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 이야기/산 이야기

팔공산 갓바위에서 은해사 알바산행(2013-01-13)

오늘은 實이와 월례행사로 팔공산 갓바위에 갔다. 지난달부터 가는길에 등산이나 하고 오자길래 부인사에서 서봉을 거쳐 케이블카타고 내려오는 코스를 구상 했었는데 정오경 부산을 출발하는 바람에 부인사코스는 힘들것 같아, 선본사에 도착하여 일정을 구상하기로 했다.

2시경 관음휴계소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부처님 오신날보다 더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도로변까지 차들이 꽉차 있었다. 대충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갓바위로 향했다

선본사 일주문을 통과하여 산행 안내도를 보니 이거다 싶었다. 평소 선본사 갓바위에서 능선을 타고 선본사로 내려오는 산행코스가 궁금하던차에 관봉에서 노적봉을 거쳐 능성재로하여  관음휴계소로 하산하는 코스가 있다. 관봉에서 관음휴계소까지 2시간30분이면 여유있게 산행할것 같았다. 산행도를 아이폰5에 담았다. 선명도 GOOD!

 

 

108배 마치고 나니 3시쯤 되었다. 대구시 갓바위 집단시설지구쪽 들머리로 향했다. 중간에 군거질거리로 군밤도 샀다.

3시8분, 들머리 도착 

 

3시11분, 동봉 7.2K / 갓바위 80M 지점

 

평소 선본사에서 갓바위를 향하며 선본사뒤 바위군(노적봉)쪽으로 꼭 가보고 싶었는데 막상 와보니 1년전 實이와 왔었던 길이었다. 그때도 눈산행 이었는데 갓바위 첫방문 기념산행으로 동봉을 찍고 케이블카타고 팔공산동화지구에서 저녁을 먹은 기억이 난다. 그런데 그땐 동봉 근처만 조금 험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산행해보니 관봉~능선재 코스도 만만치 않았다

 

3시27분, 동봉 6.7K / 갓바위 0.6K 지점에서 갓바위로 향하다

 

 

3시36분, 동봉 6.4K / 갓바위 0.9K 지점

 

 3시42분, 동봉 6.5K / 갓바위 0.8K 지점

   이정표가 이상합니다. 카메라 찰영번호도 확인해 봤고, 시간도 확인해 봤습니다. 6분간 제가 거꾸로 100M 움직였단말인가요.

 

저 멀리 동봉이 보입니다. 

 

 4시9분, 은해사 6K / 갓바위 1.8K 지점으로 능성재/은해봉 입니다. 여기서 은해사 방향으로 향합니다.  

 

 갓바위 입니다.

 

 4시13분, 은해사 5.8K / 능성재 0.2K 지점(선본사 제1 탈출로)

 

4시23분, 은해사 5.2K / 능성재 0.8K 지점 (선본사 제2 탈출로) 

 

 

 

 

4시28분, 은해사 5K / 능성재 1K 지점 (선본사 제3 탈출로 이며 마지막 탈출로)

  이곳에서(선본사 1.5K) 하산하여야 관음휴계소로 하산하는거 같은데 이정표에 표시가 없어 계속 진행했다가 생고생 했습니다. 

 

 

4시42분, 은해사 4.2K / 능성재 1.8K 지점 

  어 중암암! 이게 아닌데 지도를 봅니다. 되돌아 간다해도 관음휴계소로 빠지는 길목을 정확히 모르니 일단 산길로 부터 벗어나 은해사로 가선 803번을 타고 주차장으로

  오면 되겠지 하는 판단이 섰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지도상으로 인접해 있어 은해사가 대한리 근처 도로변과 인접한걸로 오판 했습니다.  

  은해사는 영천시 청통면 치일리 479번지에 위치해 있고 선본사는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587에 위치해 있어 서로 다른시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11시45분, 은해사 중암암 삼층석탑

  석탑주변으로 중암암, 극락굴(여기까진 보았고), 삼인암, 건들바위, 만년송, 장군수는 은해사방향으로 계속 진행하면 볼수 있는거 같습니다.

 

 

4시47분 중암암에서 임도로 나섭니다.

 

4시54분, 절 안내판이 도로변 입구에 널부러져 있습니다.

 

 지금부터 약 5K를 포장된 임도를 걸어야 합니다. 한동안은 고도를 낮추기위해 가파르게 내려섭니다. 사람이라곤 근처 사찰에 계신 스님 3분외 그 누구도 볼수가 없었고

 신도들의 차량 몇대 지나 갔을뿐 입니다.  그야말로 사색의길 입니다.

 

5시11분 묘봉암, 중암암 갈림길(은해사 3.3K / 능성재 3.4K)

 

5시23분 백흥암 입구(은해사 2.5K / 능성재 4.2K)

  종암암에서 하산하지 않았다면 이곳에서 하산하여 은해사까지는 포장된 임도를 걸어야 합니다.

 

5시41분 운부암, 백흥암 갈림길(은해사 1K / 백흥암 1.5K)

 

 

5시52분 은해사

  여기서 버스정류소와 근접해 있다는걸 막연히 알았지만 초행길에 사방은 암흑천지지 이정표를 보니 출구는 안보이고 그래서 또 오판 했습니다. 기기암쪽으로 가자고

  實이 오르막길인데 산으로 가는거 같으니 주변에 물어보고 가자 합니다. 말을 들어야죠. 은해사에 들러 어디로 가야 되는지 알아 볼려 되돌아섭니다. 베낭에 걸어논

  아이젠 2쌍이 길바닥에 떨어져 있네요. 저희거 입니다. 부처님 은덕 입니다. 마침 한 스님께서 어둠속에서 대문을 닫고 있습니다. 난 스님께 초행길인데 길을 잃어

  버렸다, 선본사 주차장에 차가 있어 그곳으로 가고자 하는데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하는지 문의 했다. 스님은 길을  크게 잘못 찾아왔다며 여기서 선본사 주차장까지는

  아주 먼길이며 일주문 매표소에 계신분께 버스 시간표와 가는 방법을 문의하면 상세하게 안내해 드릴거고 여기선 하양가는 버스 밖에 없으니 그걸타고 하양에서 선본사

  가는 버스를 타면 될거란다. 아님 택시를 타시던지. 우린 스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중암암에서 직진방향으로 향했다. 이때까지도 난 상황 판단을 못했다. 스님께서

  뭔가를 잘못알고 계신다고 생각했다. 버스로 선본사까지 얼마 안걸릴거라고. 그때 實이 말을 안듣고 기기암으로 향했다면 우린 산귀신 되었을 게다.

 

저녁 6시 우린 사람이기 때문에 전용길로 해서 일주문 지나 매표소에 들러 상황을 설명드리니, 여기서 버스를 타고 와촌에서 갈아 타면 선본사 주차장으로 갈수 있을거며 매표소 유리창에 붙은 버스시간표를 가르켰다. 오!  타이밍 굿! 6시10분에 있네. 이거 놓치면 30분을 추위에 떨어야한다. 버스는 불빛 찬란한 그곳까지 가야 한단다.

시간이 없는 관계로 지금부턴 사진을 못찍었다. 우린 빠른 걸음으로 그곳으로 향했다. 도중에 저멀리서 버스가 들어 오는게 보였다. 버스 정류소를 못찾겠다.

이곳은 현재 하나의 음식점타운이 형성중이며 드문드문 서있었으며 이제 시작 단계인거 같다. 단지 끝에 도착하니 대형 주차장이 있었고 아까본 버스는 없었다.

다시 물어볼수 밖에, 주차장을 더 나서면 다리가 있는데 그 근처가 정류소란다. 그럼 아까본 그 버스! 놓쳤네 30분을 기다려야 하나 하는 찰라 저 멀리서 버스가 오고 있다.

그럼 아까 본건 헛거 였나. 아무튼 타이밍 굿! 기사님께 선본사 주차장에 갈수 있도록 하차할 곳을 부탁드리고 카드찍고(1100원) 또 찍고(實이) 600원이라며 300원만

거슬러 주네. 803번 환승할려면 따로 찍었으니 두명이 환승할수 있도록 버스기사님께 부탁드리니 환승이 되나 하며 중얼중얼 하더니 내릴때 환승 찍어 보세요 하네.

아따 이게 뭔말이여! 네비를 돌리니 아! 스님 그리고 기사님이 왜 그런말을 했는지 이해가 되었다. 난 이곳 은해사가 경산시에 있는줄 알았는데 영천시에 있네

그래서 멀리 돌아 왔다고, 환승이 되나 그랬구나! 아무튼 와촌에서 내려 803번을 타고 카드를 찍으니 1명만 환승처리 되고 1명은 1100원 띵똥, 그럼 영천시 하고 경산시

버스 환승이 된다는 거네

 

7시3분 드뎌 도착. 넘들은 다 갔네

 

오늘 우린 요렇게 뺑뺑이 돌았습니다.

선본사 주차장에 주차하고 갓바위에서 108배 하고 노적봉, 능성재를 거쳐 선본사 주차장으로 하산하여야 하는데 이정표가 똑바로 안돼 중암암으로해서 은해사 도착

여기서 와촌1번 버스를 타고 일단 영천시 신녕버스터미널에 갔다 하양으로 나오면서 와촌면 동강리에서 하차, 길건너 803번 환승하여 선본사 주차장에서 하차

그리고 경부고속도로를 씽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