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구간은 인생으로 비유하면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빛이 안보이는 암흑기라 비유하고 싶다. 너무 힘들고 내려 놓고 싶지만 그럴수 없는 27Km를 겸허히 받아 들이고 수용하여야만 하는 구간이다. 내가 좋아 시작했지만 마냥 이런 구간만이 존재한다면 아예 시작도 안했겠지만 자연은 우리의 인생사 처럼 마냥 고통만을 주지는 않는다. 오늘의 고통이 내일의 희망이 되리라 믿고 길을 나섰다.
함께할 동행도 없어 회의와 번민으로 가득한 이길을 끊임없이 걷는다. 흙으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걷고 또 걷고 싶다
ㅇ 산행구간 : 고치령 ~ 선달산 ~ 도래기재
ㅇ 산행거리 : 26.58Km
ㅇ 산행시간 : 7시간 58분
ㅇ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3.32Km
ㅇ TOTAL CLIMB : 1.560m
ㅇ 트랙 :
ㅇ 5만도 도엽 : 예미, 태백
산행 개념도 / 아이폰이 추위에 약하다는걸 알고도 당했다. 고치령에서 출발시 충전율이 85%라 믿고 2~3시간후 충전할려 했는데 30분만에 급방전되어 이때부터 긴급수혈 했는데 1시간20분만에 겨우 살려냈다. 트랙의 끊어진 구간은 2년전 트랙과 짜집기 했다
오늘은 극기훈련하는날 이었다. 보이는건 눈밖에 없어 지루했고 도상거리가 27Km에다 중반부에 선달산을 1시간 치고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다시 후반부에 옥돌봉을 1시간을 치고 오를땐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았다. 다음 태백산, 함백산 구간을 위해선 이정도 희생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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