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땐 이래저래 제약이 따라 얼른 하나를 마무리 하고자 영동으로 떠난다
- 산행구간 : (압치 버스정류소) ~ 안압재 ~ 성주산 ~ 월영봉(1,132順) ~ 금강 입수 ~ (양산 버스정류소)
- 산행거리 : 16.56Km + 5.16Km
- 산행시간 : 6시간 17분 + 57분
-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2.63Km/h
- 고도상승 : 1271m
- 5만도 도엽 : 이원
- 기상 : 24˚ ~ 26˚, 습도 61%, 바람 3~6(약함), 공기질 29(좋음), 일몰 18시50분
- 등산복 : 이너티
- 비상식 : 물[1.5L 준비 / 1.5L 소모], 행동식[김밥1줄, 양갱50g, 사탕1개, 사과1개, 계란2개 / 김밥½줄, 사탕1개, 사과 ½개, 계란1개 소모]
- 트랙 :
태풍 힌남노가 지나갔다. 시싱 최고의 피해가 예상되었는데 이곳 부산은 다행히 태풍의 왼쪽으로 지나가는 관계로 피해가 적었다
오늘 산행 들머리에 과수원이 있다. 혹 이번 태풍에 피해를 입었다면 한량이를 달가워 하지 않을터 마을을 우회 하던지 과수원 지나 어딘가 숨어 들어갈곳이 있는지 위성 사진으로 확인해 본다
무주로 가는 버스 시간이 여유로워 편의점에 김밥을 사러 이동하다 건강한 김밥에 필이 꽃혀 1줄 샀는데 반밖에 못먹고 버렸다. 맛이 없어서가 아니라, 몸이 고단하기전에 먹어야 하는데 항상 알면서 반복하는 루틴이다.결국 나머지 반은 식중독 걱정에 버린다
나올땐 승객이 없어 35분 들어갈땐 영감 할멈이 많아 40분
아 바람이 없다
11:10 압치정류소 / 오늘 장날인지 좌석이 꽉찼다
11:17~11:20 안압재 /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고. 선답자 산행기는 과수원을 가로 질렀던데 울타리가 쳐져 진입이 불가하고 다행히 울타리 우측 둑으로 등로가 있어 올라선다
안압재를 기준으로 우측은 영동학산이고 좌측은 무주무주다. 무주 방죽안마을을 내려다 본다
사과가 탐스럽네, 다행히 이곳은 태풍 피해가 없는것 같다
11:39 361.4봉
11:55 계속된 오름속에 시야가 트인곳에서 모정, 죽촌마을을 내려다 본다
지나온 능선도 바라보고
무주쪽도 쳐다보고
11:59 등로체크지점
12:19 도야지 피양지 / 성주산을 향하여 된오름을 힘들게 힘들게 오른다. 삼도봉(충남금산, 전북무주, 충북영동)에 다달을쯤 좌측 사면에서 돼지들이 아침식사 하는 소리가 들린다. 순한 개도 자기 밥그릇을 뺏을려면 주인에게 달려든다는데 돼지는 더하겠지. 돼지들은 청각,후각이 뛰어나 산행땐 음악을 크게 들으며 진행하는데, 이놈의 밥통에 이게 안통했다. 너무 가까이에서 식사 소리가 들려 반대편 사면으로 피신해서 음악을 끄고, 이놈들이 이쪽 사면으로 넘어오는걸 대비하여 나무뒤에 서있는데 땅을 열심히 헤집느라, 나라는 존재는 안중에도 없고 금방 떠날 생각이 없는것 같다. 나두 주변 조망을 감상하며 긴장을 풀었다. 그리고 대담해져 이놈들 식사가 끝날때까지 기다릴수 없어 살포시 진행하기로 한다. 등로로 올라서는데 새끼 두마리와 비스듬한 시선으로 마주쳤다. 이놈들 뒤돌아 36계 줄행랑이다. 새끼를 봤으니 주변에 어미도 있겠제. 아침식사 소리가 들린다. 에라 모르겠다. GO GO. 나의 인기척에 이제사 반응하여 둔탁한 소리가 들린다. 이게 끝이 아니네. 또 다른놈이 있다. 그놈의 밥먹는 소리를 뒤로하고 후다닥
12:21 삼도봉(충남금산, 전북무주, 충북영동)
12:37 전망
12:38 606.8봉
12:43 전망
13:02 성주산(△/623.9m) / 정상은 성주산악회에서 세운 慕鄕碑(사모할모, 시골향 / 고향을 사모하는 마음에 세운비)가 있다.
13:32 무명봉 우회 /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가 찢어진다고, 애초 계획을 무리하게 잡아 5시40분만에 산행을 종료하고 호탄교로 이동하여 명덕에서 나오는 17시45분 버스를 타는걸로 하여 18시43분 무궁화 열차를 예매했는데, 성주산을 12시53분경 통과해야 하는데 10분 초과로 무명봉을 우회 하기로 한다
13:42 등로체크지점
13:49 446.4봉
13:56 등로체크지점
14:09 395.5봉
14:15 기웃재
14:32 415.9봉
14:45 457.2봉 / 월영봉 갈림길
15:04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갈기능선
15:10 월영봉(△/528.6m)
15:34 457.2봉 / 월영봉 왕복하는데 49분 소요되었다
15:52 뜬금없이 성인봉 정상석이 있다
16:01 주차장 갈림길
16:10 백하지맥 끝능선
16:15 조망
16:25 560.4봉
16:26 말갈기 능선
16:41 삼거리 / 어데로 가야할까 우왕좌왕하다 우측으로 진행, 좌측(등산로)으로 진행해도 정상에 도달하는데 막판에 치고 올라서야 한다
금강을 내려다 본다
16:48 598.3봉 / 갈기산 정상석이 서있다.
16:50 삼거리 / 여기서도 어데로 가야할지 우왕좌왕. 휄기장 방향으로 내려서야 한다. 등산로 방향은 종전 만났던 삼거리로 되돌아 가는 우회 등로다
17:03 백하지맥 금강입수 전망지 / 지맥의 끝 금강 입수 지점은 눈팅만. 시간도 없고, 여름엔 진드기 무서워
17:27 주차장 / 백하지맥은 여기서 종료하고, 2.8Km 떨어진 호탄교까지 18분만에 주파는 불가능하여 18시43분 차를 취소하고 19시51분차를 끊는다. 코레일은 앞으로 예약을 당기는건 가능한데, 뒤로 미루는건 불가능하여 아깝지만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 아참 여기서 기다리면 버스가 오는데 너무 늦다.
오늘 예상한 물 소비량은 1.2L로 여유롭게 1.5L를 준비했는데, 약간 모자라는 느낌 이었다. 양산(5.2Km)까지 가야 구멍가게가 있는데 모리삼거리 근처에 주유소가 있다. 정수기 시원한 물을 얻을려 했는데 생수 한통을 통크게 주신다. 감사감사 한통 더 얻을걸
17:59 호탄교 / 17시45분 버스는 떠났다
18:26 양산정류소 / 약 32분간 시간이 남아 저녁을 먹기로 한다. 당초 계획은 순대국밥집을 찍었는데, 끝까지 밀어 부쳤어야 했는데, 오는길에 양자강(중화요리)이 보여 갔더니 휴무
되돌아 나와 선지국집을 지나 선화식당 올갱이국에 필이 꽃혔다. 여기 일대는 올갱이국이 유명하다. 손님이 왔는데 불러도 대답이 없다. 설거지 한다고 못 들었나. 다시 부르니 이제사 마지못해 대답한다 올갱이국은 안된단다. 선지국집에 갔어야 하는데. 버스 타야 하기에 급하다는데도 지 할짓만하네. 듣다못해 방에서 딸이 나온다. 마스크도 안한채. 정식밖에 안되어 주문했는데, 손을 줄만한게 없다. 아줌마도 마스크 없이 옆테이블에 앉아 딸내미와 술판 벌린다. 조금 있으니 동네분이 막걸리 마시러 왔는데 이양반도. 잽싸게 먹고는 내딴에 생각하여 카드대신 현금을 줬는데, 9천원 받는다. 아 똥 밟았다.
영동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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