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맥길은 유난히 힘들었던것 같다. 오르 내림도 많았던것 같고 잡목과 가시나무로 등로가 희미해 이리저리 헤메다보니 힘도 빠졌고, 그래서 중탈도 생각해 봤지만 교통편이 안맞아 어중간하게 한구간을 더 추가하게 될것 같아 이를 악물고 야간 산행도 진행했는데 역시 길이 아닌곳에선 알바뿐이다. 체력의 한계를 벗어났는지 눈을 감아도 맹숭맹숭. 일어나면 몸보신 해야겠다
ㅇ 현지 기온 : 대략 -4˚~3˚ / 의외로 산행하는데 문제는 없었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해 지고 나서 추웠슴
버스정류소앞에 컨테이너박스가 있고 커브길에다 조명이 없어 19시32분경 28번 버스가 횡하니 지나갑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 춥는데, 그냥 쌩하니 가버리니 욕튀어 나오데요. 25분을 추위와 싸워야 한다니. 추위도 피할겸 시야도 확보할겸 폐주유소쪽으로 이동하여 버스 오기를 기다리는데 19시45분 석교발 23번버스가 달려옵니다. 15분 일찍 오는것 같습니다. 이번엔 정류소에 바로 세우네요 어둠속에 한분이 승차하고 바로 출발합니다.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할지 정류소로 뛰면서 STOP, STOP 고함을 고래고래 질렀죠. 조금을 지나치더니 세워주더군요. 어둠속에 타신분이 알려주셨는지. 기사분이 인지하셨는지 아무튼 고맙습니다. 이놈 놓치면 다시 3~40분을 추위에 떨어야하고 부산가는 고속버스는 없고, 어쩌란 말이냐
창무리에 버스정류소는 2곳 입니다. 날머리 바로옆에 창무1, 여수 진행방향 400m 지점에 창무2, 창무2엔 추가로 3개 노선이(24,24-1,25번) 있네요. 버스 시간표 참조하여 승차 하세요.19시45분 석교발 23번 버스의 경우 창무1에 20시경 도착 예상 되는데 19시45분에 도착 합니다.(여수 시내버스 시간표 참조 작성)* 정확한건 아닌데 창무1에 서는 버스가 창무2엔 안서는것 같습니다
창무리에서 터미널까지 약20분 소요되며 넷째 공휴일과 연관되는지 주변 식당가가 거의 문을 닫았네요. 하는수 없이 짭뽕을 먹었는데 왠지 허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