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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이야기/100대 명산

설악산 (2012-09-22)

몇개월전부터 예약한 설악산 산행을 가게 되었다2012년 9월 21일 20시 퇴근하여 최대한 가볍게 베낭을 꾸리니 6.7Kg, 아직까지 허리가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아 파스를 붙이고 허리보호대를 찼다.퇴근하여 집앞 엘리베이트를 타려는데 마눌님 피자랑 롯데마트에 가서 프렌치카페, 카라멜마키아토 커피 사오라네, 뭐야 시간이 없는데 차를타고 롯데마트로가, 시간이 안되, 아들놈에게 전화하여 아빠 집앞이니 피자 주문하라하고 동네마트에 가니 프렌치카페, 카라멜마키아토 커피가 있어 2병씩 사서 의기 양양하게 마눌님에게 드렸더니 이게 아니고 믹스, 아 내돈으로 사주고도 혼나야하는 내신세. 저녁 먹고 아들 엑셀공부 도와주는데 가지 말라네 야간에 버스타고 가다가 기사아저씨 졸면 황천길가는데 뭐할라고 가느냐며 집에있다 내일도 아들 공부나 도와주라네.그분들은 이런일에 경험이 많아 졸음 운전안하니 걱정 마시라 하고 얼른 피자 1조각 먹고  집을 나섰다약속장소에 가니 5명이 벌써 나와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9시32분 약속시간 2분지나 버스가 도착 우리를 태우고 몇군데를 경유 총26명이 오늘 산행에 참가하였다.산행대장님의 설명이 끝나고 뒷좌석에서 뚜꺼비 파티를 조용히 하는데 꾼이 그냥 지나칠수 있나. 4명이서 3병까니 11시가 넘었네과음하면 내일 산행에 지장을 초래하여 아쉽지만 모두들 눈을 붙이기로 했다.9월22일 0시32분 잠깐 눈을 붙인거  같은데 휴계소라며 깨웠다.좋은 공기 마시고 다시 차는 출발한다2시30분 또 깨우네. 난 다왔는줄 알았는데, 속초 어느휴계소인데 네이비를 켜니 1시간을 더가야하네 1시간후면 설악산 종주를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 잠이 확 깨버렸는데 아 이아저씨 졸음 운전하네요2차선을 달리다 1차선으로 가질안나 고속도로를 가속페달 밟았다 놓았다하며 시속 45Km로 달리는데어떻한담 총무님께 핸폰으로 전화하나. 말아야하나, 다른분들이 알면 괜히 불안해 할까봐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하기만을 기원했다나중에 다른분들도 이아저씨가 졸음 운전한거 알고 있었네요아무튼 다음엔 무박산행 기회가 오면 심각하게 고려해 봐야 겠습니다. 생명이 왔다 갔다하는 문제라서 이아저씨 졸음 운전때문에 1시간 거리를 1시간 30분에 도착하니 4시다른 산악회는 벌써 올라갔고 우리가 도착하니 마지막팀이 출발하네요오늘 일출시간은 6시15분, 대청봉까지 설악산 국립공원 에서는 4시간 소요, 내가 추정한 시간은 2시간15분아 일출을 볼거라고 계획을 잡았는데 시락국 먹고 출발한다는데 5시~9시까지 물만 먹어야 하기에 2그릇을 후딱 비우고 빨리 가기만을 기다리는데 산행대장님은 보이지 않고, 그러다보니 처음 오신분들은 그냥 출발하는데, 나도 기다리다 일출 욕심에 4시15분 걍 출발해 버렸다.

ㅇ 산행구간 : 오색분소 ~ 대청봉 ~ 공룡능선 ~ 마등령 ~ 금강굴 ~ 비선대

ㅇ 산행거리 : 15.8Km

ㅇ 산행시간 : 9시45분

TOTAL CLIMB : 1,897m

ㅇ 트랙 :

설악 공룡능선_2012-09-22_0416.gpx
0.12MB

 

 

산행도
4시15분 오색분소 출발(고도 456M)
4시50분 제1쉼터 (1.36Km 고도 860M)
5시28분 이정표 (3Km 고도 1110M)
5시47분 제2쉼터(3.6Km 고도 1380M)
6시17분 아무리 발버둥쳐 보았지만 늦었습니다(4.57Km 고도 1669M)
6시20분 (4.7Km 고도 1690M)
6시22분
6시23분
6시25분 정상(4.79Km 고도 1708M) 멋진 독사진을 찍어줄려 했는디 기회를 안주네요
대청봉에서 쭉 둘러 보았습니다.
6시49분 중청대피소(5.4Km 고도 1618M)
6시51분 끝청갈림길
되돌아본 대청봉
윗그림과 비교하라고 찍었는데 아니네요
7시7분 소청봉(6.05Km 고도 1550M)
7시28분 ? (6.6Km 고도 1287M)
7시49분 희운각대피소(7.2Km 고도 1092M)

 

물을 2L 준비했는데 0.3L는 산을 오르기전에 버스안에서 먹고 여기서 생수 구매할려 했는데 없는건지 매진인지 모르겠네 샘터가 있어 보충하면 되는데 찜찜한분은 충분히 준비하는게 좋겠습니다.전 포기하고 있는걸로 견디기로 했습니다. 막 출발할려는데 대장님오시더니 밥먹고 가잡니다. 저도 먹고 싶은데 9시이전까지 음식을 먹으면 안되기에 양해를 구하고 출발합니다

 

7시57분 헬리포트에서 바라본 풍경(7.43Km 고도1075M)
7시59분 무너미고개
8시19분 이정표(8.05Km 고도 1128M)
8시37분 이정표(8.54Km 고도 1145M)

 

8시59분 지나온길을 되돌아보며(8.99Km 고도 1151M) / 여기서 아침 먹습니다. 그리고 아이폰 충전기를 꺼내 도킹시켰는데 충전등이 안켜집니다. 2개를 가져왔는데 무게를 줄인다고 1개는 버스에 두고 왔는데 아마 작은놈이 사용한거 같습니다 급히 음악을 끄고 최대한 밧데리 소모량을 줄이기 위해 모든 기능을 끄고 Runkeeper만 동작 시켰습니다. 밧데리 잔량 13% 어디까지 버틸련지

 

9시50분 1275봉 안부(9.72Km 고도 1255M)

몇팀이 1275봉 정상으로 향합니다. 망설이다 그들을 놓치고 혼자 나섭니다. 밑에서 보는것과 실제 올라서니 어디가 통로인지 헤갈립니다.약간 헤메다 험한 길도 보이고 해서 내려 섰습니다. 어떤길인지 모르지만 혼자 올라가기엔 기분이 찜하네요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길을 잘아는 사람따라 나서야 할 것같습니다

 

10시20분 이정표(10.19Km 고도 1120M)
10시41분 이정표(10.75Km 고도 1239M)
이분 또 오르막이가 하더니 열씸히 올라 오시네요
11시23분 마등령 삼거리  
11시28분 마등령 정상(11.95Km 고도 1320M) 여기서 휴대폰 밧데리 완전 방전되었습니다. 앞으론 아날로그 시계를 가지고 다녀야 겠습니다.
12시5분 이정표(12.95Km) 이근처에서 지나가는 분에게 시간을 물어보니 아직 점심먹을 시간이 아니네요
12시32분 이정표(13.65Km) 점심먹고 출발
꼭대기에 사람이
바위 하나하나가 레고 조각 같네요
1시5분 이정표(14.75Km)
꼭대기 근처 나무 보이나요 거기에 남여가 있습니다.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시간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금강굴을 갔다와도 되는지 또 지나가는분에게 시간을 문의하니 1시10분이라네요  4시까지 설악동에 가면되니 여유 있네요
1시21분 이정표(15Km)
1시35분 금강굴(15.15Km)
1시47분 이정표(15.35Km)
1시58분 비선대(15.75KM)

바위위 강인한 생명력의 소나무를 보세요설악산엔 이런 모습을 자주 볼수 있는데 강인한 생명력을 느끼는 한편 착지력이 약하여 태풍으로 넘어간 나무 또한 많습니다 조금 내려서니 음식점이 즐비하네요. 산행대장 및 몇분이 동동주를 드시면서 오라고 부르네요그냥 갈순 없잖아요 이리저리 1시간을 앉아 마신거 같습니다버스엔 준비한 술도 많은데 여기서 취하면 안된다며 모두 일어 났습니다.주차장에서 택시를 타고 버스가 있는 C지구로 갔습니다. 차비는 5천원옛날에 이코스를 6시간만에 주파하고 시간이 남아돌아 울산바위까지 갔다 오셨다던 벙튀기 아줌씨  한분이 연락두절 되었습니다4시까지 하산하기로 했는데 전화를 걸면 멜로디음은 들리는데 도통 전화를 안받던분이 5시되어 홀련히 나타나 이핑게 저핑게 되네요아무튼 무사히 귀환해서 다행입니다 인근 구구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주말산행 다니면서 이렇게 음식이 맛있고 풍성하고 친절하고 리필 잘되는집은 별로 없었던거 같습니다설악동에 가실일 있으면 요집 꼭 들려 보세요 후회 안합니다. 다른 분들도 매우 만족해 하셨습니다인터넷에서 설악동 구구식당 검색하면 전화번호와 위치가 올라옵니다. 설악동에서 한집밖에 없습니다집에 도착하니 새벽 0시20분입니다고단한 하루 였습니다. 담주는 추석명절이 애매하게 끼여서 아쉽지만 한주 쉬어야 겠습니다10월6엔 속리산 묘봉에 갈 예정입니다

설악 공룡능선_2012-09-22_0416.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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