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지맥 마무리를 하고 등산화는 앞베란다에, 베낭 및 세탁물은 다용도실에 두고 하루를 보냈다. 아침에 거실에서 밥을 먹는데 허벅지에 무언가 기어오르는것 같아 눈이 돌아갔는데 진드기가 피 빨곳을 물색하며 기어 오르고 있다. 깜짝 놀라 털었는데 거실 바닥에 보이질 않는다. 찝찝하여 다시 샤워를 하고 옷과 등산 세탁물을 세탁기에 넣는데 바닥에 2마리가 기어가고 있다.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고 산행 했는데, 소용이 없었다는 결론? 앞베란다 등산화에 붙어 있던놈이 기어 나온것 같아 등산화에 기피제를 뿌려 본다. 세탁이 완료되고 세탁물 하나하나 터는데 2마리가 떨어진다. 세탁하는 과정에 이놈들 익사도 안하네. 찝찝하여 세탁물 하나하나 이잡듯 훝어보니 흰옷에 한놈이 꼭붙어 있다. 세탁기에서 나온 물속에 튀어 나온 한놈이 벽을 기오 오르고 있어 통살균도 실시하고 하루종일 세탁물이 있었던 주변을 점검한다. 진드기 기피제를 뿌렸는데 소용이 없다. 무얼 위해 이짓을 계속하여야 하나 회의감이 스물스물 올라온다
- 산행구간 : 흰날재 ~ 금오산 ~ 공개산 ~ 우물재산 ~ 호미곶
- 산행거리 : 20.39Km
- 산행시간 : 05시간 54분
-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3.46Km/h
- 고도상승 : 981m
- 5만도 도엽 : 불국사, 포항, 감포, 대보
- 참고사항 : 25~27, 티, 물[1.5L 준비 / ALL 소모], 행동식[계란1개, 사과1개, 곶감1개, 아몬드15알, 양갱1개, 사탕1개 준비 / 사과1개, 곶감1개, 아몬드15알, 사탕1개 소모] / 어딘지 모르겠지만 진드기 득실득실
- 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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