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천관산에 가고 싶은데 마눌님께서 일요일 팔공산 갓바위에 가니까 딴생각 말라 협박하는 바람에 토요일 남덕유에 가기로 했다새벽에 장대비가 내리는 바람에 잠이 깨 슬 걱정이 되더니 새벽5시쯤 폭우로 금일 산행 취소 합니다~잉비가오던지 말던지 산행 진행하면 안되나. 10시쯤 비가 그친거 같아 마눌님을 꼬득겼다 오후에 갓바위 갔다오고 내일 산에 가면 안되나요 삐잉~ / 지금 동네 뒷산에 갔다와 삐잉~ / 내일 천관산에 가고 싶은데 오늘 갔다오자 삐잉~ / 허락 삐잉~ 1시쯤 마눌님 귀가하여 후다닥 점심먹고 갓바위에 갔다왔다 천관산엔 마눌님도 간다 했는데 비소식을 듣고 포기, 나로서는 천만다행 이었다 20년전에 재채기 잘못했다가 허리를 다쳐 몇년을 고생했는데 한번씩 이놈의 병이 도진다지난 월요일 사무실에서 그리 무거운것도 아닌데 들다가 허리가 뚝하는데, 1주일을 치료 받고 조금 좋아졌는데 마눌님까지 움직이면 짊어메야할 짐이 늘어나니...일요일 비소식에도 불구하고 많은분들이 참석했다허리에는 파스를 붙이고 복대도 하고 베낭은 최대한 가볍게하여 허리에 무리가 안가도록 불필요한짐은 버스에 놓아두었다차가 움직이자 비가 부슬부슬 내리더니 산행내내 비가 내렸다 비맞으며 밥을 먹는것도 우중 산행의 묘미..
ㅇ 산행구간 : 주차장~영월정~양근암~봉황봉~정원석~천관산(연대봉)~대장봉(환희대)~구룔봉~대장봉~대세봉~종봉~선인봉~장천재~육각정~원점회귀
ㅇ 산행거리 : 9.42Km
ㅇ 산행시간 : 4시간 12분
ㅇ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2.25Km
ㅇ TOTAL CLIMB : 790mㅇ
트랙 :
구룡봉방향으로 20M가면 갈림길이정표가 있다 오른쪽은 천관산휴양림, 왼쪽은 연대봉, 구룡봉은 언급이 없어 오른족으로 진입했다가 30~40분을 알바 했다. 왼쪽으로 진입해야 구룡봉에 갈수 있다.천관산휴양림 방향은 사람이 많이 안다녀서 숲이 우거져 길이 잘 안보였다 조금 내려가니 거대한 바위가 있는데 아무런 안내문이 없어 여긴가 하며 주위를 돌아보다 아닌거 같아 바위산을 우측을 끼고 내려가니 바위길로 더이상 나아갈수 없었다 되돌아 나와 바위산을 좌로 끼고 돌아가니 밑을 푹꺼져 길이 있는것 같아 내려 갔더니 여기도 막혔다. 아 분명이 길이 있을건데 다시 되돌아 올라와 다시 바위산 우측을 끼고 내려가니 노란리본이 하나 있어 여기까지는 맞는거 같은데 여기서 왜 길이 끊겼을까며 두리번거리다 리본이 달린 나무 옆으로 길이 보였다. 그길을 따라 바위산(진죽봉)을 우회하여 내려가는데 구룡봉에 대한 어떠한것도 보이지 않아 발길을 돌렸다
되돌아오다가 그래도 기념인데 진죽봉을 담는다. 다시 환희대에 가서 등산로안내도를 보니 분명 근처에 구룡봉이 그려져 있었다 일행들은 하산하고 있을텐데 아무튼 하산시간은 맞출수 있을것 같아 아까 갈림길에서 연대봉 방향으로 내려 갔더니 이놈이 있더라
3시45분 산행 종료베낭을 최대한 가볍게 한다고 물을 2통 가져 갔는데 우중 산행이라 그런지 한모금도 안마셨다. 다음 산행시에 참고 해야 겠다 다음주는 불갑산 상사화 보러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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