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밥통 공무원들 때문에 하루를 망칠뻔했다. 어제 안산님 트랙을 참조하여 구마로 하산하는데, 뒷날 이길을 올라야 한다니 기가 막힌다. 조금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임도로 진행하기로 한다. 구마에서 하차하여 기분좋게 임도를 향하는데 마을 끝집에서 동네분이 어디가냐 묻는다. 복장을 보면 알텐데 "산에 간다" "어데서 왔나""부산""어데로 가나" "근덕 방향으로" "본인이 산불감시원인데 산불 통제 기간이라 못간다고 되돌아가란다" 씨펄 생각지도 않은 복병을 만났다. 멀리서 왔는데 읍소해 봤지만 통하질 않는다. 일단 무시하고 진행하는데 차를타고 따라 온다. "올라오지마라 올라오면 벌금 물린다""사정좀 봐줘라""안된다" 에라 무시하고 올라선다. 중도에 산불통제 기간 입간판이 있는데 봄철 통제는 5월15일까진데 왠 뚱단지 소린고. 차량통제 바리케이트 근처에 감시초소가 있고 차에서 내려 기다리네. "못간다 돌아가라" "올라오며 5월15일 봄철 통제기간이 종료되었던데""어제까진 안지켰는데 갑자기 위에서 오늘까지 연장되었다며 근무하라해서 할수 없다" 이대로 되돌아설수없제 한참을 읍소한 끝에 인적사항 다 까발리고 겨우 통과했다. 집에와서 산림청 입산 통제 구간을 확인해 보니 여긴 해당사항이 안된다. 욕튀어 나오네. 누락이란 말인가 저런것들에게 국민 세금을 낭비해야 한다는게.
산행구간 : (구마 버스정류소) ~ 459.8봉 ~ 덕봉산(1,093順) ~ 마읍천 & 동해 합수부 ~ (근덕농협 버스정류소)
산행거리 : 24.98Km
산행시간 : 8시간 24분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2.97Km/h
고도상승 : 1,270m
5만도 도엽 : 삼척, 매원
기상 : 21˚ ~ 24˚, 습도 47%, 바람 5~11(약함), 공기질 58(보통), 일몰 19시29분
등산복 : 이너티
비상식 : 물 2.5L, 맥주 0.5L[3L / 2.9L 소모], 행동식[김밥, 양갱50g, 바나나1개, 사탕2개, 계란2개 / 김밥 1개, 바나나1개 소모]
참고사항 : 들머리 임도 초입에 산불감시 초소가 있다. 산림청 소속이라 산방기간엔 말이 안통한다. 쬐금 힘들지만 안산님 경로도 진행하면 산방기간과 관련없이 진행 가능하다. 가시나무 제거용 전지가위 필요
트랙 :
사금지맥(궁촌4리 갈림길~합수부)2022-05-20 073201-REDBUG463.gpx
0.87MB
안산님 경로-궁촌4리(구마) 하산길.gpx
0.11MB
5시40분에 기상 알람을 설정했는데 5시경 자동으로 눈이 떠진다.
06:01 예정보다 일찍 모텔을 나선다
삼척엔 인력 시장 수요가 많은가보다 모텔 근처에도 아침 식사하는곳이 있던데 애초 파악한 버스 승강장을 생각하여 24시 국밥집으로 향한다
여기도 아침 식사를 하시는분들이 많다
삼척시 통합콜
7시경 예상한 버스가 교원주민센터에 6시54분 온다
어제보다 3도나 올랐다
07:32 구마 버스종점
첫날 후미에 언급했듯이 459.8봉 오름길이 두가지가 있는데 시간이 다소 소요되더라도 편한 임도길을 택했는데 복병이 숨어 있을줄 상상도 못했네
된비알용 마약을 어제 다 못빨고 남아 있어 입안에 물고 경사지를 오른다
07:48 마지막 가옥에서 산불감시원이라며 서두에 언급했듯이 길을 가로 막는다
입산 통제 기간은 5월15일로 종료 되었는데
산림청 홈피엔 통제 구간에 해당도 안되는데, 저거 멋대로다
07:57~08:01 산불감시초소 / 산림청 소속 근무지는 내경험엔 융통성이 전혀 없다. 다른 경로로 침투하는게 상수다
08:02 차량용 바리게이트
08:08 샛길 감시죤? / 구마에서 올라 오는 등로가 있는것 같다. 그래서인지 감시용 의자도? 보인다
군데 군데 산사태 지대가 보인다
08:34~08:39 임도삼거리 / 진드기 기피제 도포하고, 여기서 부터 임도를 버리고 325m 산길을 치고 올라서야 한다. 등로는 희미하나마 찾아 오를수 있었고 대전팀 시그럴이 2갠가 보이더라
08:51 459.8봉
09:00 어제 하산했던 지점
오늘은 어제보다 길이 더 더럽다 공부 했는데 초반엔 맞구나 하고 눈으로 확인한다. 황태콩나물 국밥이 먹을땐 몰랐는데, 음식이 다소 짜게 내놓는갑다. 거기다 새우젓을 추가 했으니. 계속 물이 요구된다. 약간 여유롭게 준비했는데 그래도 모자랄까 싶어 계속 목을 축이되 입안에 멈금고 천천히 조금씩 넘긴다
09:38 444.8봉/우측진행/ 여기서 부터 등로가 비교적 양호하다
09:42 등로체크지점
어제와 달리 오늘은 우측에 동해를 끼고 자주 전망 트인곳을 지난다
10:25 178.3봉
10:38 좌측으로 동막개발 채석장이 보인다
10:40 위험 발파중 접근엄금 경고문 / 의미? 내려서는 등로엔 아무런 경고문도 없다가 안부에 경고문이 내려오는 방향으로 설치되어 있다. 즉 여기서 내가 내려온 구간이 발파중으로 접근 금지한다는 의미인데..
10:49 186.5봉
10:54 살해치를 향해 내려선다
10:59 절개지
절개지에서 살해치 가는 등로는 직진하여 철계단을 내려서는 방법과 절개지 따라 우측으로 내려서는 방법이 있는데 내가 선택한 트랙은 철계단을 내려서는 트랙으로 알고 진행했는데 아니다.
만약 철계단을 내려섰다면
7번 국도 접하는 부분에 탈출할수 있게끔 문이 열리는걸로 안다 여기서 도로를 무단횡단하는건 현장 상황에 따라 판단하기로 했는데 아침에 일도 있고하여 도로따라 우측으로 이동하면(개인적인 생각은 철계단 내려선 지점이 곡각지점으로 상하 저속 차량을 위해 왕복 6차선 도로다. 시야가 양쪽으로 확보되면 차량 이동 흐름을 보고 무단횡단 하겠는데 속도내기 좋아 폭주족 만나면 황천행?)
약 350m 갓길을 따라 이동하면 굴다리 상단에 시그럴 및 담튀기 용이한 지점이 있다
난 절개지를 따라 내려섰다
11:07 굴다리
11:07~11:34 삼척에서 부산 방면으로 가는 버스 시간이 17시10분차 말고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시간적 여유가 많다. 평소 시간 아낄려 이동하며 김밥을 먹었었는데, 어제처럼 몇점 못먹고 버릴것 같아 굴다리에서 퍼질고 앉아 김밥을 꾸역꾸역 다 먹었다
11:35 424번 지방도를 잇는 간선도로를 따라 절개지 마루금으로 진행하며 7번국도 굴다리를 바라 봅니다
11:42 마루금 절개지 도착전 우측으로 간선도로 절개지가 있다. 서서히 오르는게 좋을것 같아 올라서는데 엉망이다. 아! 엉망인 절개지를 요리저리 피해 끝나는 지점에 도달할쯤 바보짓 했다는걸 눈치챘다. 이왕 쪼다짓한거 끝까지 가보자 했는데 저기 아가시아 군락때문에 되돌아서 탈출했다. 도로를 따라 오면서 군락지를 바라보니 엄청난짓 할 뻔했다
11:42 살해치 / 7번국도 절개지 철계단이 보인다
삼척해양 레일바이크 종착지 궁촌역 전경. 2020년1월 우리나라에 코로나19 첫환자가 발생하고 그해6월 實이와 마스크 쓰고 삼척일대를 관광했는데, 어느듯 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네요
12:10 202.6봉(△)
12:17 전망
12:20 공양왕길
여기서 펜션단지 입구까지는 마음편히 갈려면 도로를 따르는게 낫다. 나처럼 맥길을 고집한다면 전지용 가위가 반드시 필요하다. 나에겐 훌륭한 장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이 가득차 청미래 넝굴군락에 들어서 곧 탈출하겠지하는 마음에 조금 더 가자 가자 결국은 뒤늦게 장비를 꺼내들수 밖에 없었고 집에와 샤워하는데 무릎 정강이 위에서 머리 꼭지까지 성한데가 없네
12:33 청미래 넝굴 군락은 끝나고 잠시 산딸기 군락을 맞이하곤
12:37 펜션 단지로 내려선다 마루금은 노마이래 까페 우측 가장자리를 따라 펜션단지를 지나야 하는데 등로가 존재하는지 모르겠지만 도로를 따라 우회하기로 한다
12:40 펜션단지 입구
12:44~12:54 대진 한나루식당에서 맥주를 마시며 예비로 생수 한병을 구입한다. 부페식 식당인데 8천원
12:55 알바 / 그물망 우측으로 진행하면 펜스가 없는 숲길을 만난다. 그곳으로 올라서야 하는데 숲이 우거져 오를수 없는 길이라 생각하고 되돌아 나와 눈이삐여 여기 울타리를 넘어 좌측으로 간다. 대각선 모서리엔 넘어가기 힘들게 그물망이 쳐저있다. 대숲옆엔 민가가 있고 생각만큼 가랑이가 벌어지지 않고 대나무 소리는 뿌시럭 거려 도둑놈 마냥 마음 쪼리며 힘들게 빠져 나갔더니 헛짓했다
넓다란 확트인 농로를 만난다 처음 만난 숲길을 헤쳐 오르면(노란선) 되는데, 주변에 펜스가 쳐저있어 만약 그곳이 막히면 대진한나루식당(파랑선) 방향으로 우회하면 된다
13:13 담이없는 가정집 마당을 지나온다
13:16 대진어업인 후생회관 우측 골목으로 진행한다
13:18 소방방재 일반산업단지? 조성부지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있는것 같다 잠시후 진행방향 좌측으로 콘테이너 사무실 및 포크레인이 보이는데 이부근에서 제방을 버리고 좌측으로 우회하는게 낫다. 능선길은 잡목이 조밀하게 식재되어 진행이 힘들다. 의미없는 마루금 걷기다
13:32 힘들게 헤쳐나왔는데 좌측으로 우회 등로를 만난다
13:33 소방방재 산업단지 조성부지를 지나온후 뒤돌아 본다
13:52 도로를 따라 진행
13:54 부대 앞 버스정류소
14:00 부남해수욕장 방향으로 진행
14:04 부남2리 민원안내의 집 / 선답자 산행기엔 이집을 통과한걸로 되어있어 나도 들어갔더니 좌측으로 나가는 쪽문을 통해 나가야 한다
쪽문을 나서니 집안으로 진행할 필요없이 좌측 가장자리 끝으로 진입하면 되네
14:17 전망
14:19 우회코스 갈림길
14:21 전망
14:25 155봉(△)
14:30 110.7봉
14:33 전망 및 절개지
14:40 덕산바다길 갈림길
14:45 108.1봉
14:52 요양원 주차장
14:55 마을회관 갈림길/산불감시초소
15:00 오리 갈림길
15:01 이정표
15:05~15:11 85.3봉(△) / 알바주의 / 정상 주변은 간벌한 나뭇가지로 막혀있어 좌측으로 우회합니다. 여기서 좌측 좋은길은 알바 입니다 우측으로 이동하여 내려 섰더니 역시 알바. 중간이 능선길이라 믿기지 않을만큼 구분이 안가는데 자세히 보니 높은 나뭇가지에 말린 노란색 시그럴이 하나 보입니다. 등로는 간벌된 가지가 깔려 있고 등로 같지도 않은게 등로네요
15:22 덕산 솔밭 산책로
15:24 골목길 진행
15:27 해변 도착
15:31 덕산전망대 갈림길
15:33 쉼터
15:35 덕봉산(53.9m)
15:39 마읍천&동해 합수부
15:43 맹방해수욕장
15:51 농업기술센터
15:56 근덕농협 버스정류소
16시18분 버스를 기다리는데 지나가던 승용차가 세우더니 삼척터미널 가는사람 타란다 근처에 마이스터 고등학교 하교하는 학생들틈에 끼여 나도 탔다. 이아저씨 마스크도 안하고 에어컨을 돌리는데, 조금 참았다 버스탈걸 후회한다
삼척 시외버스 터미널
아 이자석 버스 타기전 부터 통화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35분간 통화중이다. 안경 도수가 심한게 공부탓은 아닌것 같다
18시21분 칠보산휴계소에 도착하여 20분간 휴계시간을 갖는단다 18시35분 한명빼고 전원이 승차했다. 이친구 눈치도 없이 20분 딱 채우며 버스 주변을 전화하며 어슬렁 거린다
버스가 출발한후 열심히 핸드폰 보는가 싶더니 자고 있다. 그래 열심히 수다 떨었으니 피곤하제 푹 자그레이. 샷터 소리에 공부시간에 졸다 화들짝 깨서는 안잤다는듯이 주변을 한번 보고는 다시 자는 많이 해본 솜씨로 잔다잔다
흥해를 우회하는 도로가 개설 되었네. 소요 시간이 쬐금은 단축되겠네
포항터미널 시간표
해운대터미널 버스 시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