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란 돈벌이 못하면 쓸모가 없어진다. 살얼음판을 걷던 코로나19가 잠정적 업자를 만들고 말았다. 지주머니에서 돈 안나간다고 한동안 친절했던? 實이도 막상 돈을 내놓을 처지가 되니까 열받는 모양이다. 아 처량타 내신세. 내가 내놓으라고 옆구리 찌른것도 아니고 지가 준데서 고맙게 받아 쓸려 했는데, 여보 죽을때 꼭 돈 다 싸들고 가소. 내 그 아까운 돈 안받고 뒷동산엘랑 갈련다.
07:14 정확한 시각에 도착했다역사내 편의점에 김밥이 없어 길건너 김밥집에서 1줄 구입하고
헐티재 간다 했는데 풍각까지 끊어 주네요. 승차권 안봤으면 실수 할뻔 했습니다. 다시 창구에 가 헐티재 끊어 달랬는데 풍각까지라니 풍각가서 다시 끊어라 합니다. 웃기네. 그럴줄 알았으면 시내버스(1300원) 탈걸. 승차감도 안좋은 미니버스 타고 시외버스 비용 낼려니 아깝네요. 참고로 풍각까지는 3년전에 25분 소요 되었는데, 7시35분차 타면 되는데. 게다가 여기서는 카드도 안되요. 카드 사용 할려면 한 정거장 옮겨서 타야 해요
08:05~08:10 / 헐티재行이 하루 2번으로 줄어 들었네요풍각정류장에서 헐티재 표를 돌라니 그런 정류소는 없다며 정확한 정류소명을 제시 하랍니다. 영감님 3년전엔 군소리없이 끊어 주더니 세월이 흘러 총기를 잃었나. 하는수 없이 기사님 도움을 요청 했습니다. "헐티재 있잖아". "어디" "아 그아줌마 끊어 주던데" "아~" 헐티재가 정상적인 정류소가 아니었네요. 정당한 요금 부과가 어려워 다른 정류장으로 끊어 줍니다. 아무턴 조금이라도 덜 걸을수 있어 좋네요
지리산 낙남정맥을 할까 소백산 자개 지맥을 할까 했는데 무려 영하 10도 입니다.
08:34 헐티재 / 저기 보이는 살색 미니버스가 나를 태워준 시외버스고요 승차권과 반대로 왔습니다? 소싸움 경기장은 여기서 청도 방면으로 43Km 가야 하네요참고로 대구 칠성시장에서 출발하는 가창2 시내 버스가 있습니다. 좀 귀찮은게 종점에서 헐티재까지 걸어야 한다는게
08:36 3년전 비슬지맥 종주땐 이곳에 옹벽 공사로 가림막 처리되어 우회 했었는데, 공사가 완료되고 산꾼들이 맥길을 걷는다고 휀스를 훼손 했네요. 각북면헐티재비슬산 강우 레이더 관측소 08:51 676.9봉676.9봉 우측으로 등산로가 있는데 어데서 올라 오는지 궁금하네.
09:12 775.2봉(△) / 14년도에 구입한 갬프라인(다이나스) 등산화다 접착력 때문에 소비자보원원까지 갔던건데, 창갈이 두번하고 너들해져 폐기 처분할려는데 뒤굽치 접착제가 떨어질듯하며 오래 간다. 09:25 866.7봉09:37 삼봉재(846.6m)09:39 용천사 갈림길09:56 청룡지맥 분기점에서
15:15 산성산(△/653.4m)실질적으로 산성산 정상엔 항공무선표지소가 위치해 있다15:20 고산골관리소 갈림길15:25 603.3봉15:28 앞산순환도로 갈림길15:32 앞산 갈림길/ 로프를 건너 진행 하여야 하는데 오늘은 여기까지. 앞산, 대덕산을 거쳐 하산 하기로 한다15:34 큰골안내소 갈림길
16:16 대덕산(583.5m)16:19~16:25 내가 요즘 정신이 나갔나보다. 청룡지맥 문제시 황학지맥 대타로 보면서 날머리 황학리 주변에 먹을데가 없어 돈도 아낄겸 예전에 사놓은 프로틴 그래롤라를 가져가야 겠다고 생각 했던게 잔영으로 남았는지 이놈을 챙겼는데, 산행하며 날머리가 대구 시내인걸 깨닫고, 이놈의 머리가 문제 있는거 아닌가 생각해 봤다. 16:29 앞산순환도로 갈림길저기 어드멘가 합수부 같은데16:55 달비골 갈림길16:57 지장사16:59 흙먼지털이기17:09 월촌역17:46 동대구역 / 내 체질엔 프로틴 그레롤라가 의미가 없다. 배가 고파 군고구마에 계란을 먹으니 약간의 포만감이 온다. 비상 식량으로 프로틴 그레롤라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