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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이야기/산 이야기

팔공산 갓바위(2015-11-21) / 두번째

지난주 오기로 했었는데 實이가 탈이나 한주 미뤄 갓바위 부처님 뵈러 왔다. 한동안 實이와 한달에 한번 뵈러 왔었는데 무릎이 신통치 않고 부턴 거의 안왔다. 實이 108배 할긴가 묻는데, 못한다 했다. 산에는 잘다니면서 108배는 왜 못하는지. 산에는 무릎 보호대끼고 다녀 괜찮는데, 무릎보호대 끼면 부처님께 절을 할수 없다고 얼버무린다. 실은 오른쪽 무릎이 약간 안좋다. 좋아 지겠지 하며 버티고 있다만. 언젠간 좋아지겠지

ㅇ 산행구간  : 선본사주차장 ~ 관봉 ~ 노적봉 ~ 능성봉 ~ 감나무집 ~ 선본사주차장

ㅇ 산행거리 : 6.68Km

ㅇ 산행시간 : 2시간 59분

TOTAL CLIMB : 471m

ㅇ 트랙 :

팔공산 갓바위 한바퀴.gpx
0.07MB

ㅇ 5만도 도엽 : 대구, 영천

 

산행개념도
 11:14 선본사주차장 출발 / 수능 시험이 끝나서인지 1,2주차장은 텅비어 있고 3주차장만 FULL
계단길을 열씸히 올라간다
11:50 동봉가는 들머리1
 너무 많아 올때 마다 다른데 헛빵
11:52 ~ 11:56 갓바위 하단에 도착 함숨 돌리고
11:59 갓바위 중단에 도착, 오늘 한바퀴 돌 노적봉,  능성봉, 은해사가는 능선길을 차례대로 찰영해 본다
12:04 ~ 12:30 實이 갓바위 부처님께 막내놈 제발 빨리 군대 갈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 드리는 동안 난 멍때리고 있었다
한바퀴 돌고 내려갈 능선을 바라본다
12:33 동봉 가는길2 입구 / 2년전엔 보수 공사로 통제 되었었는데 별로 바뀐것도 없던데
초반부터 유격코스다
팔공산 자연공원 갓바위지구 / 實이와 처음 갓바위 왔을때 기차타고 동대구역에서 이리로 올라 왔었다. 선본사주차장에서 올라오는것 보다 힘든코스라 기억 된다
12:43 ~ 12:55 밥 묵고 가자
12:57 오거리 / 갓바위 하단 올라서기전 들머리와 조우 하는곳
관봉
노적봉 / 2년전에 實이 놔두고 혼자 올랐었는데 오늘은 PASS, 관봉 출발시 빗방울이 가끔 떨어진다고 하는데 무시, 맞다하면 걍 집에 가자 할까봐 무시 했는데, 기상청 일기예보는 구름 약간이라지만 비 올것만 같다. 비오면 절단이다. 비에 대한 준비가 전혀 없기 때문에
13:10 17번 이정표
동봉, 서봉
동화사지구
13:37 능성봉 / 은해사 방향으로 이동
13:40 선본사 갈림길
13:49 갓바위주차장 하산길 / 일단 은해사 방향으로 진행
13:53 여기서 더 진행하면 은해사로. 멋모르고 은해사로 빠져 식겁한적이 있었지
인적드문 낙엽길
13:58 종전  갓바위주차장 하산길을 지나 쳤는데 빙 둘러 만난다
14:11 775.8봉밑 안부길을  지나자 비가 촉촉하게 뿌린다.  갓바위 주차장 내려서는 삼거리에 도착 열씸히 내려간다
14:28 다 내려섰다. 오른쪽 감나무집으로 이동한다
14:31 감나무집
1,2 주차장은 여전히 텅비었고
14:33 3주차장은 아직도 차들이 많이 보인다

다음 코스는 짜장 먹으로 간다.  영천IC 근처에 구육복손짜장집이 있는데 맛좋타. 일단 탕수육을 시키고 가다린다. 옆좌리에 아들 둘과 아버지가 맛있게 탕수육을 먹는데, 한소리 듣는다. 당신은 우리 아들들에게 저렇게 했냐고. 맨날 차씨와 상모씨랑 부어라 마셔라 했지. 아들에게 저렇게 해준적이 있냐고. 有口無言. 두성님 내덕분에 귀 약간 간지럽겠지만  더 오래 살아 좋겠수. 그게 아닌데, 맨날 술만 마셨던건 아닌것 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아들들하고 추억이 별로 없었던것 같다. 귀는 간지러워도 탕수육은 꿀맛. 참 좋은 아버지 같다. 두놈 맛있게 먹이고, 남는것 처리 하는데 왼손잡이. 어색하다 싶었는데, 오른손이 불구다. 처음부터 아닌것 같은데, 젊고, 잘생겼는데 어쩌다, 그래도 아들들에게 맛있는 탕수육과 짬뽕을 사줄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래서인지 그들은 행복해 보였다. 아니 진짜 행복한것 같았다. 잘되고, 행복하시길 기원 합니다. 

팔공산 갓바위 한바퀴.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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