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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기맥(신산경표)/한강기맥(完走)

한강기맥(운두령~구목령 ; 2019-03-03)

가리늦게(뒤늦게) 지맥 산행에 혹하여 시작하였는데, 지맥 산행을 진행하는 산악회에선 굵직한 맥길은 거의가 훓고 지나간 상황이라 유일하게 남은 벽소령산악회에서 진행하기를 학수고대하고 기다렸다. 백두대간 진행땐 자체 인원으로 빠르게 진행하다보니 웬만한 산꾼들이 근접하기 힘든 산악회 였는데, 그후 호남정맥땐 중반에 김해 백두산악회 정예 멤버가 붙더니 이번 한강기맥땐 김해 백두산악회와 전격적으로 조인이되어 거의 만석에 가까이 진행한다. 세월의 무상함일까 이 산악회 역시 노세화 현상으로 회원들이 장거리, 무박 산행을 꺼려하는 관계로 앞으로 기,지맥 산행이 계속 진행될런지...  


ㅇ 산행구간 : 운두령 ~ (흥정산 왕복) ~ 불발현 ~ 춘천지맥 분기봉 ~ 구목령

ㅇ 산행거리 : 27.51Km(흥정산 왕복 3.5Km)

ㅇ 산행시간 : 8시간 49분(흥정산 왕복 57분) 

ㅇ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3.12Km

TOTAL CLIMB : 1,642m

ㅇ 트랙 :  한강기맥(운두령~구목령)RK_gpx _2019-03-03_0409-REDBUG463.gpx

ㅇ 5만도 도엽 : 봉평

ㅇ 현지 기온 : -3˚~11˚, 얇은티 & 짚티(보라)

ㅇ 특이사항 : 구목령에서 생곡리까지(7Km, 42분 소요) 피리골민박(010-9493-0242, 010-3108-0242)트럭 이용(1회 6만원)


- 산행개념도


- 03:40~04:08 운두령 / 들머리에 도착하여 시락국을 준다. 오랜만에 산행전에 배불리 먹었다 따블~


- 04:16 1153.1봉


- 04:32 1212.5봉


- 04:36 1213.5봉


- 04:48 1274.6봉(△) / 산행 초반인데다 고도를 서서히 높여가는 관계로 산행 속도가 무지 빠른데 다들 잘들 걷는다. 이럴때 초보자는 무작정 따라 갔다간 자기 페이스를 오버할 가능성이 높다.  촘촘히 따라 오니 마음이 급해 삼각점이고 뭐고 대충.   


- 04:54 1266.9봉


- 05:10 1341.9봉(△)


- 05:25 1381.2봉 / 등로는 눈으로, 맨땅도, 결빙도 짬뽕이다 보니 아이젠을 하기엔 애매한데다 선두가 빠르게 치고 나가니 모두들 따라 붙기에 급급하다. 지금부터 내리막길이다. 여기저기서 쿵쿵 넘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겉으론 멀쩡한데 밟으면 미끌어진다. 이런 상황에선 걸으면서 딴짓 하면 안된다. 딴짓하다 2번이나 미끌어진다. 


- 05:36 1252.2봉 / 고도를 150m 떨어뜨리고 250m 경사길에서 하나 둘 떨어져 나간다.



- 06:28 1326봉(△)


- 06:42 1237.1봉


- 06:50 1276봉 / 회령봉 갈림. 빨리 가봤자 구목령에 택배할 트럭이 없다며 선두 그룹은 여유를 부리며 모닝 커피를 하고 있다. LTE급 서총이 산행 지도를 받고 회령봉, 흥정산을 접수한다고 하더니 여기서 만난다. 벌써 회령봉을 접수하고 머뭇거리고 있다. 나의 오늘 컨디션은 좋다. 예전같으면 딴짓할 엄두도 못냈는데, 지금 상황이면 회령봉, 흥정산 두개는 무리고 흥정산은 접수해도 될것 같다.  LTE급 서총 보내고 뒤따른다. 다음 트랙 만들땐 서총, 산신령님이 만족할만한 놀이들을 맣이 준비해야겠다.

 

- 07;07 1089.4봉(△)


- 07:31 1083.6봉


- 07:37 1071.6봉


- 07:50 1127.8봉


- 08:04 1200.9봉


- 08:29 흥덕산갈림 / 서총이 흥덕산 가는길이 희미하고 잡목때문에 도중에 포기하고 되돌아 나는걸 만났다. 아닌디 표지판이 있다는건 분명 등로가 있는디. 함께 가기를 재차 권유했지만 설득 실패하고 삼거리에 베낭을 두고 혼자서 흥덕산으로 향한다


- 08:32 1216.6봉 / 서총 시그널



- 08:57 흥덕산(△ / 1280.3m) / 등로가 나쁜편이 아닌데, 지맥길과 견줘보면 고속도론데


- 09:25 한강기맥길에 복귀하니 김해백두산악회 회원님들이 그룹으로 도착한다. 이제부턴 여유를 가지고 진행해도 되는데


- 09:42 불발현


- 09:49 1029.7봉


- 10:00 1053.5봉(△) / 춘천지맥 분기봉, 단체 산행시엔 뒷따라 오는게 신경이 쓰여 무리를 해서라도 빨리 진행한다. 흥정산 갈림길에서 단체를 만나 어느정도 격차를 두기위해 점심도 거르고 진행한다. 한국 사람은 밥심이라는데, 여기서 부터 구목령까지 지난 춘천지맥때 힘들지 않았다는 기억을 가지고 걸었지만 미련한 짓이었다. 중도에 베낭의 무게에 짓눌여 밥을 버릴까하는 유혹도 있었지만 죄악이라는 생각으로 버티며 걸었다.


- 10:07 평생의 업보인가


- 10:32 969.5봉


- 10:54 1081.2봉


- 11:15 1095.9봉


- 11:26 1121.2봉


- 11:35 1177.2봉


- 11:43 1158.6봉


- 12:06 1191.4봉(△) / 밥만한건 없다. 쏘시지, 호박죽, 사탕, 자유시간을 아무리 먹어도 허기를 면할순 없네. 조금만 참자. 다왔다


- 12:26 1091.4봉


- 12:38 1127.9봉


- 12:43 1113.1봉


- 12:49 : 1053.3봉


- 12:57 구목령 / 1호차 마지막 승객. 내려서자마자 타란다.


- 4륜구동에 스노어 타이어, 노련한 운전기술 삼박자가 난이도 어려운 눈길을 잘도 내려간다. 화물칸에 선 나는 벼랑을 옆에두고 달리는 이차를 탄게 후회도 되지만 달리 도리도 없는것 같고, 2주후에 또다시 이길을 내려서야 하는데 7Km를 걸야야 할지 롤러코스트를 타야 할지 고민이다.

  

- 산신령님 2.8Km 두고 힘드셨는지, 트럭이 내려오길 기다렸다

 





- 13:38 생곡마을에 도착 했다. 14시42분 후미가 도착한다. 산행시간 10시간30분 줬는데 제일 마지막 주자가 약 10시간만에 도착한것 같다


- 지난번 영월지맥때 들렸던 목간에서 샤워하고 집으로 GO GO!


[참고사항]

1.함께한 산악회 : 벽소령산악회

2.참가비용 : 75,000(교통비, 목욕, 석식)

3.운행차량 : 42인승

4.TIME Schadule

 .22시00 : 교대(이동 방향 : 세연정-덕천종가집-김해시청)

 .03시40 : 운두령 도착(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노동리 산1-52)

 .04시08산행시작

 .14시42 : 산행종료 / 생곡마을(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생곡리 978-7)

 ㅁ.14시42~15시30: 오리탕(산악회에서)

 .16시39~17시30 : 횡성24시찜질방(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우항리 384-1 / 033-342-0502) 

 ㅅ.21시20분 : 숙등역 도착                                 



한강기맥(운두령~구목령)RK_gpx _2019-03-03_0409-REDBUG463.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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