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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백두대간2次(完走)

백두대간(진고개~대관령 ; 2015-05-17) 남진

내가 빨리 걷고싶어 빨리 걷는게 아니라 그들이 너무 빨리 걸으니 게스트로서 민폐 안끼칠려고 죽어라 따라 간다. 그렇게 죽어라 따라 갔는데도 꼴찌라. 너무 늦어도 문제지만 너무 빠른건 더 문제라. 힐링이 아닌 고행이라.

몇일전에 잠발란을 질렀다. 實에게 5개월 무이자 대출로 구매 했었는데, 통큰 100% 지원으로 공짜가 되었다. 그 보답으로 난 삼계탕을 쐈고, 약 일주일간 괴롭히던 감기를 잠재울수 있었다. 아직은 이놈과 친하게 지내기 위해선 기다림이 필요하다 오른발은 적응한것 같은데 왼발은 복숭아뼈와 엄지 발등을 스쳐 상태가 야간 안좋다. 

이번구간은 순방향 진행을 기대했건만 범칙금이 무서워 남들따라  진고개에서 대관령 방향으로 진행했다. 지난번 겨울 산행과 달리 이번 산행은 등로가 뚜렸하여 되도록이면 등로따라 움직일려 했는데 대관령 초지에 들어서는 밋밋한 흙길보단 풀길이 좋아보여 때론 가로질러 보기도 하였다. 

ㅇ 산행구간 : 진고개 ~ 노인봉 ~ 무인대피소 ~ 소황병산 ~ 매봉 ~ 희망의 전망대 ~ 선자령 ~ 대관령

ㅇ 산행거리 : 25.77Km

ㅇ 산행시간 : 6시간 57분

ㅇ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3.71Km

TOTAL CLIMB : 1.213m

ㅇ 트랙 :

백두(진고개_대관령)RK_gpx _2015-05-17_0351.gpx
0.26MB

ㅇ 5만도 도엽 : 구정, 도암, 연곡

 

산행개념도
3시51분 진고개를 출발
04:19 노인봉 2.4Km
04:37 노인봉 1.3Km
04:51 노인봉삼거리 / 대간길에서 살짝 비켜있는 노인봉 보러간다
군부대가 주둔해 있는 황병산
05:01 노인봉
05:12 대간길 복귀
05:15 노인봉 무인대피소
미안합니다
 05:19 카메라를 중심으로 좌측으로 우회중
뒤돌아본 노인봉
05:32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안내판
06:08 소황병산 감시초소
황병산
소황병산을 향하여 이동중
06:14 소황병산
06:25

 소황병산 초지를 지나 본격적인 대간길 진입 / 여기에 감시카메라가 설치 되어 있슴

 

06:31 펜스따라 좌측으로 들어서면 소금강 사문다지 계곡으로 내려서게 되며 대간길은 직진
06:39 계곡따라 좌측으로 들어서면 소금강으로 하산하는길
07:01 초지구간임을 알리는 울타리 / 지난 대간땐 눈이 쌓여 보지 못했었다
초지를 만나자 (이전 대간때도) 아침을 먹고 7시15분 다시 길을 나선다
되돌아본 황병산
07:28 기상관측기를 지나고
07:42 무인카메라에서 좌측으로 우회하여 매봉 정상까진 대충 알아서 길을 헤쳐간다
07:51 매봉
07:58 매봉삼거리
08:07 이제 부턴 탐방구역
 08:23 동해전망대 / 삼양에서 자기들 영업해야 한다고 반 협박 비슷하게 훌치네요 인심 사납네요
08:31 바람의 언덕 입구
08:53 곤신봉
09:10 선자령 나즈목
09:26 선자령갈림길 / 좌측으로 올라선다
발밑이 이상하여 내려보니 뱀새끼가 길을 가로질러 숲으로 들어설려는데 턱이높아 고전한다 지나가길 기다리며 다음에 인간 만나면 내가 너에게 베푼것처럼 너도 인간에게 베풀어 주렴
09:36 선자령
09:41 대간길에 충실코자 반듯한길을 버리고 좌측으로난 숲길로 들어섰더니 초막교 내려가는 비법정탐방로다 되돌아 가기 싫어 우측올 난 희미한길을 따라 내려서니
09:43 정상길과 조우
처음엔 저곳이 날머리인 고속도로 준공기념탑으로 보였다가 석가탄신 일   연등 행사용 시설물로 착각했다가 최종적으로 항공무선표지기임을 확인했다
마치 물구나무 서기하는 형상같아
10:05 진진하면 전망대를 우회하고 좌측으로 들어서면 전망대로 향함
10:13 전망대
10:17 종전 우회길과 조우하고
10:23 강릉항공무선표지소
10:28 KT중계소
10:35 임도를 버리고 좌측길로 진입
10:45 선자령 입구
10:47 대관령

산행을 하며 기회만 되면 할미꽃을 찾아 나섰지만 어릴때 묘에서 본 할미꽃을 지금껏 볼수가 없었다. 지난번 산행때 어느분이 까페에 올린 할미꽃이 인공 대리석과 함께 올라와 대관령비와 고속도로준공기념비 주변을 샅샅이 뒤져 봤지만 찾을수가 없었다. 아직 나와 인연이 닿지 않은탓인가 보다. 보고싶다 할미꽃. 내가 알고 있는 유일한 꽃이름. 넌 어디에 있느냐. 이달이 지나면 난 또 1년을 기다릴거야

백두(진고개~대관령)RK_gpx _2015-05-17_0351.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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