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지리산 종주. 6월22일 22시 30분에 시민회관앞에서 버스가 출발하여 내가 승차할 교대역에 22시35분에 도착한다는데 거리 및 부산시내 도로 여건상 도저히 불가능한 도착시간이라 어야해하며 미리 약속된 장소에서 기다렸는데 진짜 22시40분쯤 버스가 도착했다. 뭐야, 늦장 부렸다간 끝장 끝장. 아무튼 2군데를 경유하여 진영휴계소까지 산행코스 및 주의사항등을 구구절절 안내받고 소등을 했는데 이거 잠이 와야지 맹숭맹숭 뜬눈으로 보내다 잠시 잠이 들었나 싶었는데 이놈의 버스가 어디로 달리는건지 요동을 치는바람에 잠이 깨서 시계를 보니 1시30분쯤, 이때부터 자다 깨다 하다가 1시50분쯤 성삼재 도착하였다. 3시쯤 산행이 가능하여 출발전까지 버스에서 대기하다가 산악회에서 준 떡 1/3과 영양갱으로 배를 채우고 2시50분 출발해도 좋다는 직원의 말에 출발
ㅇ 트랙 :
ㅇ 5만도 도엽 : 운봉, 산청
천왕봉에서 로타리 대피소까지 1.8Km를 1시간이 소요되었는데 로타리 대피소에서 중산리 야영장까지 3.2Km를 1시간10분만에 주파 했으니 무리였다. 급경사길을 2시간 내려왔더니 더이상 걷기도 싫어 대형버스 주차장 까지는 택시를 탔다. 혼자타나 4명이 타나 정액제 5천원 이란다 어제 우리를 태워온 버스에 오르니 1/2정도 하산한것 같고 나머지 1/2이 하산중 이었다 지친몸을 씻고 18시10분경 모두가 승차하자 버스는 부산으로 향했다. 참고사항1.베닝무게 : 9KG (주요내용물 : 죽 2공기, 물2.5L, 영양갱 6개, 오이 3개, 밤식빵 1/2, 휴대용 쨈) - 죽은 *죽에서 1인분을 2개로 나누어 포장 - 물은 중간중간에 보충가능(샘 또는 대피소에서 판매, 0.5L 천오백원), 3병 샀는데 1병은 남았음. - 중식용으로 밤식빵을 준비 했는데 개인적으론 비추, 목이메여 1/3먹다 포기)2.하산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내려와야 무릎을 보호 할수 있음. 특히 지리산은 고봉이다보니 어느코스를 내려오던 하산시간이 2시간 이상소요. 그리고 지리산 무박종주를 매주 진행하시는 산행대장 부부 왈 스틱, 무릎보호대는 필수라며 몇번을 강조, 여기에 무릎보호용 깔창까지 있으면 금상첨화(무릎보호대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하나에 오천원 짜리도 좋다고 대장님 적극추천)3.국립공원 야간산행은 일출 2시간전부터 허용, 걸리면 벌금 부과(요즘 일출시간이 5시경이라 3시부터 종주가능)4.전국에서 지리산 무박종주를 매주 진행하는 산악회는 부산 O산악회 밖에 없다고 자랑하는데 종주시간은 15시간 (참석하신분들이 시간을 정확하게 지킴), 중간에 탈출코스로 ①연하천대피소 지나 삼각고지에서 음정 ②벽소령대피소에서 음정③세석대피소에서 거림④장터목대피소에서 중산리5.O산악회를 이용하실분은 주초에 미리 선약하시길, 가끔 단체로 신청하는 경우가 있다는데 잘못하면 계획에 차질6.일반 산악회는 뒷풀이가 있는데 종주산행은 없으므로 출발전 개인적으로 요기를 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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