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 이야기/100대 명산

지리산 종주(2012-06-23)

드디어 지리산 종주. 6월22일 22시 30분에 시민회관앞에서 버스가 출발하여 내가 승차할 교대역에 22시35분에 도착한다는데 거리 및 부산시내 도로 여건상 도저히 불가능한 도착시간이라 어야해하며 미리 약속된 장소에서 기다렸는데 진짜 22시40분쯤 버스가 도착했다. 뭐야, 늦장 부렸다간 끝장 끝장. 아무튼 2군데를 경유하여 진영휴계소까지 산행코스 및 주의사항등을 구구절절 안내받고 소등을 했는데 이거 잠이 와야지 맹숭맹숭 뜬눈으로 보내다 잠시 잠이 들었나 싶었는데 이놈의 버스가 어디로 달리는건지 요동을 치는바람에 잠이 깨서 시계를 보니 1시30분쯤, 이때부터 자다 깨다 하다가 1시50분쯤 성삼재 도착하였다. 3시쯤 산행이 가능하여 출발전까지 버스에서 대기하다가 산악회에서 준 떡 1/3과 영양갱으로 배를 채우고 2시50분 출발해도 좋다는 직원의 말에 출발

ㅇ 트랙 :

지리산_종주_2012-06-23_0256.gpx
0.33MB

 

 

ㅇ 5만도 도엽 : 운봉, 산청

 

종주개념도
2시50분 성삼재 출발(고도 1070M)
3시34분 노고단 정상 도착(2.3Km 고도 1470M)
4시18분 피아골 삼거리(5.1Km 고도 1336M)
4시25분 임걸령 샘터(5.6Km 고도1320M)   개인 사정상 5시~9시 음식물을 섭취할수가 없어 죽한사발과 영양갱, 오이 반토막으로 요기를 하고 4시37분 다시 출발
5시4분 노루목(6.9Km 고도 1498M) 일출시점   여기서 종주코스는 아니지만 반야봉이 지척에 있어(왕복 2Km) 갔다오기로 했다. 반야봉 꼭대기에 서니 고생한 보람이 있었다
5시34분~10분 반야봉(7.9Km 고도 1732M)에서 일출을 기다리며
6시9분 삼도봉(9.1Km 고도 1490M)
6시29분 화개재(9.8Km 1350M)     삼도봉에서 594계단을 내려와야함
6시57분 토끼봉(11.1Km 고도 1534M)   영양갱으로 에너지를 보충하여 주어야하는데 물로 견뎌낼려니 힘이드네요
7시58분 연하천대피소(14Km 고도 1450M)
8시42분 형제봉(15.9Km 고도 1433M) / 허기도 지고 몸도지치고 벽소령 대피소에서 아침을 먹을까하다 이곳 풍광 좋은데서 발도 일광욕 시키면서 9시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중. 종주 산행시 시간이 허락된다면 쉴때마다 발 일광욕을 시키면 걷는데 훨씬 도움이됨(개인적인 생각)  많은 산꾼들이 여기 꼭대기에 이리 풍광이 좋은지도 모르고  줄줄이 지나 가더군  허기를 채우고 다시 출발(9시16분)
9시44분 벽소령대피소(17.3Km 고도 1346M)
10시32분 덕평봉 선비샘(19.8Km 고도 1456M)
11시7분 칠선봉(20.9Km 고도 1576M)
12시7분 세석대피소(23.4Km 고도 1590M)    어제 저녁에 산행 대장이 12시이내 세석산장을 주파 못하면 종주 포기하라했는데 종주하는데 시간이 충분할것 같아 여유를 부렸더니 그결과가 하산때 무릎에 무리를 준것같음   아무튼 생리현상도 해결하고 가지고온 물도 바닥을 보여 생수 3병을(0.5L) 4500원 주고 물보충   오는길에 영신봉 오르막 173계단 힘들었음   12시 21분 출발
12시37분 촛대봉(25.1Km 고도 1703M)    인근에서 빵으로 점심을 때웠는데 비추였다. 마음이 급해서인지 목이메여 1/3먹다 포기    발 일광욕후 양말을 갈아신음    12시54분 출발
13시35분 연하봉(27Km 고도 1730M)
13시48분 장터목대피소(27.8Km 고도 1680M)   영양갱으로 허기를 채우고 발 일광욕도 즐김(14시2분 출발)
14시18분 제석봉 전망대(28.4Km 1806M)    가파른 돌계단길 숨이 꼴깍 넘어갑니다
14시36분 통천문(29.1Km 고도 1814M)
14시51분 천왕봉    이거 땜에 고생한기가
15시59분 로타리 대피소(31.2Km 고도 1335M)    천왕봉에서 이곳까지 내려오는길이 돌길로 무릎보호에 신경을 쓴다고 최대한 늦게 내려왔더니 1.8Km를 1시간이 소요되었다    일단 허기를 채우고 발 일광욕도 하고 나머지 구간 시간을 체킹했더니 잔여구간 3.2Km에 1시간50분 소요, 지금 시간이 16시8분이면 17시58분 도착예정인데 소형주차장에서 대형주차장까지 도보로 30분, 택시를 타면 5분 정도, 아 18시까지 가야한다는 강박 관념에 무리수를 썼다
17시17분 중산리 야영장(34.5Km 고도 620M)

 

천왕봉에서 로타리 대피소까지 1.8Km를 1시간이 소요되었는데 로타리 대피소에서 중산리 야영장까지 3.2Km를 1시간10분만에 주파 했으니 무리였다.  급경사길을 2시간 내려왔더니 더이상 걷기도 싫어 대형버스 주차장 까지는 택시를 탔다. 혼자타나 4명이 타나 정액제 5천원 이란다  어제 우리를 태워온 버스에 오르니 1/2정도 하산한것 같고 나머지 1/2이 하산중 이었다  지친몸을 씻고 18시10분경 모두가 승차하자 버스는 부산으로 향했다.  참고사항1.베닝무게 : 9KG (주요내용물 : 죽 2공기, 물2.5L, 영양갱 6개, 오이 3개, 밤식빵 1/2, 휴대용 쨈)   - 죽은 *죽에서 1인분을 2개로 나누어 포장   - 물은 중간중간에 보충가능(샘 또는  대피소에서 판매, 0.5L 천오백원), 3병 샀는데 1병은 남았음.   - 중식용으로 밤식빵을 준비 했는데 개인적으론 비추, 목이메여 1/3먹다 포기)2.하산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내려와야 무릎을 보호 할수 있음. 특히 지리산은 고봉이다보니 어느코스를 내려오던 하산시간이 2시간 이상소요. 그리고 지리산 무박종주를 매주 진행하시는  산행대장 부부 왈 스틱, 무릎보호대는 필수라며 몇번을 강조, 여기에 무릎보호용 깔창까지 있으면 금상첨화(무릎보호대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하나에 오천원 짜리도 좋다고 대장님 적극추천)3.국립공원 야간산행은 일출 2시간전부터 허용, 걸리면 벌금 부과(요즘 일출시간이 5시경이라 3시부터 종주가능)4.전국에서 지리산 무박종주를 매주 진행하는 산악회는 부산 O산악회 밖에 없다고 자랑하는데 종주시간은 15시간 (참석하신분들이 시간을 정확하게 지킴), 중간에 탈출코스로 ①연하천대피소 지나 삼각고지에서 음정 ②벽소령대피소에서 음정③세석대피소에서 거림④장터목대피소에서 중산리5.O산악회를 이용하실분은 주초에 미리 선약하시길, 가끔 단체로 신청하는 경우가 있다는데 잘못하면 계획에 차질6.일반 산악회는 뒷풀이가 있는데 종주산행은 없으므로 출발전 개인적으로 요기를 해야함.

지리산_종주_2012-06-23_0256.gpx
0.39MB

'산 이야기 > 100대 명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타산(2012-07-07)  (0) 2012.07.10
응봉산 & 용소골(2012-07-01)  (0) 2012.07.03
소백산(2012-05-27)  (0) 2012.05.27
황매산(2012-05-19)  (0) 2012.05.19
화왕산(2012-04-22)  (0) 2012.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