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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지맥(신산경표)/내연지맥(完走)

내연지맥(내연산~매티재 ; 2018-12-09)

요즘 기온이 평년에 비하여 웃돌고 있어 1박2일로 문수지맥 3구간과 영등지맥 마무리 산행을 할려 했는데 하필이면 이번 주말에 안동, 봉화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생하여 금강정맥1,2 구간을(완주) 염두에 두었는데 피차일반이다. 생각을 고쳐 정수지맥 2구간(산청)으로 결정하고 다른 일로 차일피일 미루다 산행 전날인 토요일 세부적인 스케쥴을 작성 할려니 일몰시간을 넘어 야간 산행이다. 다시 계획을 수정 내연지맥 3구간으로 변경한다. 이 또한 전국버스앱을 통해 당초 생각했던 보경사행 버스 도착 예상이 틀어지는 관계로 처음부터 다시 산행 계획서를 작성 한다.    


ㅇ 산행구간 : 보경사주차장 ~ 내연산 ~ 동대산 ~ 바데산 ~ 매티재 ~ 주응1리

ㅇ 산행거리 : 21.06Km

ㅇ 산행시간 : 6시간 18분

ㅇ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3.35Km

TOTAL CLIMB : 1,385m

ㅇ 트랙 :  내연지맥(내연산~매티재)RK_gpx _2018-12-09_1002-REDBUG463.gpx

ㅇ 5만도 도엽 : 영덕

ㅇ 현지 기온 : -4˚~1˚,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졌음. 얇은티 & 짚티(보라) / 초반에 조끼 착용, 넥워머, 고어텍스 장갑







- 산행개념도


- 버스 도착 예상시간을 네이버에서 뽑는데 오늘의 코스인 보경사행 버스 시간은 이래저래 안맞다. 문덕에서 터미널까지 약 35분 예상하고 일정을 잡았는데, 전국버스앱을 통한 실제 운행 시간을 체크해보니 23분밖에 안걸린다. 그리고 터미널에서 보경사까진 50분 소요 된다는데 내친김에 체크해보니 7~80분 소요된다. 요놈의 예상 시간은 믿고 진행했으면 이래저래 버스 시간에서 펑크가 발생하여 난감했으리. 스케쥴을 재조정 한다. " 추후 버스 시간을 체킹 할땐  전국버스앱에서 제공 가능한 지역에 한하여 반드시 확인후 스케쥴을 작성 하여야 겠다."  


- 10:02~10:05 보경사 주차장


- 10:13 멀리 매표소가 보인다. 나의 신조는 마음에도 없는 시주는 할수 없다. 매표소 우측길로 진입할려하니 독한X들 이동형 매표소가(화살표) 있다. 날씨가 추워서인지, 시위용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지키는이는 없다


- 철망을 따르다 10시27분경 펜스가 부실한 지점에서 월담한다. 나처럼 절모르고 시주 못하겠다는 산꾼들이 이용하는 루트다


- 10:40 노란색 물탱크


- 10:41 형식적인 초소?


- 11:01 문수암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조우



- 11:07 문수정 / 먹을수 있는 물인지. 성분 분석표가 없다


- 11:17 수리더미코스 갈림



- 11:19 조피등코스 & 은폭포 갈림


- 11:31 거무나리코스 갈림


- 11:41 지맥길 접속점 / 비록 버스 도착 예상시간 단축이지만 내연산에 다녀오기로 한다. 하지만 만약을 위해 점심은 유보하고..



- 11:44 내연산(711.3m)


- 12:05 780.8봉 / 잠시후 우측으로 꺽으면서 내림길이 지랄같다



- 12:59 동대산(△ / 792.4m) / 점심시간 빼고 510번 보경사 도착 10분 플러스 시간을 까먹었다. 매티재에서 영덕 나가는 버스 시간이 빡빡할것 같아 여기에 대비하여 김밥을 준비했다. 진행하며 식사를 한다.


- 13:16 쟁암주차장 갈림


- 13:34 644.9봉


- 바데산


- 13:58 사암리/비룡폭포 갈림



- 14:11 464.4봉


- 14:20 비룡폭포 갈림


- 14:43 바데산(645.8m) / 여기서 부터는 천천히 가도 되겠다


- 14:54 급하강지점 / 오메 무서운거. 로프가 단단한 나이롱줄이라 끈끈이 장갑이 필요로 하다. 통상 면장갑은 미끄러워 위험하다. 맨손으로 내려 섰는데 찜찜할 정도 였다. 비, 눈, 결빙, 낙엽등등 상당히 조심해야할 구간이다.


- 15:39 332.7봉


- 15:46 매티재 / 오른쪽은 장사, 왼쪽은 영덕 농어촌버스가 다니는 길목이다. 왼쪽으로 GO GO! 오늘 바람의 세기가 초속 4~6m라 제법 강하게 바람이 분다. 산속에선 견딜만 했는데, 도저히 버틸수가 없어 쟈켓을 입는다.




- 16:19 주응1리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마무리를 하며 버스를 기다린다


- 이론상으론 17시6분경 버스가 도착하여야 하는데 17시4분 버스가 도착한다


- 문디 자석. 내가 베낭을 메고 탔으면 영덕터미널에 내린다는걸 알면서 시치미 딱 떼고 영덕버스정류소에 세우고 일언반구 없이 뒷문(하차)만 여노! 병신된 기분으로 내렸다만 상당히 불쾌했다. 군청에 민원제기 할려다 네이버 쳐보니 니놈이 맞네. 맞긴 맞는데 그래 살지마라.


지금껏 영덕 농어촌 버스를 터미널에서 승차하고 하차 했는데 이놈의 차는 아니다.  이론적으론 보건소 다음에 영덕버스정류소가 종점인데, 터미널 근처에서 동네 주민들은 하차벨을 누르고 내리더라. 나도 터미널을 보고 내릴까 머뭇거리다. 시간적 여유가 있어 영덕 시내 구석구석을 돌다 터미널에 가겠지 했는데 아니다. 결론은 잘된일이다. 나도 따라 내렸다면 다음 들머리때 분명 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버스 놓쳐 허탕 쳤겠지. 그리고 쌍욕을 내뱉았겠지.  


다음 산행때 동일노선 기사님을 통해 이넘이 나를 가지고 놀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넘이 내려준곳은 예전에 사용된 버스 종점으로 지금은 영덕 시외버스 터미널이 종점이다.



내연지맥(내연산~매티재)RK_gpx _2018-12-09_1002-REDBUG463.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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