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점심을 국수를 먹었더니 배가 출출하여 등산용 비상식량으로 준비한 번데기를 한캔 까먹고 몸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한다. 먼저 속이 쓰리고 울컥울컥하면서 온몸에 두드러기가 올라오고, 얼굴쪽으로 열이 뻐친다. 식중독? 구토로 약간의 번데기와 신물를 토하고 나니 진정은 되는것 같은데 온몸이 근질근질하는게 오늘밤을 온전히 못잘것 같아 병원을 가야하는데 시간이 늦었다. 實이의 강권으로 비싼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18년7월에도 동일 증상으로 치료를 받은적이 있는데 그때도 이놈의 번데기 탓?인지. 아무튼 비싼돈 들여 링거를 맞고 나니 살만하다. 6월에 진행한 보현지맥(재랫재~용봉고개)때 풀쐐기?에 쏘여 완전한 치료를 안했는지 산행만 다녀오면 두드러기가 올라와 고생했는데 오늘 치료로 고생 끝? 그러저러나 이놈의 번데기를 어쩐다. 두번이나 당했으니 폐기해야겠는데, 30캔이나 되니. 겨울에 동물들 비상 식량하라고 들판에 뿌릴까
- 산행구간 : (자계리 버스정류소) ~ 도덕재 ~ 백하산 ~ 칠봉산(982次) ~ 안압재 ~ (압치 버스정류소)
- 산행거리 : 16.61Km
- 산행시간 : 5시간38분
-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2.95Km/h
- 고도상승 : 1,137m
- 5만도 도엽 : 이원
- 기상 : 24˚ ~ 28˚, 바람 3(잔잔), 습도 82%
- 등산복 : 티
- 비상식 : 물[1.8L 준비 / 1.6L 소모], 행동식[김밥1줄, 양갱50g, 육포30g, 사과1개, 바나나2개 / 김밥1줄, 사과½개, 바나나1개 소모]
- 참고사항 : 입산금지 현수막이 여러개 되지만 산지기(산막)가 없어 무방하며 여름 등산로 치고 상당히 좋다 했는데 안압치 내려서기전 15분 정도가 잡풀로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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