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사정으로, 날씨 때문에 이래저래 1박2일 산행을 미루다보니 마음 한구석에서 다음에 하라는 유혹이 밀려온다. 언젠가는 가야할 길이기에 나 자신을 다독여 길을 떠난다. 이렇듯 시작이 힘들지 일단 저질러 버리면 우째던 소기의 목적은 이루어진다.
ㅇ 산행거리 : 20.6Km
ㅇ 산행시간 : 6시간 23분
ㅇ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3.23Km
ㅇ TOTAL CLIMB : 1,108m
ㅇ 트랙 :
ㅇ 5만도 도엽 : 춘양
ㅇ 현지 기온 : 5˚~11˚, 초반에는 얇은티 & 16시 이후론 바람이 불어 짚티(보라) 추가
ㅇ 특이사항 : 송이버섯 재배
20시34분 봉화터미널에 도착했는데 문이 닫혀있다. 순간적으로 당황했다. 안동가는 막차가 분명 있는데.. 인근 슈퍼에 음료를 사며 문의하니 불꺼진 터미널에 기다리면 버스가 온단다. 어두운 터미널 승강장으로 이동할려는데 마침 영주방향 시외버스가 터미널 입구 도로변에 승객을 하차하고 지나간다. 애궂은 슈퍼 주인만 욕한다. 어두운 터미널에서 기다리다 막차를 놓칠뻔 했다고.. 20시47분경 이번에는 시외버스가 터미널로 들어간다. 후딱 따라 들어가니 안동행이다. 보아하니 영주행은 터미널 입구 토로변에서, 안동행은 불꺼진 터미널안에서 승차하네. 카드 안되요. 현금만 되요. 20시50분 터미널을 빠져 나가 21시 상운에 도착하여 한분을 태운다. 아주머니 20시10분에 도착하는 버스가 왜이리 늦게 도착했느냐 기사님께 문의하니 누가 그시간에 버스가 온다느냐며 길건너 슈퍼 주인에게 똑바로 알고 가르켜 주라며 열을 낸다. 오늘은 기사빨 안받는다. 나도 그시간대에 버스가 있는걸로 알고 있어 오전에 봉화터미널에서 찍은 버스 시간표를 보니, 없어졌다. 금년에 근로시간 단축으로 버스 기사를 충원해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까 노선폐지, 축소가 빈번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산행 하기가 점점 어려워 진다. 당장 다음 구간&백두대간 죽령 구간에 타격이 오네. 웅천에서 탈출해야 하는데 봉화 안동간 시외버스가 확 줄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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