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엔 등산화 선택에 고민이다. 마구잡이 등산화를 신느냐 버틸때까지 버티는 등산화를 신느냐?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는 속담이 있듯이 장시간 산행하면 어김없이 등산화안은 홍수가 난다. 갖은 방법을 동원해 봤지만 방법이 없었는데 얼마전 우중 산행때 곁눈질로 배운 방법을 업그래이드 해봤더니 효과 만점이다
(종전엔)
- 마트에서 생선, 야채를 담는 얇은 비닐을 가져와서 끝부분을 틔워
- 양발에 넣고
- 등산화를 덮으면 끝. 요렇게 했더니 첫째 양발의 밴드 신축성이 약해지면 틈새로 빗물이 스며들고, 둘째 비닐이 얇다보니 무게감이 없어 산행시 등산화 발목까지 오르내림으로 인한 빗물의 스며드는 현상과 지면의 흙이 묻어 등산화 표면을 더럽히는 작용등 효과적인 빗물 차단이 안되었는데
(새로이 착안한 방법은)
- 두꺼운 지프팩을 2장 준비하여
- 발목이 들어갈 정도로 최대한 작게 구멍을 내어
- 비닐을 양말에 넣고
- 비닐을 약간 물고 테이핑 했다. 이번 산행에서 여기까지 했는데 장장 6시간 동안 발바닥에 빗물이 조금 스며 들었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완벽했다. 장시간 비닐과 발목 피부가 접촉하며 마찰로 인해 산행후 가려움증이 발생하던데, 다음 산행땐 비닐과 발목 사이에 거즈를 덧대볼 생각이다
- 또 하나의 보완점은 비닐을 등산화를 감싸고 양말과 만나는 지점에 스포츠테이프 또는 압박붕대로 덮으면 더이상 빗물이 스며들 방법이 없으리라 생각되나
- 빗물에 젓은 등산화 겉면과 안감 경계는 빗물의 연동작용?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봇물 터지듯 스며드는건 어찌 할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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