實이 오늘 산행을 한마디 요약하면 휴와~와~휴~~, 대승령 고개길에 헉헉 거리다 아침이 밝아 오면서 산천에 펼쳐진 단풍세상에 와~하고 십이선녀탕에 와~하더니 끝이없는 계곡길에 휴~ 왜 왔지, 다시는 안온다. 언제 부턴가 實이와 함께하는 산행이 소원해 졌다. 아마 그것은 산에 대한 나의 무한한 욕심과, 나따라 다니면 개고생이라는 콜라보레이션 때문일게다. 주말이면 산에가는게 공식화 되었고, 언제 부턴가 함께해야 하는데 하는 미안함으로 지내다 평생 설악산에 가본적이 없다는 말에 단풍과 힘들지 않은 좋은 코스인 십이선녀탕을 함께 다녀오게 되었다. 아마 오늘같은 단풍밭은 주왕산 단풍, 가지산 학심이골 이후 처음인것 같다. 實이 덕분에 오늘 내눈은 호사를 누렸다.
ㅇ 산행구간 : 장수대 ~ 대승폭포 ~ 대승령 ~ 두문폭포 ~ 용탕폭포(복숭아탕) ~ 응봉폭포 ~ 남교리지킴터
ㅇ 산행거리 : 12.09Km
ㅇ 산행시간 : 7시간16분
ㅇ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1.66Km
ㅇ TOTAL CLIMB : 984m
ㅇ트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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