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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백두대간2次(完走)

백두대간(삿갓재~빼재 ; 2016-01-31)

어제 수영에 11시50분에 도착하여 집에 들어서니 24시35분이다. 도둑 고양이 처럼 살금 들어가 오늘 산행할 준비 및 샤워를 하니 01시30분. 實이가 안방에서 자고 있다고 생각하고 거실 쇼파로 향하는데 거실에  實이가 안자고 있다. 일단 무사히 잠은 들었는데 3시간 눈붙이고서 잔소리를 듣는다. 애고 사전에 예고해서 다행이지 무대뽀로 갔다간 쫒겨났겠네 ㅎㅎ. 오늘도 캡틴은 다른 코스로 가고, 종전처럼 리딩은 나의 몫이다. 어제 함께 산행한 희야님, 지성미님, 올리브님, 영화배우님, 고수 앞에서 재롱을 떨었다. 인원 파악은 여전히 헤메고 있다. 예전에 용문산 갔다가 모산악회에서 인원파악을 잘못하여 한분을 두고간 사건을 보고나서, 본의 아니게 리딩을 하고 있지만 그때 그사건이 뇌리에 남아 중간 승차지에서 탑승 숫자는 맞는데 최종 합을 제대로 못헤아려 몇번을 헤아린다. 에구 어쩌다 내가 이 자리에 섰는지 모르겠다. 내가 중심을 못잡으니 함께하는 산우들도 불안해 할수 밖에, 오는길에 이실직고를 하니, 이제 면이 있어 웃는다. 일단 목적지 제일 가까운 휴계소까지는 완전 소등하고 이동한다. 이른 새벽에 온 산우들에 대한 배려다. 난 그져 눈만 말똥뜨고, 이런 저런 생각에 잠긴다. 산청휴계소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갖고 버스는 황점마을로 향한다. 기온이 어제와 사뭇 다르다. 일기예보가 맞네. 프로가 아니기에 송계삼거리(백암봉)에서 진행 주의하고 산행시간은 9시간 25분, 18시에 종료 하는걸로 간단하게 안내하고, 중간 탈출로 구천동, 송계사 방면에 대한 안내 및 13시45분까지 송계삼거리(백암봉) 통과 못하면 다른분들을 위해서 알아서 중탈하여 피해를 안주길 부탁 드리고, 산행 시작 하는데 혼자온 여자분이 길을 묻는다. 아이고야 대간길은 대부분 스스로 공부해 오는데, 숙제도 안해온것 같다. 사실 13년처럼 향적봉 찍을려 했는데 장야모 회원님들이 대거 오셔서 함께 하는게 예의라 생각하고 포기를 하고 그들과 즐겁게 즐길려 했는데, 할수 없다. 모른체 할 수 없는 노릇이고, 들머리 입구에서 우리끼리 단체 사진을 찍고, 손님을 모셔간다. 그래도 예전에 산을 탄 경험이 있어 쳐지지는 않고 잘 걷는다. 덕분에 나두 편안하게 산행을 한다

 

ㅇ 산행구간 : (황점마을) ~ 삿갓재 ~ 무룡산 ~ 동엽령 ~ 송계삼거리(백암봉) ~ 황경재 ~ 지봉 ~ 대봉 ~ 갈미봉 ~ 빼재

ㅇ 산행거리 : 20.1Km(접속구간 3.4Km 별도)  

ㅇ 산행시간 : 8시간 30분(접속구간 1시간 35분 별도)

ㅇ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2.36Km

TOTAL CLIMB : 1,770m

ㅇ 트랙 :

백두대간(삿갓재_신풍령)RK_gpx _2016-01-31_0833.gpx
0.24MB

ㅇ 5만도 도엽 : 무주, 무풍

 

 

 

산행 개념도

 

 

기상 정보   
08:35 황점마을 입구에 도착 신풍령을 향하여 출발
08:44~ 08:48 산행 준비를 하고 우리끼리 인증샷하니 자연스럽게 제일 후미 
09:55 참샘에 도착하여 물한잔 마시고 삿갓재를 바라보니 장난이 아니다
10:10 삿갓재 / 무려 15분간 개인 사진을 찍었네
지난번에 내려선 삿갓봉
10:22 사진 찍느라 진행이 늦다
10:29 1275.4봉을 우회하고
10:42 찍을게 많은갑네 / 송게삼거리 부터는 열씸히 달리고 그때까진 여유롭게 팍팍 찍는다
10:51 무룡산 가까이
지나온 남덕유 능선
11:08~11:17 무룡산 / 세계맨님이 주신 사과를 맛있게 먹고
향적봉과 신풍령으로 향하는 능선이 눈에 들어 옵니다
11:39 1425.4봉 통과
향적봉이 가까워지고
11:55 1432.2봉 통과
11:55 동엽령 2Km
12:03~12:22 1370.3봉에서  우리님들이 먹고 떠난 자리에 아그들과 나의 손님을 모시고  점심을 먹습니다.
12:31 칼바람 입니다
12:44 1358.2봉 / 동엽령과 대간길이
12:50 동엽령
12:56 1326.1봉을 우회하고
13:05 1327.6봉 통과
13:17 송계삼거리를 향해 힘겹게 올라섭니다
13:20 1378.2봉 통과
13:39 송계삼거리

여기서 우린 주능선을 버리고 횡경재로 향합니다. 아 나의 손님이 향적봉으로 중탈하고 싶다고 합니다. 잘 걷고 있는데 웬 생뚱 맞는 소리를, 다른 사람에게 부담 줄까봐 마음의 부담이 큰것 같습니다. 체력 문제는 아니라니. 지금까지는 볼거리가 많아 사진 찍는다고 지체 되고, 산객에 의해 지체 되었지만 이제부턴 산객도 거의 없고 내리막길이기에 18시까지는 충분히 도착한다며 만류합니다. 일단 횡경재로 모셔 가면서 시간 체크를 합니다 

 

지나온 대간 능선
14:03 1.4Km 진행하는데 24분 소요 되었 습니다. 나의 예상대로 시간당 3Km 이상으로 진행합니다. 격려를 해야죠 이 속도면 5시30분에 도착한다고, 잘하고 있다고
지나온 대간 능선
14:11 예 조금 쳐지지만 잘가고 있습니다
14:28 귀봉 / 늦더라도 독촉을 못합니다. 그럼 더 못가니까요. 잘가고 있다고 격려 합니다
14:49 횡경재 / 잘하고 있습니다. 나의 손님의 컨디션을 점검 합니다. 아니다 싶으면 이곳에서 하산해야 하니까요. 일단 진행하면 끝까지 가야합니다. 괜찮은것 같습니다
15:10 신풍령 6.6Km / 여길 싸리동재라 부르는것 같은데 근거가 ?
15:28 휄기장에서 향적봉을 바라봅니다. 이곳에서 얼마전 조난사고로 한분이 세상을 달리 했죠. 겨울산 조심해야 합니다
 15:31 지봉 / 예전엔 이곳에 못봉 정상석이 잘못 놓여져 있었는데 지봉 정상석을 제대로 설치 했네요. 그럼 못봉 정상석은 제자리로 갔을까 15시42분 못봉을 통과 하면서 제대로 챙겨 보지를 못했는데 눈속에 묻혔는지 안보입니다
16:04 신풍령까지 4.7Km / 혹자는 이곳을 월음령이라 하는디
16:40~16:52 대봉 / 대봉 오르기전 한분이 눈밭에 퍼 질렀다하여 불러 봅니다. 분명 제가 제일 마지막에서 진행하고 있는데 오면서 본 사람이 없는데 지나치는걸 못봤다니 대답도 없고, 되돌아 가봤지만  없습니다. 또 부르고 또 불러보고, 앞쪽에서 누군가 대답합니다. 일단 먼저 진행 했다고 보고 신풍령으로 향합니다
지나온 능선
17:18 갈미봉
18:05 빼봉

빼봉을 조금 지나니 대봉에서 퍼졌다는 XX님이 허기가져 정신이 몽롱하다며 눈밭에 주져 앉습니다. 어제 저하고 신풍령~부항령을 산행했는데 아마 늦게 귀가 하시는 바람에 비상 식량이 준비가 안된것 같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사과, 곶감, 에너지바, 사탕을 다 드렸죠. 옛날 생각이 나더군요 군대 입대하기전 친구들과 지리산 종주하면서 얼마나 배가 고팠던지 지나가는 산객에게 먹을걸 동냥했지만, 아무도 우릴 거들떠 보질 않더군요. ㅎㅎ 죽는줄 알았습니다. 제가 이분을 혼냈습니다. 그리 배고팠으면 대봉에서 함께한분께 말씀하시죠. 자존심이 중요한게 아니라 목숨이 중요하다고. 그분을 제가 조금 알기 때문에 외면할분이 아니라서.

 

18:40 빼재

비록 40분 늦었지만 모두들 무사히 완주하여 기쁩니다. 이틀간 무리 했나봅니다. 버스에 올라서니 콧물이 흘러내려 손으로 비볐더니 콧물이 아니라 코피내요. 야 오랜만이다 코피야

 

1.함께한 산악회 : 벚꽃산악회

2.참가비용 : 3만5천원(교통비, 석식)

3.운행차량 : 45인승

4.TIME Schadule

 ㄱ.05시40분 : 수영R (이동 방향 :하이마트 남천점-수영R-연산동 교보생명-동래 세연정-부민병원)

 ㄴ.08시35분 : 황점마을 도착(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월성리)

 ㄷ.08시35분 : 산행시작

 ㅁ.18시00분 : 산행종료 예정시간

 ㅂ.18시40분 : 실제종료시간 / 신풍령(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삼거리 산1-13)

 ㅅ.20시00분 : 성화식당 도착(경남 산청군 단성면 성내리 683-6 / 055-972-0040) 

        석쇠불고기정식(9천원) : 끝내줘요

 ㅇ.20시30분 : 성화식당 출발

 ㅈ.22시30분 : 수영로타리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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