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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백두대간2次(完走)

백두대간(고치령~도래기재 ; 2015-02-01)

오늘 구간은 인생으로 비유하면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빛이 안보이는 암흑기라 비유하고 싶다. 너무 힘들고 내려 놓고 싶지만 그럴수 없는 27Km를 겸허히 받아 들이고 수용하여야만 하는 구간이다. 내가 좋아 시작했지만 마냥 이런 구간만이 존재한다면 아예 시작도 안했겠지만 자연은 우리의 인생사 처럼 마냥 고통만을 주지는 않는다. 오늘의 고통이 내일의 희망이 되리라 믿고 길을 나섰다.

함께할 동행도 없어 회의와 번민으로 가득한 이길을 끊임없이 걷는다. 흙으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걷고 또 걷고 싶다

ㅇ 산행구간 : 고치령 ~ 선달산 ~ 도래기재

ㅇ 산행거리 : 26.58Km

ㅇ 산행시간 : 7시간 58분

ㅇ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3.32Km

TOTAL CLIMB : 1.560m

ㅇ 트랙 :

백두대간(고치령_도리기재)RK_gpx _2015-02-01_1029.gpx
0.21MB

ㅇ 5만도 도엽 : 예미, 태백

 

산행 개념도 / 아이폰이 추위에 약하다는걸 알고도 당했다. 고치령에서 출발시 충전율이 85%라 믿고 2~3시간후 충전할려 했는데 30분만에 급방전되어 이때부터 긴급수혈 했는데 1시간20분만에 겨우 살려냈다. 트랙의 끊어진 구간은 2년전 트랙과 짜집기 했다  

 

좌석리에 도착하여 고치령으로 이동한다
08:40 고치령 출발
08:57 마구령 7Km
09:11 마구령 6Km
09:24 마구령 5Km
09:39 마구령 4Km
09:53 마구령 3Km
10:12 마구령 2Km
10:27 마구령 1Km
10:40 마구령 / 이전 산행땐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오늘은 일러 조금더 가보기로 한다
10:59 늦은목이 4.9Km
11:13 바람을 피해 햇살이 따듯한 바위를 등지고 점심을 먹는다
겨울은 겨울이다 오늘도 이놈의 물통은 얼어가고 있다. 물한모금 축이고 11시24분 떠난다
11:35 늦은목이 3.9Km
11:48 늦은목이 2.9Km
12:01 늦은목이 1.9Km
12:16 늦은목이 1Km
12:30 늦은목이 / 선달산 1.9Km
12:52 선달산 0.9Km
13:18  정상은 아직 멀었는데
13:20 선달산
13:42 박달령 3.9Km
14:29 박달령 1.4Km
14:49 박달령
15:50 문수기맥 분기점
15:56 옥돌봉
16:06 560년된 철쭉나무
16:17 도리기재 1.4Km

 

 

16:37 도리기재

오늘은 극기훈련하는날 이었다. 보이는건 눈밖에 없어 지루했고 도상거리가 27Km에다  중반부에 선달산을 1시간 치고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다시 후반부에 옥돌봉을 1시간을 치고 오를땐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았다.  다음 태백산, 함백산 구간을 위해선 이정도 희생쯤이야

백두대간(고치령~도리기재)RK_gpx _2015-02-01_1029.gpx
0.3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