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전날 하체 부분에 두드러기가 올라온다 처음엔 모기에 물렸나하고 없는 모기 잡을기라고 쑈를 벌렸다. 그리고 산행 과정까진 잠시 주춤하다 산행후 발부위를 씻는데 물이 접촉한 부위가 부풀어 오른다. 식중독?, 접촉성 피부염? 이리저리 추정해 보지만 뚜렷한 원인이 뭔지. 이런 상황엔서 잠을 설칠것 같아 집근처 응급실로 향한다. 난생 처음으로 링거 맞고, 3일분 약받고 차도가 없으면 다시 링거 맞으로 오란다. 아침에 일어나니 완치된 상황이 아니다. 발등에 반점이 미약하게 올라온다. 혹 면역력과 관련 있나 싶어 포털 검색해보니 그건 아닌것 같고, 먼지가 많은 작업환경 및 산행시 중국독나방 가루에 의한 "접촉성피부염"에 관한글이 나하고 합치되네
ㅇ 산행구간 : (진고개) ~ 분기점/두로봉 ~ 오대산/비로봉 ~ 호령봉 ~ 계방산 ~ 운두령
ㅇ 산행거리 : 33.5Km
ㅇ 산행시간 : 11시간 27분
ㅇ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2.93Km
ㅇ TOTAL CLIMB : 2,411m
ㅇ Km당 상승고도 72m로 힘든구간 / 개인적으로 Km당 상승고도 60m 이상부터 힘든 구간으로 분류
ㅇ 트랙 : 한강기맥(분기점~운두령)2019-05-18 0255-REDBUG463.gpx
ㅇ 5만도 도엽 : 연곡, 도암, 봉평
ㅇ 현지 기온 : 13˚~17˚, 얇은티, 가끔 가느린 빗방울
ㅇ 산행 : 팀산행/[운두령~상원사 : 배X언님]/[진고개~운두령: 산신령님, 백양산 다람쥐님, 레드벅]
1인당 경비 :60,00원
- 산행 계획서
- 산행개념도
- 전날 부산에서 22시5분에 출발 계획 이었는데 사정상 22시25분에 출발했다. 마도요님은 먼저 진행한 구간이라 빠지고 4명만 진행한다. 평창휴계소에서 간단하게 요기하며 배X언님이 차량 진행 방향을 역으로 진행하자는 제안에 내가 제일 늦게 하산하게 되는데 역 운행시 배X언님이 차량을 상당시간 기다려야 한다고 했지만 고집을 못꺽고 본인이 원하는대로 상원탐방지원센터로 향한다. 돈맛이 무습다. 폭주족 두분 덕택에 02시30분에 월정사입구에 도착, 매표소를 지나칠려는데 아저씨가 뛰어 나와 제지한다. 급제동 / 역정을 내며 어디가느냐 /상원사 / 못간다. 4시에 온나 차량 돌리소 / 차량을 돌리고, 아저씨에게 초행길이라 매표소를 못봤다. 기냥 지나칠려 한게 아니다하고 오해를 풀고, 몇시쯤 가능하냐니 / 처음엔 4시에 다시 오라다, 말미에 3시30분쯤도 가능할수 있다는 묘한 뉘앙스. 어쩐다. 산신령님과 백양산 다람쥐님이 원캉 빨라 상원사에서 올라야 1시간이라도 세이브 되는데, 1시간을 기다릴수 없고, 하는수 없이 진고개로 갈수밖에
- 02:51~02:54 진고개 탐방지원센터 / 배X언님은 운두령으로 차를 몰고 떠났고, 산신령님과 백양산 다람쥐님, 난 산행 준비를 하고 동대산을 향해 움직인다. 오늘 이런 일이 발생할줄 하늘은 알고 나에게 알맞는 트랙을 나도 모르게 복사 시켰네.(3가지 유형의 트랙을 작성하여 배포 했는데, 난 상원사 출발 트랙을 복사한다는게 진고개 출발 트랙이 복사되어 있었다)
- 03:38 1431.4봉(△)
- 03:39 동대산(1433.5m) / 정상석은 1431.4봉(△)에 위치해 있다
- 03:46 1422.7봉
- 03:55 1405.7봉
- 04:06 1338.2봉
- 04:12 1296.1봉
- 04:20 차돌백이
- 04:27 1241.3봉
- 04:39 1270.3봉(△)/만월지맥분기점
- 여명이 밝아온다
- 04:52 신선목이
- 05:21 1381.1봉
- 05:33 두로봉갈림
- 05:35 두로봉(△/1422.7m) / 한강기맥 분기점
- 05:53 1329.5봉
- 05:59 두로령/ 이런 새벽에 이곳을 지나가는 나의 마음를 들킨것 같아 무인카메라가 마음에 안든다
- 06:16 1423.3봉(△)
- 06:19 1432.3봉/ 언놈이 비박을 했는지. 흔적은 정리하고 가시지..
- 06:22 북대사 갈림길
- 06:27 1409.1봉
- 06:42 상왕봉(1493m)
- 07:10 1540.3봉에서 바라본 백두대간
(1540.3봉에서 바라본) 황병산
(1540.3봉에서 바라본) 오대산 비로봉
- 07:21비로봉 정상석/ 실제 오대산 비로봉 정상은 비탐방 구역에 위치해 있다
- 제목만 보면 웃긴다. "오대산에서 바라 본 오대산"
- 기맥길은 출입금지 표지판 뒷쪽으로 이어지는데, 태양광판넬에서 나온선이 표지판 뒷쪽과 연결. 무인카메라? 찜찜하여 뒤로 후퇴하여 우측으로 크게 포물선을 그리며 우회한다. 길은 좋은편이 아니다. 좌측으로도 우회길이 있다
- 07:29 오대산 비로봉(△/1565.4m)
- 07:40 1512.5봉
- 07:50~07:59 밥먹기 딱 좋네 / 오늘은 장거리라 반만 먹고 가자
- 08:00 1533.4봉
- 08:07 멋진 주목 / 산신령님과 백양산 다람쥐님이 27분전에 이곳을 통과 했네. 빨리 가봤자 소용이 없다. 내가 가야 하니까? 그래서 쉬엄 쉬엄 움직이는가 보다
- 08:15 이 주목 또한 멋있다. 지금가지 다녀본 산행중 최고의 풍광이다. 하늘정원을 다녀온 기분이라며 모두들 감탄사 연발. 백양산다람쥐님은 개별적으로 다시 오겠다네. 이양반 당일치기 하면 되겠네.
- 08:16 호령봉1565.5m
- 저기 1534.3봉 가기전 봉우리 우회길이 굉장히 상그럽다
- 08:42 1534.3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1534.3봉에서 바라본) 대간길 / 5분후 운두령에서 진행하는 배X언님과 조우한다. 앞팀과 약15분전에 만났다지만 10시40분경에 만나야 상원사 픽업 시간이 근사치인데 2시간 일찍 조우되었다. 시간적 여유가 있어 비로봉에서 하산하지 말고 분기점 두로봉에 갔으면 하는데 그건 본인 마음이다. 일단 2시간 넘게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하곤 헤어진다.
- 09:07 1371.1봉(△)
- 09:16 언제부턴가 지금과 달리 등로가 좋아졌다
- 09:22 1265.6봉
- 09:37 기상청 예보는 비가 안내린다지만 weaher.com에 의하면 오락가락한다. 오락가락 한다는건 많은비는 아니지만 반드시 비가 내린다는 의미고 햇빛이 없는 하늘에 갑자기 빛이 보이며 밝아지면 꼭 비가 내리더니 어김없이 비가 떨어진다. 장거리 산행에 도움이 되라고 많이도 안뿌린다
- 09:41 1316.2봉
- 09:51 1304.8봉
- 09:53 1308.8봉
- 09:58 1305.5봉
- 10:02 1284.5봉(△) / 잡목으로 인하여 삼각점은 어디에?
- 10:29 1357.3봉
- 10:40 1360.7봉(△) / 뾰지기봉? 등로는 바로 우측으로 꺽는데 못보고 삼각점 찍는다고 직진했더니, 정면으로 시그널이 있어 아무생각없이 갔다가 되돌아 선다. 두분은 9시54분에 지나갔다. 비가 뿌리니까 속도를 낸것 같다
- 10:55 1270.7봉
- 11:01 1245.1봉
- 11:10 1221.7봉
- 11:23~11:34 1220.5봉 / 한계점에 도달했다. 이땐 밥이 최고야. 막판에 주왕지맥 분기점 오름길이 가파르네
- 11:44 1235.7봉
- 12:14 1433.5봉 / 주왕지맥 분기점
- 12:21 1462.2봉(△) /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종전 보다는 빗줄기가 굵다
- 12:37 1491.5봉
- 12:53 1549.9봉
(1549.9봉에서 바라본 ) 계방산 정상
- 13:01 자동차 야영장 갈림 / 비탐방을 탈출후
- 13:10 1567.9봉에서 바라본 계방산
(1567.9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 13:16 계방산( 1579.1m / △) /등로주의/ 11이면 우리나라 삼각점중 1번. 선두는 11시57분쯤 통과하여 운두령에서 나오기만 기다리고 있다. 상원사에 기다리는 배X언씨가 걱정이 되어 백양산다람쥐님께 나 여기까지 왔다고 보고하고 넌저시 너무 늦은것 같다고하니 지가 하자고 했으니 말못할 겁니다. 빗길에 조심해서 내려오라 한다. 스케쥴이 꼬이니 서로가 기다린다고 불편하다. 여기서 우측으로 진행하여야 하는데 직진 방향으로 나무데크 시설이 있어 아무 생각없이 내려섰다 되돌아 온다
- 13:32 1492.8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길
- 13:52 1180.6봉
- 14:03 1124.2봉
- 14:09 1151.9봉
- 14:20 운두령
- 배X언님 픽업을 위해 15시 월정사 매표소에 도착했다. 상원사까지 왕복하는데 무려 30분 소요되었다. 돈 많이 버내. 역진행한 관계로 진부면에서 모든걸 해결 하기로 한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목욕탕앞 1톤 트럭에 가려 뺑뺑이 돌다 겨우 찾았다
- 진부면 시장 주변을 샅샅히 뒤졌는데 먹을만한 음식점이 안보인다. 한참을 걸어 도로변에 위치한 식당을 발견하고 들어섰다. 16시30분 식사할 타임은 아니지만 썰렁하다. 소머리국밥을 먹었는데 국물맛에 이구동성으로 감탄했다. 밑반찬도 다 맛있었다. 이렇게 맛있는데 대복 볼 장날에 손님이 없느냐니, 30여년을 장사 했는데 요즘들어 손님이 없어 가게를 양도할려도 임자가 안나타나 어쩔수 없이 계속 하고 있다네. 진부면에 가시면 이집에서 식사해보세요. 후회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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