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둘째날 산행중 오늘 최고로 잘먹었네. 문제점은 알고 있었지만 항상 실패 했었는데, 잘먹으니 발걸음이 한결낫네. 지금까지 아침을 먹고 2시간 정도 흐르면 바나나로 허기를 채웠는데, 오늘은 양갱으로 바꾸고, 이른 시간에 김밥을 먹었다. 김밥을 잘 넘기느냐 못넘기느냐에 따라 하루가 좌지우지 된다. 뒷날은 김밥 넘기기가 힘든걸 감안하여 사이즈가 작은걸 샀는데 적중했다. 오후 시간대가 경과하면서 다시 허기가 올때 바나나&양갱과 케익&커피를 두고 고민하다가 증평에서 저녁을 올갱이국으로 맛있게 먹을려면 케익&커피를 먹고, 바나나나 양갱은 보충제로 생각하기로 한다. 케익이 커피를 만나자 완전 분해되어 목구멍으로 잘도 넘어간다. 이런걸 배골아가며 집으로 가져 왔었지. 이제 패턴을 알았으니 반복적인 학습으로 굳히기에 들어가야 겠다.
- 산행구간 : (산성입구 정류소) ~ 산성고개 ~ 구녀산 ~ 좌구산 ~ 칠보산(1,212順) ~ 모래재
- 산행거리 : 32.57Km
- 산행시간 : 10시간 55분
-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2.98Km/h
- 고도상승 : 2265m
- 5만도 도엽 : 미원, 음성
- 기상 : 0˚ ~ 22˚, 습도 76%, 바람 2~10(잔잔), 공기질 72(보통), 일몰 18시50분
- 등산복 : 이너티
- 비상식 : 물[2.7L / 2.25L 소모], 행동식[김밥1줄, 양갱50gX3, 사탕3개, 바나나1개, 롤게익 1개 / 김밥1줄, 양갱50g, 사탕1개,바나나1개, 롤게익 1개 소모]
- 트랙 :
이건 영원히 해결 안될것 같다. 평소엔 잠자리에 문제가 없는데, 힘든 산행이 끝나고 나면 뒷날은 꼭 새벽에 일어나 잠못든다. 어제 23시경 잠들었는데 새벽 3시에 일어났다. 4시50분에 알람을 해두었는데 의미가 없다. 눈만감고 누워있다가 4시35분경 기상하여 5시20분 모텔을 나섰다. 식당에 가기전 사전에 파악해둔 편의점으로 향하는데 우와 3군데 다 문을 닫았네. 겨우 한군데 편의점을 찾았더니 내가 원하는건 없고 삼각김밥이 있다. 아쉬운따나 샀다. 나중에 아침먹고 버스정류소로 향하는데 아래 GS25 청주영동점이 영업을해 갔더니 김밥 천국이네
[별모텔 주변 편의점 현황]
1. GS25 청주영동점(충북 청주시 상당구 영동 104-7) 24시 영업- O , 김밥 종류 다양
2.CU 청주가로수길점(충북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2가 61-1) 24시 영업- O , 김밥 - 삼각김밥만
3.세븐일레븐 청주서문점(충북 청주시 상당구 서문동 22-1) 24시 영업- O , 김밥 - X
4.이마트24 청주영동점(충북 청주시 상당구 영동 101-3) 24시 영업- X
5.이마트24 청주성안길점(충북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1가 112) 24시 영업- X
6. CU 청주중앙점(충북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2가 63-3) 24시 영업- X
[산성고개 입구]
1. 이마트24 청주산성점(충북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 218-2) 24시 영업- O
사전에 이집 음식값이 비싼걸 알고 길건너 서문해장국으로 갈려 했는데 홈피와 달리 영업을 안하네. 하는수 없이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원조전주콩나물 해장국으로 들어갔다. 머슴밥을 주네. 다 못먹을것 같아 1/3만 먹는데 산행을 위해 억지로 먹으며 어제 염소탕 생각하니 울화통이 터진다. 테이크 아웃을 생각 못한게 원통스럽다. 열받아 카드로 계산한다
6시29분 버스를 탄다
산성입구 하차
07:00~07:03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고 산당산성 옛길 구조물 우측으로 산쟁이들이 지나 다닌 등로가 있다
출발
산성고개 진입
명암약수터 갈림길
산당산성 치성
산당산성 서남 암문
상당산성 서문
상당산성 포루 터
491.4봉(△) / 마루금은 여기서 좌측으로 90도 꺽는다. 여기서 성벽 따라 북문으로 가서 되돌아 오는 방법이 있고, 마루금 따라 내려서 성벽을 만나면 바로 내려서기가 곤란하여 성벽따라 왔던 방향으로 진행하면
491.4봉(△)에서 내려서 돌아본 광경이다
이지점에 성벽을 딛고 내려설수 있게 되어 있다
직선으론 내려서기 불가능 하다
446.5봉
삼산리 갈림길
477.9봉
569.7봉 갈림길 / 왕복해야 하는데 힘들어서 못가겠다
430.8봉
임도
487봉(△)
10:04~10:08 461.7봉(저곡리 갈림길) / 힘드네 쉬고 가자 또 실실 블로그를 일부 작성 했는데 저장이 안된다. 이제부터 한컷씩 작성하고, 저장하며 진행해야 될것 같다
어렵게 구한 김밥이다. 대도시에서 김밥 구하는게 이렇게 어려울줄 몰랐다. 양갱의 효과가 서서히 떨어진다. 이제부터 이른 점심을 시작한다. 둘째날이라 김밥을 목구멍으로 넘기기가 힘든데, 오늘은 사이즈가 작아서 일까 그런대로 잘넘어간다
인평저수지 갈림길
이티재
이번 구간에 유일하게 있는 식당인데 폐업한것 같다
약수? 수질검사서도 없고, 잠금 시설이 되어 있는게 미덥지가 못하다. 현재는 공사로 인하여 단수된 상황이다
약수터 바로 옆에 구녀산 오르는 등산로 이정표가 있다. 오늘 구간엔 한남금북 정맥 마루금이 사유지를 지나는곳이 몇군데 있던데 등산객 때문에 훼손 되었다고 폐쇄된곳이 있던데, 여기도 언제까지 갈지. 참고로 이티재에서 왼쪽으로 도로따라 조금 내려서면 구녀산 오르는 등산로가 또 있더라
리조트를 따라 진행하는데 이용객이 있더라
리조트 끝지점엔 야외 수영장도 있고
구녀성
구녀산(499m)
10:51~10:53 460.7봉 / 진드기 기피제 뿌리고 가자
초정고개 갈림길
삼기저수지 갈림길
분젓치 생태통로
435.5봉
536.1봉
휴양림 갈림길
535.2봉
우회시작
화원리 갈림길
우회 끝 / 예전에 있었던 길이 위험해 우회로를 개설했네
천문대가 산 정상에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화목정원 갈림길
야외화장실 갈림길
방고개 / 좌구산 천문대
건너편에 매표소가 있다. 매점은 안보이고 급하면 음용수 구할수는 있을것 같다
506.3봉(주차장 갈림길)
충절바위
534.5봉
주차장 갈림길
바람소리길 갈림길
좌구산(△/657.7m)
601.2봉
593.7봉
612.7봉(안봉천 갈림길)
안봉천 갈림길
14:15~14:19 질마재 생태통로
411.8봉
이제 8조각의 김밥 효과도 끝나고, 갈등속에 롤케익을 선택했다
468.6봉
14:54~14:56 진드기 기피제 뿌리고
417.8봉
칠보재
402.6봉
대단한 자손들이다
칠보산 갈림길
칠보산(552m)
황암 갈림길
조천리 갈림길
553.8봉
596.3봉 갈림길
596.3봉(△)
하늘목장
473.2봉 / 하늘목장 끝
다이소에서 구입한 쎅이다 0.5L생수, 김밥, 바나나등 각종 먹거리와 마실걸 수납하는 공간으로 장거리 산행에 고마운 존재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산행은 시간을 가름할수 없기에 1분 1초를 허비할수 없다. 그래서 어디 주져앉아 편히 먹고 갈수 없는 노릇이라 항상 움직이며 먹고, 마셔야 하는데, 가까운데 둬야 손이 가지 베낭에 수납한다면 이건 음식이 아닌 짐만 될뿐이다. 그래서 내가 요 저렴한 섹을 만난건 행운이다
송치재
344.7봉(△) / 삼각점을 찾을수가 없다. 괴산에서 17시30분에 출발한 버스가 모래재에 17시41분경 지나갈것 같은데 늦은감이 있지만 혹시 모르는 일이라 한가닥 희망을 걸고 서두른다
보광산 관광농원방향 등산로 폐쇄 / 사람들이 보인다. 굳이 내려서 얼굴 붉힐 필요가 없는것 같다
17:50 모래재 / 아 나에게 이런 행운이 아니 불운이 모래재 계단을 내려선다. 지척에 34번국도가 있어 괴산에서 증평으로가는 농어촌버스가 다니는길은 차량 통행이 없다. 모래재 인증샷을 날리려는데, 기계음 소리가 들리며 커버길에 버스 시그럴이 먼저 보인다. 아 버스다. 인증샷이고 뭐고 냅다 달린다. 버스가 지나간다 손을 흔들었지 세워주세요. 기사님이 봤는지. 정류소가 아닌데 급하게 멈춘다. 연신 고맙다고 인사를 드리고 탈출 시나리오 2번을 진행하기 위해 고속버스 차편을 예약 완료.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하차하는데 오늘의 행운은 여기까지
모래재에서 버스를 타기 위해선 오른쪽으로 600m 이동 하여야 한다
18시31분 청주 가는 버스를
18시23분경 버스가 들어온다 18시31분 출발이니 어기적 거리다 일단 좌석을 확보할 요령으로 버스에 올랐는데 18시24분 승객을 태우자 마자 출발한다. 엥 나야 빨리 출발해서 좋지만 배차 시간을 안맞춰도 되나. 귀가하여 추측되는게 충주에서 17시7분 출발한 차가 증평에서 18시12분 도착, 출발하여야 하는데 연착했고, 난 그걸 몰랐고, 기사님은 내 차표가 18시31분 차편인데 불구하고 모른체 한것 같다. 내가 탈 17시31분 차는 괴산에서 18시11분에 출발하는 차편 같다
행운은 여기까지, 버스는 청주로 다가갈수록 정체로 인하여 움직이질 않는다. 아 내가 평일 퇴근 시간에 시내로 들어가고 있네. 네비로 예상 시간을 체크하니 20분여유, 15분 여유, 10분여유, 5분여유 더이상 못버티겠네. 도착하여 고속버스터미널 까지 이동도 해야하고 1시간 이내 취소해야 위약금도 없고. 미련없이 예매 취소
기차편을 예매하고
이제부터는 청주 시내버스와의 전쟁이다. 1만원 아낄려다 피말리네. 까딱하다간 택시까지 탈판이다. 다행히 19시39분 터미널에 도착예정인 717번 버스도 시내 정체로 늦어지고 있다
증평에서 4~50분이면 도착되야할 버스가 1시간10분만인 19시34분 도착했다
청주역으로 간다는 시나리오는 내겐 없었다. 그런데 현실에 닥쳤다. 아 이건 서울 한복판에 떨거논 촌놈 합바지네. 다음 지도를 잘못 이해 했다. 롯데하이마트 방면을 주도로로 보고(짙은 노란색) 우측으로 버스 정류소가 있다고 판단하고, 우측으로 가니 버스 정류소가 없다. 아! 모든 사고가 정지된다. 717번 버스는 터미널 건너편 정류소인데, 지나가는 학생에게 물어 겨우 제자리를 찾았다.
평상시 봉명에서 19시12분 출발하는 버스를 타야 청주역에서 20시25분 대전가는 열차를 탈수 있다. 이걸 놓치면 택시로
버스 승강장을 찾으니 이번엔 버스가 조금이라도 빨리 도착하여 20시25분 대전가는 열차를 탈수 있어야 한다는 고문에 시달린다
청주역은 외곽에 위치하며 터미널에선 717번외엔 답이 없다. 사전 계획때 증평에서 대전까지 열차편이 대낮에도 좌석이 없어 의아해하다 탈출 루트를 청주역을 잡으며 1구간전 오근장역에서 승객이 거의 다 내린다는걸 알았다. 이는 시내버스 타기가 편해서였다. 만약 증평에서 대전까지 기차편을 끊는다면 역창구를 이용해야 한다. 이유는 최소 구간요금제가 적용되어 어플의 경우 오근장역까진 입석 나머진 좌석으로 할 경우 1700원을 더 지불해야 한다. 창구 발권시 불필요한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
처음부터 탈출 시나리오 3번을 실행했다면 마음 편히 올갱이국으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귀가 했을텐데, 행운 아닌 불운으로 쌩고생하며 배골고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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