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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백두대간1次(完走)

백두대간35-33구간(조침령~단목령~점봉산~한계령 ; 2013-10-06)

5일 저녁9시45분 슬그머니 베낭을 메고 집을 나선다. 뒤통수가 따갑다. 사전에 야기를 했어야 했는디, 영 입이 안떨어져, 實이는 새벽에 나서는줄 알았는데 슬쩍 나서니 어이가 없어 말문을 닫는다."허리가 아프다는놈이 산에는 잘 가네. 미쳤다." 라고 할 것만 같았다. 솔직히 장시간 버스를 탈수 있을까 걱정도 했는데  28인승에 타서 좌석을 눕히고 발아래 베낭을 걸치니 자세 죽인다.그것도 한열만 배열된 좌석에 앉으니 만사형통.

ㅇ 산행코스 : 조침령 ~ 단목령 ~ 점봉산 ~ 망대암산 ~ 한계령

ㅇ 산행거리 : 23.65Km

ㅇ 산행시간 : 9시간 4분 37초(점심 25분)

ㅇ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2.61Km

TOTAL CLIMB : 1.759m

ㅇ 기타 : 물 2.3L, 베낭무게 7Kg,  베낭무게를 줄일려고 꼭 필요한 물건과 물을 평소보다 0.7L 더 가져 갔는데 물은 1.2L만 마셨다. 가을 산행은 물을 줄여도 될것 같다

ㅇ GPX트랙 :

백두대간35-33구간_2013-10-06_0435.gpx
0.24MB

 

ㅇ 5만도 도엽 : 연곡, 속초, 설악

4시15분 도착하여 선지국 한사발하고 4시35분 조침령을 향하여 구도로를 따라 출발한다. 이도로와 한계령은 김재규에 의해 만들어 졌다는데 믿거나 말거나
5시1분 조침령 // 단목령은 단속이 심한곳이라 국공파가 출근하기전 8시경에 통과해야한다. 이곳에서 9.9Km로 8시경에 통과 할려면 시간당 3.3Km, 다행히 육산에다 고도차가 크지 않아 선두조에서 속도를 낸다 
5시3분 500M 간격으로 있어야할 이정표가 갈길 바쁜 나를 세운다

 

5시23분 900봉
 5시28분 단목령 8.3Km

 

5시54분 단목령 6.8Km
6시1분 단목령 6.3Km
6시15분 단목령 5.3Km
 6시37분 삼각점(1136봉)
6시50분 북암령
초종이를 PC모니터에 대고 대간길을 그렸다네요. 대간길을 그리면서 학습도 되고 여러모로 좋다합니다
7시41분 단목령에 거의 도착 했습니다

 

7시43분 아직 출근전
아직 단풍은 이르고 운무로 답답합니다 점봉산정상에서 서북능선을 볼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8시45분 점봉산 3Km

 

 9시4분 사거리(점봉산 2.1Km)
9시15분 점봉산 1.5Km
9시35분 점봉산 1Km
9시58분 점봉산   아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오는길에 2~3초 잠시 운무가 걷히며 서북능선이 열려 기대를 가지고 올라 왔건만, 세찬 바람만이 우리를 반깁니다. 서둘러 망대암산으로 향합니다
중도에 추위를 피해 점심을 합니다
10시53분 망대암산, 이곳을 지나면서 암반 구간이 나와 본격적인 암반구간으로 판단하고 스틱을 접고 하산 했더니 허리가 뻐근해진다. 선두조는 계속 시간당 3.3Km속도로 진행한다.
11시19분 오늘의 최고 전망
11시34분 UFO 바위 // 여기서 23분 진행하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으로 진행, 우측으로가면 알바 // 지금까지 선두조와 함께 했는데 허리가 좋지 않아 후미에 섰다
12시8분 이곳도 알바지점 진행방향에서 급 우측. 이사진은 꺽은후에 찍은 사진
12시19분 첫번째  바위구간, 가지산 쌍두봉 오름길과 비슷하다
12시25분

커다란 바위를 지나 좁은 바위사이를 지나고 약 13분후 우측으로 암릉을 오른다. 이후 7분후 바위를 끼고 좌로 반바퀴 돌면 그때부터 9여분간 급내림길 여기서 우측으로 암봉을 올라서 S자형태로 암봉을 넘나들며 내려선다. 이구간이 여자들로선 조금 힘든구간이다. 아무튼 이구간을 통과하고 후미를 기다린다 여기서 국공파 초소까지는 10여분 거리, 지금부터는 국공과와 시간 싸움이다. 잡히느냐, 무사히 통과하느냐. 먼저 내려선분들과 통화가 되어 국공들이 픽업을 타고 순찰을 하고 있으니 숨어 있다 차량이 지나가면 나오란다. 초소에는 아무도 없다는 정보를 듣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조심 스럽게 접근을 한다. 

1시38분 

 

일단 초소까지 접근했다. 초소를 지나쳐 좌측으로 진행한다.  도로 가까이에 접근하여 먼저 정찰 나선분과 통화를 시도했으나 불통, 여러 차례 시도하다가 국공파에게 잡혔다고 결론짓고  단독 임무 수행에 나선다 우선 도로에 접근하여 국공차량의 동향을 살피며 도로 좌우를 살피니  좌측 모서리에 유사한 차량이 서있는것을 발견 산으로 되돌아 올라 섰고 후미조가 안보여 전화 시도를 하니 벌써 하산 했단다. 즉 초소에서 우측으로 내려섰단다(대간길). 우리도 재빨리  내려서서는 버스로 이동 인원 체크를하니 4명이 연락두절, 국공에 잡혔다고 이야기를 나누는데 정찰 나선분이 국공을 발견하고 산으로 올라오다 우리와 길이 엇갈려 혼자서 멀리 우회하다 서울팀 일부를 만나 그들을 인도하여 탈출 했단다. 결국 3명은 잡혔다. 나중에 잡힌분들로부터 들은 이야기인데 사전에 정보를 포착하여 3개조로 분산, 길목을 지키로 있었단다. (나랏돈이 부족한가 보다) 아마 단목령 지날때 서울팀이 그곳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이들이 빌미를 제공했는지?, 아무튼 잡힌 3분도 국공을 보고 산으로 도망쳤는데 4분만에 붙잡혔다며 젊은 친구들이 엄청 빠르다며 왠만한 산꾼은 국공과 눈이 마주 쳤다면 포기해야 할 것 같다. 그러나 저러나 서울팀은 어떻게 되었는지. 모두들 무사한지. 나머지 대간길을 국공과 안 마주치고 무사히 마쳐야 하는데 갈수록 단속이 심해지니 걱정이다. 심지어 새벽에도 단속 한다니 대단하다. 사실 우리는 땅을 밟고 가는것 밖에 없는데 왜 죄인 취급하는지 모르겠다. 돼지 새끼들은 온 숲을 파헤치는 자연 파괴자인데 죄를 묻지 않고 왜 우리만 뭐라해! 

 

삼거리에서 조금 올라서면 한계령 휴계소
원통 서우나에서 샤워하고
아직도 하늘은 먹구름
소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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