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산행을 포기한것도 오래간만이다. 18년7월15일 정수지맥 분기점에 올라서 매곡마을 입구까지 산행 계획하고 나섰는데, 무더위에 가지고간 물이 바닥나 10Km 걷다가 궁소마을로 탈출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오늘 두번째로 중탈했다. 이번엔 물이 모자란게 아니라 체력이 바닥나 중탈했네. 고삽치 무단횡단후 광양석산(광양산업개발) 오르면서 아 오늘 산행은 망했다는걸 직감했다. 더워도 더워도 너무덥다. 광양이엔에스 뒤 절개지를 오르는데 경사도가 심하고 잡을만한게 없다보니 미끄러졌다 다시 오르기를 반복하며 겨우 정상에 올라서 재동고개 내려서니 예상보니 1시간이 오버되었고, 물은 반이 남았는데 모자랄것 같고, 이 체력으로 가야산 오른다는건 무리. 거기다 귀가할 차편을 예매 했는데, 취소하는건 문제가 아닌데 이후 차편 예매율이 95% 이상이라 까닥하면 귀가 차편이 없을것 같아 오늘은 여기에서 멈추기로 한다
- 산행구간 : (영세공원 버스 정류소) ~ 송치재 ~ 재동고개
- 산행거리 : 7.5Km
- 산행시간 : 3시간 19분
-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2.26Km/h
- 고도상승 : 584m
- 5만도 도엽 : 광양
- 기상 : 28˚ ~ 31˚, 습도 77%, 바람 6~10(약함), 공기질 38(좋음), 일몰 19시47분
- 등산복 : 이너티
- 비상식 : 물[2.5L 준비 / 1.25L 소모], 행동식[김밥, 양갱50g, 사과1개, 사탕1개, 계란1개 / 김밥 ½, 양갱50g 소모]
- 참고사항 : (주)광양이엔에스가 산을 절개하여 위치한 관계로 절개지 경사도가 심하여 식재한 나무쪽으론 빽빽하여 오르기가 불편하고, 나무가 없느쪽은 잡을만한게 없어 여기또한 힘듬. 비온뒤, 겨울철엔 주의를 요함. 진드기가 나오네요
- 트랙 :
부산 서부터미널(사상)
광양시외버스 터미널
노인복지관으로 이동하여 9, 11-2, 12, 15, 18, 30, 31, 33, 35, 54, 87, 88, 270, 991번을 승차한다
09:53~10:00 영세공원 버스정류소 / 초반부터 망했다. 다음 정류소인 호암에서 내려야 하는데, 뭘 보고 계획을 짰는지
지난주 기룡지맥 마무리했을때 보다 1도가 낮은데 망했다. 이유는 바람 한점 없다는거다
10:08 송치재 / 호암 버스정류소 / 여기서 하차 했어야 하는데 초반부터 체력 낭비
10:09 골약동 안내판 지나 가스관 안내판에서 산으로 진입한다
10:30 231.8봉
11:21 가피사 갈림길
11:32 306.6봉
동광양 시가지
12:23 낙석방치용 펜스 끝지점 / 고삽치로 내려서는 마루금은 낙석방치용 펜스로 인하여 우회하여야 한다
12:24 고삽치 / 횡단보도가 없어 불가피하게 무단횡단한다. 차량 통행이 많이 없어 위험 하지는 않다
마루금에 복귀하기 위하여 광양석산으로 올라서는데 숨이 턱턱 막힌다. 체력의 한계를 느끼며 억지로 발걸음을 옮긴다
다행히 마루금은 콘테이너 사무실에서 오른쪽으로 꺽는다
12:30 광양산업개발 사무실 / 왼쪽 끝지점에서 절개지를 내려선다. 휴일이라 관계자는 없고 멍멍이 한놈이 지키고 있는데 순딩이라 짖지도 않네.
12:35 (주)광양이엔에스 / 공장을 가로질러야 하는데 공장 관계자가 통제한다는 산행기를 읽어 좌측으로 우회하기로 한다
12:44 절개지를 오르기전 (주)광양이엔에스을 내려다 보니 휴일이라 공장은 안돌아 가지만 경비 아저씨가 근무하네. 어데로 오를까 고민하는데 쌍살벌 영역을 침범 했는가보다 황급히 이동 했는데 2방 쏘였다.
(주)광양이엔에스 부지 일부를 절개하다보니 경사도가 심하다. 나무가 식재된 부분은 빽빽하고, 나대지는 잡을게 없고 이리저리 힘드네. 안 미끄러 질려고 용쓰다보니 체력 완전 방전
13:17 재동고개 / 예정보다 1시간 초과했고, 반타작 남았는데 물은 ½ 소모하여 이런 상황에선 모자랄것 같고, 이 체력으론 가야산 오르는게 무리라 생각되어 깨끗히 포기한다
체감온도 35도. 더 힘들게 하는건 바람한점 없다는것.
중탈을 생각하지 못해 준비가 안되었다. 오프라인 지도를 보니 송치재에서 고삽치로 도로가 이어져 있어 진행한다 결론은 잘못 짚었다
재동고개에서 내려서 서기산업 삼거리에서 오른쪽(고삽치)이 아닌 왼쪽(동광양 방향)으로 내려서야 했는데. 백수 돈이없어 아껴야 하지만 오늘은 예외. 여기서 택시를 호출한다
중마(동광양) 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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