일단 단당류를 피하고 다당류인 사과로 허기를 수시로 해결 했다. 역쉬 사과가 궁합이 맞는가보다. 아침에 일어나 빈속에 사과를 열심히 먹다 작년 건강검진때 만성 위염 증상을 판정받고 등산때 사과를 멀리 했는데, 앞으론 곶감과 병행하여 탄수화물을 보충해야겠다. 아무튼 원기회복엔 밥이 최고다 장거리 산행땐 밥을 넉넉하게 담아 2번에 걸쳐 나눠먹는데 오늘은 가리왕산 왕복 욕심에 행동식으로 계기다 사과가 거의 바닥이나 어쩔수 없이 반을 먹고 일어난다 
10:11 1172봉(△) 난공불락은 없다. 그동안 잘견뎌주던 등산화에 물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날씨가 도와준다 
10:41 전방 100m 지점에 1368.6봉이 있는데 오늘은 가리왕산을 위해 패스
10:49 첫번째 하안미리 갈림길
11:05 주왕산(△/1381.4m) 및 가리왕산 갈림길 ./ 가리왕산 왕복 3시간, 하안미리 중간탈출 1시간30분. 15시35분에 산행종료 예상. 회장님이 16시까지 하산하라 했으니 가리왕산으로 GO GO
13:54 장렬한 전사
11:24 마항치 사거리
주왕산에서 짧게 내려서 가리왕산까진 지루하게 올라서야 한다, 만약 반대로 진행했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산림청 100대 명산이라 등산로 정비가 잘되어 있어 수월하게 진행한것 같다
11:51 1282.8봉
12:09 절터 갈림길
12:12 장렬한 전사 Ⅱ
12:21 1435.6봉
12:22 마항치 삼거리
주목들
12:39 가리왕산(△/1561.8m) / 이제 반대로 마항치 사거리까지 3Km를 하산 했다가 주왕산까지 1Km를 올라서면 오늘 산행 거의 끝났다 생각하니 여유가 생긴다
13:24 마항치 사거리
14:02 주왕산(△/1381.4m)에 복귀했다. 중간에 하안미리로 중탈하면 산행종료 30분전에 도착 예상된다. 원래대로 벽파령으로 내려서면 30분 초과로 민폐 
14:21 하안미리 중간 탈출지점에서 미련없이 마루금을 버린다. 다음 산행때 혼자서 이길을 올라서면 되니까
하산길은 돌길이다. 코로나19 때문에 미뤄둔 황병지맥 두타산 하산길이 떠오른다. 2주후엔 혼지서 이길을 올라서야 한다는걸 생각하니 끔찍하면서도 오히려 잘됐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면  혼자 떠나는 황병지맥 두타산 오름길 소요시간을  예측 하는데 도움이 될것같아  
14:50 험한 돌길이 끝나고 좋은길 시작 지점이다 / 8분전에 회장님으로 부터 전화를 받았다. 예고한 산행 종료 시간이 아직 1시간10분이나 남았는데,  다들 하산했다는 독려 전화였다. 아침에 회장님께서 알려준 주왕산 중탈지점으로 하산하며 도로까진 1.5Km 정도 남았으니 지금 위치에서 버스를 이곳으로 이동시키라고 하는데 깊은 산골이라 전화가 끊긴다. 어느 정도 의사가 전달된것 같아 통화 종료를 하고 속도를 낸다
15:03 포장도로를 만나다 / 14시55분경 휴대폰 주파수가 잘 터질것 같은 지점에 도착하여 차량을 이동했는지 전화를 드리니 아직 망개등 형님과 1분이 연락이 안되어 원래 지점에서 기다리고 있으며 도로를 따라 이동하면 산나그네님외 1명이 중탈하여 기다리고 있으니 합류하란다. 뭐야 산을 탔다는분이 산행종료 시간도 안되었는데, 독려 전화에 아직 산행 종료 못한 4명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너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뉘앙스까지, 공짜 산행도 아니고, 개인 안전은 책임 지지 않으면서 기만했다는 생각에...    씁쓸하다    
15:05 차량 차단시설
15:12 주왕산, 가리왕산 등산로 들머리 / 도로를 따라 5분 정도 걷다가 픽업한 산악회 차량에 탑승한다
16:24~17:00
17:00~17:48 내가 먹어본 소머리국밥중 최악 
19:02~19:06
20:56~21:11 청도휴계소 / 21시46분 숙등역 하차하여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