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이다. 토요일엔 기온이 확 떨어졌다가 일요일엔 회복한다니 하룰 미룰까 고민 했는데 바람 한점 없어 강행 했다. 산을 탈땐 높은산이던 쉬운산이던 집중해야 하는데, 방심하다 구렁에 순간적으로 균형을 잃었는데, 재수가 좋은건지, 나쁜건지 불가항력으로 넘어지는데, 눈앞에 부러진 굵다란 나뭇가지가 불쑥보이네. 우째던 피할려 발버둥 쳤지만 그냥 꼬꾸라 졌는데, 다행히 눈팅이 아니라 턱쪼가리를 강타했다. 이거 새해 첫날. 고시래 한거 맞는지.
천지신명 이시여 새해 첫날부터 피맛을 봤습니다. 어여삐여기시어 올 한해 무탈하게 산행 할수 있도록 보살펴 주시옵소서
- 산행구간 : (신양1리 버스정류소) ~ 백봉현 ~ 대봉산 ~ 검무산(1,030順) ~ 동막고개 ~ (지보)
- 산행거리 : 29.13Km
- 산행시간 : 7시간26분
-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3.92Km/h
- 고도상승 : 1,158m
- 5만도 도엽 : 안동, 예천
- 기상 : -10˚ ~ 2˚, 습도 51%, 바람 3km/h(잔잔), 공기질 50(좋음), 일몰 17시21분
- 등산복 : 이너티, 티, 조끼
- 비상식 : 물[0.5L 준비 / 0.35L 소모], 행동식[김밥1줄, 양갱50g, 사과1개, 바나나2개, 사탕1개 / 김밥1줄, 사과 ½개, 바나나1개, 사탕1개 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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