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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이야기/100대 명산

세번째 방문, 마이산(2014-11-29)

이번이 세번째 방문이다. 97년 4월 가족여행을 떠나면서 큰놈과 암마이봉 정상을 올랐던때가 엊그저께 같은데 6살짜리 꼬마는 벌써 성인이 되었고, 철없던 아비는 대머리가 되었네. 유수같이 흐른 세월은 되돌릴수 없고, 나의 생은 덧없어라. 너와 나의 인연은 오늘로서 끝이 아니라 또 이어지겠지 그땐 숫마이봉도 오를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부질없는 욕심이리라. 오늘 산행은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내일 천성산 하늘릿지 산행이 약속되어 있어. 해서 후미에서 느긋한 산행을 즐겼는데, 산행대장에게 본의아니게 코끼어 너무 느긋하게 움직이다 계획된 산행도 다못하고, 사전정보 부족으로 약간은 아쉬운 산행으로 다음에 찾을땐 못다한 계획을 이루리라. 

ㅇ 산행구간 : 강정리 ~ 합미산성 ~ 광대봉 ~ 고금당 ~ 비룡대 ~ 암마이봉 ~ 탑사 ~ 남부주차장

ㅇ 산행거리 : 13.41Km

ㅇ 산행시간 : 5시간 57분

ㅇ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2.25Km

TOTAL CLIMB : 797m

ㅇ 트랙 :  마이산RK_gpx _2014-11-29_1124.gpx

 

 

- 산행 개념도

 

- 강정리에 도착하여 느긋하게 산행 준비를 한다

 

- 11:24 출발

 

 

 

- 11:30 함미산성 초입

 

 - 산성 정상부

 

- 11:37 산성을 벗어난다

 

-

- 강정리와 마령면소재지

 

- 11:44 전방에 보이는 조망바위에 올라섭니다

 

 

 

- 오늘 가야할 능선이 오른쪽으로 펼쳐집니다 

 

 

- 오른쪽 산 밑이 강정마을 대각선 마을이 마령읍소재지

 

- 광대봉에 다가섭니다

 

 

- 12:19 등산로 이용안내문 / 우회하여야 할 정도를 위험 구간은 아닙니다. 직진합니다

 

- 12:21 태자굴 갈림길

 

- 지나온 능선들

 

- 광대봉 전후로 안전 난간이 설치되어 있어 안전합니다. 다만 비오는날  및 겨울철 결빙기땐 주의 해야겠죠

 

- 12:26 광대봉

 

- 마이봉이 측면으로 보입니다

 

- 광대봉에서 내려선길

 

- 12:34 보흥 갈림길 / 여기서 점심을 먹습니다

 

- 12:48 보흥사는 우측 산밑에 있어 안보입니다. 허기를 달랬으니 가야죠.  출발이 한 템프 늦었습니다. 여기서 산행대장과 초보산꾼 두여자분을 만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깁니다. 들머리에서 늦게 출발하면서 사진을 찍는다고 몇번 지나쳤는데 처음본 산행대장이 아는체를 하면서 함께 움직이자 합니다. 사실 봉두봉에서 암마이봉으로 바로가는 길을 몰라 그러기로 했는데 알고보니 산행대장도 정확한 정보를 몰랐습니다. 단지 암마이봉 정상이 개방되었다는것 외엔 아무런 정보도 얻을수가 없었습니다. 아무튼 초보 아짐메들 아직 점심도 안먹이고 강행군 해왔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 배가 불러야 산을 잘 오를텐데, 후미 다보니 산행대장 눈치를 보는지 그냥 갈수 있다며 고집을 피웁니다. 불쌍해서 포도당캔디와 빵을 건넵니다. 그리고 함께 진행하면서 산대장에게 밥먹고 가라고 집요하게 권합니다. 본인은 밥안먹고도 갈수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아짐메들은 아닌데, 결국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이참에 난 살짝 빠질까 했는데, 산대장이 같이가자는 투로 먼저 가실렵니까 하는데 차마 뿌리치지 못하고, 기다릴테니 천천히 드시라하고, 남 밥먹는거 지켜보는것도 그렇고 땀이 식으니 춥기도 해서 햇볕드는 전망좋은곳으로 이동합니다. 20여분후 라면으로 점심을 떼우고 그들이 나타납니다

 

 

 

 

 

 

저놈을 바라보며 음악감상을 하다. 13:39 그들이 내려와 움직입니다

 

- 13:49 고금당 0.6Km전

 

- 13:53 좌측 능선길을 버리고 우회길로 갑니다. 능선엔 볼거리가 없으며 능선길을 계속 따라가면 고금당을 그냥 PASS 합니다. 앞에 두아지메가 가네요

 

- 13:58 다행히 능선중간에서 내려서면 이곳에서 조우하고요. 길 흔적은 있지만 이정표는 없습니다

 

- 우측 하단에 금당사가 보입니다

 

- 14:00 고금당

 

 

 

 

 

 

- 14:03 나옹암 / 조금 진행하면 남부주차장으로 하산하는길과 조우하는데 이정표가 없습니다. 비룡대를 가시고자 한다면 내려서지 말고 좌측 능선길을 직진 하십시요.

 

- 14:06 탑사 3Km 이정표를 만나면 잘 진행하고 있습니다

 

- 14:22 비룡대 오르기전 전망대입니다

 

 - 정면으론 마이봉이 보이고

 

- 뒤돌아보면  광대봉, 고금당이 보입니다

 

- 비룡대 오르는길

 

 

- 14:26 비룡대

 

 

- 왼쪽 끝봉우리가 삿갓봉 같은데 호남정맥때 봐야겠습니다

 

- 비룡대에서 내려서면 나봉암 정상석이 있습니다

 

 

- 뒤돌아 봅니다. 나봉암 정상에 세워진 비룡대를 거쳐 능선길을 진행해 왔습니다

 

- 14:46 탑영제 갈림길

 

- 14:53 호남정맥 갈림사거리 / 호남정맥길이자 삿갓봉 가는길은 이정표에서 무시되어 있습니다.

 

- 14:59 제2쉼터

 

- 15:01 탑사 0.4Km지점(여기에서 금줄을 넘으면 안됩니다) / 산행 가이드엔 문화재관람비용이 포함되어 있는데 산행대장은 탑사와 은수사 사이에 매표소가 있고 문화재관람료를 내는지 모르고 있다 선행자로 부터 정보를 받습니다. 물론 산악회에서 대납할 의사는 없는것 같습니다. 해서 저는 탑사에서 오는 산꾼들에게 입장권을 얻고자 했으나 실패 했습니다. 탑사를 안거치고 암마이봉으로 향하는길이 이곳이 아닌것 같은데 산대장을 포함 10명이 이곳을 넘어 갑니다. 모산악회 종이 시그널이 놓여있었기에 선두가 산대장하고 의논하고 금줄을 넘었습니다. 금지된 그길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저 또한 사전 공부를 했지만 찾질 못했습니다. 잠시 진행하니 북부주차장쪽으로 내려서는 길목에서 산대장 및 두아지메 포함 일곱분은 입장료를 내더라도 정규탐방로인 탑사를 경유하여 오르기로하고 돌아섰고 난 그대로 진행키로한 두분을 따랐습니다. 정 안되면 북부주차장으로 하산하여 오르는 한이 있더라도 가야겠습니다. 

 

 

- 15:22 금줄에서 내려서면 좌우 갈림길이 나옵니다. 우측으로 진행하다 아것 같아 되돌아서서 북부주차장 방향으로 내려가는데 희미하던길이 없어지면서 암반지대가 나타납니다.(아마 계곡을 내려서는 전체가 깍아지른 암반으로 구성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이곳을 내려서야 하는데 경사도가 70도이상 되는것 같으며 전날 비가와서 암반이 상당히 미끄러웠으며 길을 제대로 못찾아 듬성듬성 뿌리를 내린 가녀린 나무가지를 의지하며 겨우 내려섰습니다. 내려서고보니 상단 사진과 같이 길이 분명 있습니다. 밑에선 보이지만 위에선 첫단추를 제대로 못끼우면 낭패보기 쉽상입니다. 두아지메들 되돌아선게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만약 따라 나섰다면 여기서 포기하고 되돌아서야할 정도로 위험한 구간입니다

 

- 15:35 금지된구간의 정도에 겨우 도착했습니다. 우측에서 와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쉽게 이동할수 있었는데 쌩고생을 했습니다. 우리가 온길은 진행하지 말라고 나무 표시가 있듯이 길 찾는다고 쌩쇼를 했습니다. 몇번의 시행착오 끝에 제대로 길을 찾은것 같습니다. 탑사 0.4Km 지점에서 35분 소요되었습니다. 아마 봉두봉을 거쳐 탑사 0.3Km 지점에서 왔다면 채 15분도 안걸릴거리를

 

 

- 15:50 암마이봉 통제소앞

 

- 숫마이봉

 

 

- 북부주차장

 

 

- 16:05 암마이봉 정상 / 정상에 다달으니 두아지메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아마 베낭은 산행대장이 하산하는분들에게 맡기고 몸만 올라오게 한것 같습니다. 2년전에 탑사에 오를땐 평일이어서인지 입장료를 낸기억이 없는데 최근에 암마이봉 정상 개방과 관련 보도를 보니 입장료를 징수한다는걸 알았습니다. 즉 남부주차장에서 입장하면 입구에 매표소가 있고 북부주차장에서 입장하면 은수사를 지나면 매표소가 있어 입장료를 징수 한답니다.(탑사에서 은수사 진행방향은 문화재관람료 징수와 무관하여 그냥 PASS) 즉 강정리에서 능선을 타고 오면 입장료를 받는곳을 지나치지만 암마이봉 정상을 밟고 은수사로 내려서면 문화재관람료를 내야 한다 그게 싫으면 날머리를 북부주차장으로 하던지 아니면 암마이봉 출입통제소에서 금줄을 넘어 우회하여 남부주차장으로 하산하던지. 선택은 본인 몫

 

- 정상 전망대에서본 탑영제

 

- 16:11 숫마이봉 전망대에서

 

-

- 16:21 암마이봉 출입통제소옆 금줄을 넘습니다. 산행대장과 두아니메랑

 

 

- 16:37 산대장은 먼저가고 두아지메는 골짜기 밑에서 힘들다고 쉬면서 먼저 가라합니다. 지정된 탐방길이면 먼저 가겠지만 비탐방길에 두아지메 놔두고 갔다 조난? 당하면 안되기에 기다릴테니 천천히 올라오라 했죠. 점심을 라면으로 떼우고 힘들다고 베낭을 남에게 넘기니 허기가져도 먹을게 없잖아요. 물과 사과, 에너지바를 주면서 앞으로 산행하면서 아무리 힘들어도 베낭은 꼭 메고 다니라고 부탁 했습니다. 만약 깊은산에서 조난당하면 아사할수 있다고 공갈도 쳤죠 

 

- 16:45 폐쇄기간이 경과했으니 불법은 아니네요

 

- 등산로 폐쇄안내판위 암마이봉

 

 

- 미소짓는 암마이봉

 

- 16:53 탑사 0.3Km전 / 이곳으로 진입 했어야 했는데

 

 

 

 

- 16:59 탑사앞 이정표 / 2년전에 탑사는 봤으니 사진만 찍고

 

 

 

- 17:08 부부시비

 

 

 

 

- 17:10 탑영제

 

- 17:19 고금당갈림길

 

 

- 17:20 / 출발 10분전 급하게 시락국에 밥 말아먹고, 씻고, 옷갈아입고 버스에 오르니 출발합니다. 휴! 바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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