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지 않는 기억들. 91년 사내 동호회에서 1박2일로 밀양 산행을 했는데, 도대체 어디를 산행 했는지 기억이 안떠오른다. 한 음식점에서 숙박하고 폐광을 올라서 하산하며 폭포를 거쳤다는것 외 떠오르는게 전혀 없다. 추억의 앨범을 뒤져보니 운문산 정상석에서 찍은 단체 사진이 있다. 웹서핑해 본다. 밀양 폐광지는 운문산 건너 능선 정각산 일대다. 아 뭐지 도져히 살릴수 없는 기억. 당시 산행 리딩한 금봉수씨는 알겠지만 이마져도 희망 없고 그냥 묻어두자. 홋시나 하는 마음에 오늘 진행하는 산행 곁가지인 구만폭포를 경유 하기로 한다.
산행구간 : ( 석골사 ~ 원서리 입구) ~ 953.6봉 ~ 구만산 ~ (구만폭포 ~ 육화산 ) ~ 오치고개 ~ (송백)
산행거리 : 27.04Km
산행시간 : 8시간 4분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3.35Km/h
고도상승 : 1,810m
5만도 도엽 : 동곡
참고사항 : -2~12, 보라티+티, 물[1L 준비 / 0.9L 소모], 행동식[김밥1줄, 양갱50g, 육포30g, 사탕1개 / ALL 소모]
교통 : 有
트랙 :
운문지맥(953.6봉~오치고개)2021-02-06 094434-REDBUG463.gpx
1.03MB
08:27 밀양역에 정확하게 도착했다
광장 정면에 버스 승강장이 있다
요금이 1300원에서 인상하면서 단일요금제로 개편 되었네
밀양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석남사행 시외버스로 이동하는데, 시내버스 수준이다. 손만 들면 세워주고, 원하는데도 세워준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오전 시간대는 천천히 운행하고 저녁 시간대는 빠르게 운행하는것 같다
날씨 좋고
09:44 원서리 / 출발도 늦었지만 도착도 예상보다 늦어 4분을 까먹었다. 언양으로 탈출 할려면 40여분 여유가 있었는데, 서두르자. 만약 밀양으로 탈출하게되면 기차 시간이 안맞아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09:59 북암산 갈림길
10:02 석골사
10:05 상운암 갈림길
10:15 구조목/억산5
10:38 구조목/억산4
10:48 구조목/억산3
11:06 북암산 갈림길
11:15 953.6봉/억산정상석 / 지맥길 접속
11:20 오봉리 갈림길
11:41 복점산 정상석
11:48 밧줄 / 좌측으론 우회 등로가 있다
11:52 벼랑끝 / 뒤돌아서 우측(진행방향 좌측)으로 내려선다
12:11 안재 / 인골산장 갈림길
12:40 인골저수지 갈림길
12:48 구만산 갈림길 / 구만산은 마루금에서 좌측으로 약 750m 떨어져 있다.
12:57 구만암 갈림길
13:01 구만산(△/784.2m) / 정상에 올라서니 마슽크를 벗은 선남선녀가 있다. 빨리 상황을 벗어나고파 삼각점 인증을 깜빡 했다. 되돌아 설려다 뭐시라고....
13:19 712봉은 표고점은 75m 더 진행하여야 하는데 잘못 설치되어 있네
뒤돌아본 구만산
13:58 697.1봉
14:02 장연사 갈림길
14:05 능사지굴 갈림길 / 웬놈이 이정표를 만들었는지. 가지마라 목숨 아까우면
14:07 추모비 / 능사지굴 가는 길이 저기 앞에서 절벽을 내려서야 하는데 다리가 후들후들. 오른쪽엔 추모비가 있는데, 추락사? 사소한것에 목숨걸 이유가 없어 되돌아 선다
17:18 장수골 갈림길
14:19 구만산(구만폭포) 갈림길 / 곁가지인 구만폭포 왕복 하기로 한다
14:27 가는길에 예쁜 장승도 있고
14:29 위험하다고 겁박도 하고
13:34 힘겹게 내려 섰는데, 아쉽게도 구만폭포는 떠오르지 않는 기억과 무관하네.
14:57 구만산(구만폭포) 갈림길 / 38분만에 마루금에 복귀한다
15:06 613봉
가야할 육화산
뒤돌아본 능사지굴(하얀색 절벽에 위치)
15:24 657.2봉 / 송백리 갈림길
15:37 육화산 갈림길
15:48 동문사 갈림길
15:51 육화산(△/674.1m)
16:02 능선으로 바로 오르는 갈림길을 만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왔던길로 되돌아 가자
16:05 육화산 갈림길 / 마루금 복귀
16:11 655.4봉
육화산
지나온 마루금
16:25 528.4봉
16:39 559.7봉(△)
새마포산악회에서 그동안 진행하던 지맥 산행을 접게되어 자구책으로 지맥산행을 맡아서 운영해왔던 운영위원들이 마음을 모아 "뉴마포 산악회"를 만들어 20-12-10 다녀갔네
16:46 과수원 진입
16:47 태양광 시설 우측으로 내려서면
16:49 오치고개 / 오늘은 여기까지. 송백까지는 승용차 진입가능한 지리한 포장길이다. 다음엔 송백에서 택시타고 올까. 지리한 포장길이 질리게 한다
17:29 탁삼재
17:38 밀양 한천 / 지천에 한천을 널어 놓았다. 밀양 한천이 유명한 갑다
17:46 송백 / 산행종료
시내버스 시간표
시외버스는 하루에 7번 운행되며 밀양에선 32분 소요되며, 얼음골에선 16분 소요된다
편의점이 없어 탑마트 사장님께 컵라면, 따끈한 물 부탁드리니 흔쾌히 허락하신다
쥬스와 컵라면만 구입했다가
1급 발암물질의 유혹을 오늘도 뿌리치지 못했다
다음엔 오치고개까지 저넘을 타고 갈까
807번이 19시17분 진입하여 잠시 휴식하고 19시20분 언양으로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