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있어 산행은 진드기와의 전쟁이다. 언젠가 한번 진드기에 물리고 나서 과민 반응이랄까 진드기 기피제를 구입하여 사용해 보지만 인적이 드문 맥길을 다녀서인지 소용이 없는것 같다. 그런다고 아예 방치하며 산행할수 없는 노릇이고 산행이 계속 되는한 진드기와의 전쟁은 지속 되겠지. 이놈으로부터 자유로울수는 없지만 최대한 방어해 본다.
1. 산행전 진드기가 피부에 접촉 안되게 바지가랭이를 양말로 감싸고, 각반을 차고, 진드기 기피제를 뿌린다. 첫번째 그림 디펜스는 지속시간이 4시간, 나머지는 6시간인데 이놈들 공히 펌핑을하면 액체가 흘러내려 비닐 장갑을 끼고 뿌리고, 산행중 음식물 섭취를 위해 물수건으로 손을 닦는다
2. 산행을 완료하면 지퍼팩을 이용하여 외부에 노출된 피복들을 밀봉하고
3. 등산화는 현재 3개를 로테이션하며 다이소에서 1천원하는 압축팩에 넣어 보관하여 활용한다
4. 집으로 귀가하면 등산장비 일체는 세탁하기전 집밖 복도에 보관하고, 샤워실로 직행
5. 세탁이 안된 사용 장비는 압축팩에 1주일 보관후 다음 산행때 이용한다. 이유는 진드기가 있다면 숨통을 끊어 놓기 위해서다. 싼게 비지떡이라고 압축 2~3번 하면 무용지물이 되지만 천원에 요만한것도 없다
6. 등산화 및 등산장비를 넣은 압축팩은 수시로 돋보기를 이용 진드기를 박멸한다
(이럴때 조심하자)
1. 돼지욕장을 지나쳤을때 - 주변에 진드기가 있기에 돼지 욕장이 있는게 아닐까
2. 정규 등로가 아닌 밀림을 지나쳤을때
3. 중요 / 비온 뒷날, 애네들이 일광욕하기 위해 나왔는데, 물먹은 등산복에 진드기 기피제가 무용지물
(철저한 밀봉 및 분리세탁)
1. 등산화는 밀봉처리
2. 진드기와 접촉 예상부위인 하의, 등산양말 및 각반은 별도 밀봉후 다른 세탁물과 분리하여 세탁, 혼합 세탁 했다가 몇날 몇일을 식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