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구간도 만만치 않았던 구간이었다. 3년전에 삼도봉에서 삼막골재 내리막길에서 무식하게 내리 달렸다가 이후 무릎이 맛이 가기 시작했던 구간이다. ㅎ 오늘도 잔설로 아이젠을 하고 걷기엔 불편할것 같아 기냥 걸었더니 많이 힘들었다. 담엔 까불지말고 웬만하면 아이젠을 하고 걸어야 겠다. 대간길 후미를 챙겨야 하다보니 메아리님, 유리님 등등 일행과 함께 할수 없어 아쉽지만, 어쩌나, 누군가 후미 안챙기면 언제 산행이 끝날지 모르니. 3년전 사진을 보면서 영화배우님의 트래드 마크인 겨울철 반바지 패션, 지금은 정맥길 나서고 있는 루비콘등등이 그립다. 오늘 다리에 경련으로 고생하셨던 분과 함께 했는데 루비콘의 트래드 마크인 산행때 마다 오는 손님(경련)을 마다 않고 굳굳하게 대간길, 정맥길을 함께하며 우리를 즐겁게 해줬던, 고등학교 친군데, 냉정하게 내버려두고 왔으니, 난 언제나 배신자가 되었고, 지금 함께 한다면 역쉬 배신자가 될거야
ㅇ 산행구간 : 부항령 ~ 백수리산 ~ 삼도봉 ~ 우두령
ㅇ 산행거리 : 20.05Km
ㅇ 산행시간 : 8시간 35분
ㅇ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2.34Km
ㅇ TOTAL CLIMB :1,463 m
ㅇ 트랙 : 백두대간(부항령~우두령)RK_gpx _2016-02-28_0854.gpx
ㅇ 5만도 도엽 : 무풍 / 영동
- 산행개념도
- 08:55 ~ 08:58 부항령 터널 입구에 도착하여 부항령으로 향한다
- 09:08 부항령에서 대간길을 잇는다
- 09:26 13-01-20 이길을 지날때는 우회길로 갔었는데, 대간길로 들어서니 엄청 가파르다
- 09:40 967.3봉 / 후미에 쳐져 올라서는분의 숨소리가 예사롭지 못하다. 끝까지 완주 할수 있을런지. 초반부터 쥐가 온다고 아스피린 한알 드신다
- 09:54 우회길 합류지점
- 10:08 백수리산(1034.2봉) / 내리막길에 잔설이 있어 모두들 아이젠을 하는데 귀찮아서 그냥 간다
- 진행 방향 능선
- 11:06 1093.8봉을 지나고, 눈인지 비인지 일기예보는 오후 3시부터 비가 내린다는데 일단 우비를 입고 진행한다
- 11:20 1170.4봉 / 다음지도엔 박석산이라 되어 있더군. 우리 아찌 인증샷 찍자니 만사가 귀찮은지 패스. 예전엔 여기서 100m 이동하면 오른쪽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직진길이 워낙 좋아 잠시 알바 했었는데 지금은 길 정비가 잘되어 있어 알바 가능성 제로
- 11:28 3년전 이곳에서 점심을 했었지. 이날 메아리님 가스버너로 라면 끓여 먹을려는데 날씨가 웡캉 추워 점화가 안되데요 누군가 가스통에 뜨거운 물 부으면 된다하여 무식했던 제가 1.5L 보온병 들고 갔거든요. 제덕분에 라면 잘드시데요 와 좀 무우봐라 소리도 않고 섭섭데요. 그 야길했더니 기억이 안난답니다 나쁜사람 ㅎㅎ 오늘도 967.3봉에서 거친 숨소리 듣고 도망 갔어요. 그래서 우두령에서 2시간 기다렸다나
- 11:32 1106.2봉 통과
- 12:09 1113.1봉 통과
- 12:17 ~ 12:46 해인리 갈림길 / 우리가 도착하니 우린뺀 후미들이 점심을 먹고 일어선다. ㅎ 제일 후민데 여유있게 30분의 점심시간을 가졌다. 이 아찌 계속 다리가 댕긴다고 아스피린 드실련다. 너무 먹으면 안좋을것 같아 참아 보시라 권유하고 삼도봉을 향하여 GO. 아참 날이 개이어 우의는 베낭속으로
- 13:00 삼도봉 / 이후삼마골재까지 급 내리막길로 3년전에 이곳을 내리 달렸지. 지금은 후회막급. 이날 이후 무릎이 맛이 가기 시작 했으니. 오늘도 잔설로 인하여 장난이 아니네. 민주지산 당일 산행 오신분들중 미쳐 아이젠을 준비 못한분들이 엉금엉금 거북이 걸음하지만, 쭉쭉 미끌어진다. 나 역시 위태 위태하게 내려섰다. 아 우리 아찌 중탈할까 하네. 아서소 갈수 있으면 갑시다. 늦어서 남에게 피해 준다고 생각치 말고 언제 이길 혼자 보충한단 말이요. 극구 말렸더니 삼마골재에서 다시 생각해 보겠다네
- 13:20 삼마골재 / 내가 괜한 소릴 한건 아닌지 모르겠다. 쥐난 상태로 완주가 가능할지. 이제 중탈할 장소도 없는데 아무튼 우리 아찌 완주키로 했다
- 13:32 1070.8봉
- 13:41 1087.5봉
- 13:46 1123.6봉
- 14:04 밀목재 / 아찌 오르막길에 다리가 당긴다하여 마지막 한알 아스피린을 드시게 한다
- 14:54 1089봉
- 15:07 1109.6봉
- 15:27 1158.5봉
- 15:34 밧줄구간에 도착했다
- 16:21 ~ 16:25 1194.8봉 / 다음지도엔 석교산 화주봉이라 있다만. 이제 내리막길이다. 아찌 내리막길은 괜찮타니 잘됐다.
- 지나온 능선들
- 16:35 눈비가 강해지기 시작한다. 메아리님으로 부터 전화왔슈. 어데요. 막 석교산 지났슈. 우리 빼고 다왔나요. 야. 알았슈. 1시간 걸려유. 전화를 끊고 달린다. 내리막길엔 괜찮타 했으니, 눈은 비가 되어 옷을 적시어 참다 참다 우의를 다시 입고
- 16:50 1058.4봉 / 무작정 달릴수만 없었다. 다가오면 달리고, 늘어지면 기다려 주고. 야속하지만 어쩔수가 없다. 안그러면 루즈하여 언제 하산할지 모르기에
- 17:17 813.9봉
- 17:23 다왔다
- 17:24 아찌 인증샷을 찍어주고 난 다음을 기약했다. 전화받고 50분만에 3.2Km를 내려섰다. 아마 전화가 없었다면 하세월 걸렸을게다
- ㅎㅎ 산악회에서 제공하는 식대에 십시일반하여 직지사로 이동하여 산채한정식을 거나하게 먹었다. 담부터 맛집 있으면 조금의 개인적 부담으로 먹기로 합의도 보고
1.함께한 산악회 : 벚꽃산악회
2.참가비용 : 3만5천원(교통비, 석식)
3.운행차량 : 45인승
4.TIME Schadule
ㄱ.05시40분 : 수영R (이동 방향 :하이마트 남천점-수영R-연산동 교보생명-동래 세연정-부민병원)
ㄴ.08시55분 : 부항령 터널 입구 도착(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 어전리)
ㄷ.08시58분 : 들머리 이동
ㄹ.09시08분 : 산행시작
ㅁ.18시00분 : 산행종료 예정시간
ㅂ.17시25분 : 실제종료시간 / 우두령(경북 김천시 구성면 마산리 산 1-7)
ㅅ.18시10분 : 송학식당 도착(경북 김천시 대항면 황학동길 3-2 / 054-436-6403)
ㅇ.18시55분 : 송학식당 출발
ㅈ.21시30분 : 수영로타리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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